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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벽에 회사일을 하면서...

깜동동 조회수 : 841
작성일 : 2005-03-10 02:07:07
지금 새벽 2시네요.

매일 거의 대다수 여러님들의 글을 읽고, 요리를 구경하면서 가끔 질문만 올리다가...
새벽에 누구에게 하소연도 못하고 답답한 마음에 이리 몇 자 적어 봅니다.
일하고 있어요.
갑작스럽고 황당하게 상사로부터 일을 지시받고 이 시간까지 머리를 뒤흔들어 보고 있는데
거의 아무런 성과 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네요. 아침 10시 보고인데...
원래는 팀장이 보고, 작성해야 할 일을 제가 갑작스럽게 지시받고 하고 있네요.

왜.. 그런 상사들 있지요?
유리할 때는 당신이 내 상사임네.. 하여 공을 위에서 먼저 빼앗아 가 버리고...
불리할 때는 진정한 담당자는 당신이 아닌 아랫사람인 듯 분위기 만들어가는....
이 상사와 벌써 일한지가 2년이 되어가는데...
이제 정말 포기할 때도 되었는데 계속 화가 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상사가 측은하기도 했었습니다.
오죽... 가족을 위하기에 저리도 아둥바둥 사는걸까... 하고요.
수양하는 마음에서 '사랑'해 볼려고도 노력 많이 했었는데 ㅋㅋ
제가 아직은 덜 수양된 듯 합니다.

답답....하기만 하네요.
몇 시간 내에 이 작업을 다 할 수 있을런지...
정말 너무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심난스러운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IP : 218.237.xxx.13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리지아
    '05.3.10 3:30 AM (219.251.xxx.159)

    깜동동님 힘내세요 어차피해야할일 편한맘으로 하세요 야경보며 커피나 녹차한잔드시구요 국민체조(?)한번하시구요 얼른 끝내고 들어가서 한숨자고 나오세요 화이팅

  • 2. .
    '05.3.10 3:45 AM (194.80.xxx.10)

    에구...힘네세요..저도 일하고 있어요.
    그맘 알죠. 오밤중에 잠도 못자고 일하면 얼마나 외롭고 힘들다구요.
    빨리 보고서가 작성되라 이얏!
    제가 주문을 걸어드릴께요.

  • 3. 실비
    '05.3.10 8:30 AM (222.109.xxx.25)

    이런 말 하면 돌 날아올까 방패 준비하고...

    님 많이 힘드시죠. 와 새벽 2시까지 일하세요? 하지만 저는 부러운걸로. 그만큰 능력 있으시니깐 상사가 그렇게 일 지시하신것 아닌가요?

    참 미운 상사 얄미운 상사 한두명인가요? 그런 경험할때 마다 저는 속으로 나중에 내가 상사되면 이렇게 안해야지... 합니다.

    님의 꿈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그 꿈을 위해 오늘도 늦게 까지 일하시는 모습이 아름답고 부럽습니다. 직장 다시는 여성분이 많이 부럽고, 저도 다시 다니고 싶은데 여건이....

    님 파이팅 하시고요, 언젠가는 휘파람 불면서 회사 다니실수 있을겁니다.

    내일 보고 잘 되라 얍~~~ 승진하시게 되라 얍~~~~ 월급 인상되라 얍~~~~

    실비

  • 4. *^^*
    '05.3.10 9:23 AM (211.224.xxx.201)

    님 많이 피곤하셨겠네요!!
    그래도 능력없는 저는 그런게 왜그렇게 부러운지.
    자기가 할 수 있다는 일 있다는겝 부럽기만 해요..
    힘내세요.

  • 5. 복조리
    '05.3.10 9:30 AM (222.115.xxx.236)

    저도 예전 직딩때 생각이 나네요.
    월말이면 마감업무에 시달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파바박---생각만 해도 끔찍
    뭔놈의 자료정리에 보고서는 얼마나 많던지 하다못해 상사의 회의 자료까지 대신 뽑아다 바쳤네요.
    갑자기 본사 감사라도 닥친다는 정보가 있는 날에는 밤샘도 불사했구요.
    그때 그렇게도 뺀질거리며 부려먹던 상사는 지금 인생 쓸쓸하고 불쌍하게 살고 있더라구요.
    그 얘길 들으니 그래도 쪼끔은 안됐구요.
    세월을 돌릴수 있다면 그 시절로 다시 한번 돌아가 보고 싶네요.
    힘들었던 시절이었지만 그리워지네요.
    지금 힘들어도 옛말 할 날이 옵니다. 힘내세요!!!아자 아자 화이팅!!!!

  • 6. 겨란
    '05.3.10 9:36 AM (222.110.xxx.183)

    한번 거하게 펑크를 내세요.

  • 7. 블루하와이
    '05.3.10 10:57 AM (210.105.xxx.253)

    그런 인간은 어쩜 그렇게 회사마다 부서마다 구색갖춰 하나씩 꼭 있는지....
    님의 능력을 인정하는 거 맞겠지만, 지가 할 일 남한테 미루면서 부려먹는 거 맞습니다.
    실비님 말씀처럼 부러워 할 일은 아니지요.
    제가 잘나서 그런 줄 알고, 열심히 하면 어느새 로비해서 공은 그 눔에게 가 있더란 말이죠.

  • 8. 깜동동
    '05.3.10 1:28 PM (203.239.xxx.135)

    보고 끝내고 이곳에 들어와보니 이리 많은 글들을 남겨주셨네요..
    너무 감사드려요..
    보고는... 1차 완료되었구요. 2차 준비하라고 하네요.. ㅡ,.ㅡ
    블루하와이님 말씀처럼 일단 팀장의 공?이 되어가는 듯한 분위기고 ㅡㅡ^
    항상 단서조항으로 저의 실행능력이 관건이라는....ㅎㅎ ㅜ.ㅜ
    감사드려요. 너무 힘이 됩니다... 아자~!!!!!

  • 9. ㅋ ㅋ
    '05.3.10 1:49 PM (211.196.xxx.253)

    정말 그런 사람 어디가나 꼭 있는지
    제 회사에도 잘한것은 자기가 잘해서라 나서고
    펑크난 일은 담당자 찾아서 갈아버리는 인간이 있습니다.
    결제권자인 자기는 머했냐고 물어보면
    그건 담당자가 알아서 해서 자긴 몰랐다고,,

  • 10. 깜동동
    '05.3.10 4:20 PM (203.239.xxx.135)

    ㅋㅋ 님... 맞아요.. 울 팀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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