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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언어치료 좀 도와주세요
오늘 아이 발달검사를 받으러 갔다왔어요. 아이가 39개월인데 말이 많이 늦거든요.
그전부터 늦다는 말 많이 들었는데, 세돌까지 기다려보자하고 지금까지 왔어요.
문장을 말하기 시작한게 채 한달이 안됬어요.
검사결과, 다른 발달정도는 다 정상인데, 언어쪽에 문제가 있다고 나왔어요.
치료를 받으러 다니라고 하시더군요.
결과를 설명해주시는데 전문용어가 섞여 있는데다 문제가 있단 얘기에 정신이 멍해져서 선생님 설명을 제대로 다 이해하지도 못했어요. 다시 설명해주시긴 했는데, 그래도 머리가 아득하니 귀에 잘 안들어오더라구요.
언어를 들어서 뇌에서 처리되는 과정을 설명해 주셨는데, 우리애는 <모방>이 제대로 안된대요.
자기가 아는거, 생각하는건 말로 하는데, 남의 말을 따라하는게 안된다고 하네요.
두음절까진 되는데 세음절이 안된대요.
간혹 네음절 모방이 가능한것도 있긴 한데, <데굴데굴, 깡충깡충> 등의 의태어, 의성어들뿐이에요.
음소도 다 되고, 발음도 정상이고, 인지도 정상이고, 다른 발달도 다 정상인데...
무척 혼란스러워요.
그냥 늦되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 아니 생각하려고 애썼던 건지도 모르겠지만 - 막상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어떡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치료를 받긴 받아야 할 것 같은데...
혹시 이런쪽에 경험있었던 분 계시면 뭐든 좋으니 도움말씀 좀 주세요.
1. 도와주세요
'05.3.8 9:15 PM (211.109.xxx.99)아참, 참고로 저희애는 남자애고 외동입니다.
2. 피코마리프
'05.3.8 10:14 PM (220.118.xxx.56)치료 받으세요.
치료 받으면 나아집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늦으면 늦을 수록 더더 힘들어질거구요.
언어발달이 늦으면 지능뿐아니라 사회성 발달에도 문제가 생긴답니다.
그래서, 언어치료뿐만 아니라 사회성에 발달에 관한 치료도 같이 하게 될거구요.
엄마가 함께 놀아주는게 젤 좋답니다.
상호작용이 많이 일어나도록...3. 용감씩씩꿋꿋
'05.3.8 10:18 PM (221.146.xxx.116)언어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곳에서
검사를 다시 받아보세요
지금 받으신 검사 결과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으니
전문가가
어느 정도의 치료가
어느 시기에 필요한지 정확히 진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어 전문 치료 기관들은 검색해보시면 몇군데 있습니다.
개인이 하는 곳도 있고, 아동병원부설
혹은 시립및 구립 기관내 부속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적절한 선생님을 찾아보세요^^4. 피코마리프
'05.3.8 10:22 PM (220.118.xxx.56)병원에서 받는 치료는 비용이 만만치가 않아요.
보험이 되는것도 아니고.
비용이 부담되시면 구청이나 교회 복지사업으로
언어치료를 하는 곳이 있어요.
그쪽은 훨씬 가벼울거에요.5. 도와주세요
'05.3.8 10:37 PM (211.109.xxx.99)위에 더 자세히 적었어야 했는데, 마음이 심란하다보니 두서없이 적었네요.
제가 다녀온 곳은 장애인복지관이구요.
검사결과를 토대로 다른 선생님들과 회의를 한 다음에 며칠후에 다시 정식으로 결과를 알려주신다고 하셨어요. 오늘은 검사해주신 선생님이 우선 결과를 알려주신거구요.
근데 그 복지관은 대기자가 많아서 치료는 다른데서 받아야 할거라고 하시더군요.
제 생각은...
문제가 있으니 문제가 있다고 하셨겠지만, 다른데를 한군데라도 더 갔다오고 싶은게 솔직한 심정이에요.
오늘은 저 혼자 갔었는데, 다음엔 남편도 같이 가서 상담해보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근데 추천해 주실만한 기관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심 안될까요?
언어치료소니 병원이니 많긴 한데 어디가 좋은지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겠어요.6. ....
'05.3.8 11:41 PM (218.48.xxx.20)사시는 곳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서울부근이시라면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혹은 연세의료원 소아정신과로 가셔서 다시 한 번 더 정확히 검사하세요.거기서 집 근처로 소개해달라고 부탁드리면 추천해 주실거예요.
7. rain
'05.3.9 12:10 AM (221.142.xxx.91)이비이누과에도 가 보세요. 편도가 크면은 말이 늦을 수도 있거든요. 우리 아이가 그랬답니다.
처음엔 저도 언어치료 하러 갔다가 편도가 커서 말이 늦다고 하더군요. 편도 수술하고 언어치료 받고
아직도 열심히 발음 교정한답니다.8. 용감씩씩꿋꿋
'05.3.9 8:31 AM (221.146.xxx.116)사시는 곳이 어디신가요?
9. 도와주세요
'05.3.9 6:59 PM (211.109.xxx.99)잠원동이에요.
페이지가 여러장 넘어가서 보실려나 모르겠네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다른 병원을 가든 곧장 치료를 시작하든, 경과보면서 조만간에 다시 글 올릴게요.
그때도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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