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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유감

분당 아줌마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05-01-12 17:53:48
오늘 모임을 갔다 왔죠.
돌아 가면서 연말 모임 이야기랑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이야기하고는 미용실 이야기가 나왔어요.
다섯 명이 모였는데 다 다니던 미용실을 바꾸어야 겠다는 거예요.
내용인 즉슨 요사이 미용실에 가면 너무 이거 저거 하라고 하는게 부담스럽다는 거죠.
머릿결이 상했으니 앰플을 넣어라.
브릿지를 해라
헤어매니큐어를 칠해라
어떤 엄마는 당골로 가는 집이라 기본만 하라고 하는데도 꾸역꾸역 원장이 이것 저것 다 하고는 비싸게 받더래요. 그리고는 손님이 없어서 너무 어렵다고 엄살을 부렸다네요. 아니 저만 불경기인가?
그래서 서로 서로 알아 보고 기본만이라도 잘하는 미용실에 같이 가기로 했어요.
미용실도 잘 안 된다는데 온 손님 왕창 돈 뽑으려고 하지 말고 기본만이라도 잘 하면 손님이 꾸준할텐데.
저희 동네는 기본만 하면 35,000원인데 여러분 동네는 얼마나 해요?
그것도 원장이 하면 더 받는 곳 있어요.
멋쟁이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제가 염색, 브릿지 혼자서 다 하는 사람이거든요.
머리에 돈 쓰기 보다는 맛있는 것 먹는 것이 훨씬 좋아 항상 배만 빵빵한 아줌마라우.
IP : 221.153.xxx.16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스티아
    '05.1.12 6:00 PM (220.117.xxx.208)

    영양, 앰플, 그런거 안하면 머리도 대충 해줄 분위기;;의 압박에, '네 해주세요' 이러고 나면,, 거의 10만원 전후의 거금이 들더라구요.. 무서워서 미용실 못 가요..-.-;;;

  • 2. 리모콘
    '05.1.12 6:54 PM (211.36.xxx.200)

    정말 그런 것 같아요......동감 만땅....

  • 3. sun shine
    '05.1.12 6:56 PM (211.227.xxx.109)

    미장원 다니니까 머리카락 끝이 갈라져서 안되겠더라고요.
    안다닌지 근 8년째 되가고 있습니다.
    물론 첫2년은 엄청 공들여 길러야 견디지요.
    (2일에 한번 미장원가서 손질하며 길렀습니다.)
    지금은 모두들 부러워합니다.
    (부러워해보았자 긴 생머리지요.)
    가끔 보이는 흰머리카락은 뽑아버리지요.
    미용실은 1년에 한두번 가서 길이만 자르고 끝냅니다.
    아마 저같은 사람만 있으면 정말 미용실 굶어죽을 것입니다.
    그냥 생머리로 딩굴고 삽니다.
    너무 편하고 머리결도 엄청 좋아지더군요.
    딸도 긴머리 엄마도 긴머리로 살아갑니다.
    돈도 굳고 시간도 굳습니다.
    전 생머리 권하는 편입니다.
    또 요새 머리핀도 엄청 예쁜 것 많아요.
    제 설합에는 머리핀이 다양하게 있답니다.
    어리 짧았다면 아뭇것도 사용못했을 것입니다.
    이젠 이렇게 살다 가려고 합니다.
    (딸 결혼식에나 미장원 가겠지요?)

  • 4. 수페
    '05.1.12 7:06 PM (222.99.xxx.101)

    3년 째 전 항상 25만원 전후로 비용이 나오던데요.(세팅퍼머, 영양, 헤나)
    얼마전에 tv에서 3만원짜리 퍼머도 있다고 해서 너무 놀랐었죠
    그래서 지난번에는 퍼머비용 좀 줄여 볼려고 롤스트레이트퍼머를 해달라고 했지요(어깨단발로 좀 찰랑거리게)
    그랬더니 윗부분은 매직퍼머 아래는 가벼운세팅퍼머 그리고 무슨 새로나온 특수영양케어코팅 이렇게 해서 23만원이 나오더군요,
    결과는 일반 롤스트레이트 퍼머랑 별반 다르지 않구요..
    아주 유명한 미용실도 아니구 개인샾인데...내가 만만해 보였나...
    그후로 2개월이 지났는데 미용실을 어디로 가야할지....
    분당에 저렴하고 잘하는 곳 아시는분~

  • 5. veronica
    '05.1.12 7:38 PM (211.204.xxx.111)

    앗. 나같은 사람이 또 있네. sunshine님 반가워요.
    근데 정말 나는 편하고 좋은데 다른 사람이 날 보는 눈은 어떤가 그게 좀 걱정되긴 해요. 에휴~~이래서 참 나이먹는게 불편하다니깐요.
    불과 몇년전만해도 머리 묶고 다니는거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요즘은 좀 슬슬 걱정이 되긴 합니다.
    미장원 안가니 정말 머리결은 좋아지고 한나절 미장원에 투자하는게 점점더 엄두가 안나네요.
    저두 이렇게 살다 가야할듯....

  • 6. 로가웃
    '05.1.12 7:46 PM (211.108.xxx.94)

    전 아예 단가가 좀 쎈 미용실 가요. 일반 파마 7만원 정도. (롤스트레이트나 웨이브) 특수영양파마 (디지털, 영양롤스트레이트) 10만원 정도 하는 곳인데요.
    그대신 미용사가 뭔 말을 해도 딱 잘라서 파마만 하죠. 염색하라고 하면 "난 염색 계속 해보니까 머리결 너무 상해서 1년에 1-2번만 할려구요" 앰플이나 영양케어 하라구 하면 "그런거 해봐두 별 효용을 못느끼겠던데...." 하면서. 차라리 그게 더 싸게 먹히는거 같애요...

    근데 비싼 미용실은 그렇게 딱 잘라서 얘기해도 기본파마를 형편없게 하거나 그러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포인트 카드 같은거 만들어서 가끔 헤어트리트먼트 공짜 서비스도 해주고, 컷트 공짜로 해줄 때도 있고.... 괜히 싼 미용실 가서 기분상하고 오는 일이 너무 저도 전엔 많았거든요.
    차라리 이럴바에야 비싼데 가서 기본만 제대로 하자....고 결심하고 요샌 아예 고급 미용실만 가요.

    근데 미용실 갈 때 엄청 멋내고 가야 한다는게 좀 귀찮긴 하죠...크크.
    내가 돈이 없어서 안하는게 아니라는 표를 좀 내야 되니까....
    전 미용실 갈 때 일부러 엄청 럭셔리하게 하고 간다는....(딴 데 갈 때는 거지같이 하고 갈 지언정...^^)

  • 7. stella
    '05.1.12 7:57 PM (203.240.xxx.21)

    로가웃님 맞아요..
    옷살때, 머리하러 갈때는 정말 신경쓰고 가야 한다는게 제 지침 ㅋㅋ

    전 지금 임신중이라 커트만 하러 가는데도
    자꾸 미용사가 "우리집 파마약은 식물성이라 임산부들도 많이 해요"
    겨우겨우 거절해서 애기 낳고 가겠다고 하는데
    애기 낳아도 당분간 모유수유하다보면 머리 못할거 같네요.

    근데 전 궁금한게..
    파마가 싸고 비싼게 동네마다 다르고, 유명세에 따라 다르겠지만..
    혹시 싼데는 파마약 안좋은거 쓰지 않나요?

  • 8. 분당사는이
    '05.1.12 8:00 PM (218.51.xxx.120)

    수페님,분당에 서현문고옆에 있는 마샬미용실에 한번 가보세요..
    거기도 싼 곳은 아닌데,연선생님이 잘해요.
    이것 저것 권해도 이번에 해보고 하겠다거나 다음에 그것 하겠다고 하면 약 육만원정도에
    끝나요.
    그리고 이 사람이 말이 없고 그저 머리만 잘만져줘서 그런지 제일 단골이 많아요..
    커트도 잘하고 긴머리도 잘하고 그래요..
    특히 커트를 잘해서 인지 아줌마들 단골이 많더군요..
    저는 3년정도 단골인데, 제가 그냥 퍼머만 하는 사람이라 처음에 한번권해보고는 그냥
    제가 말하기 전에는 이것저것 안권하더군요..
    한번 가보세요..

  • 9. 여자의
    '05.1.12 10:50 PM (211.224.xxx.176)

    심리를 이용한거 아닐까요
    근데 전 워낙 거절을 칼같이 하고...
    "어머~ 염색도 하고 코팅도 하고... 뭐도하고 뭐도 해야겠네요~"
    이러면 "아니요,그건 비싸서요 기본만 해주세요(보통 동네에선 18,000~20,000)"
    라고 말합니다.

    그럼 두번다시 입안대요.
    보통 여자 심리가 가게 종업원들이나 원장이 말하면 괜히
    그래줘야 할것같고 돈없다 소리 하기 싫고 있는척을 하기 때문에
    그런거 같은데요.

    얼마전에 백화점 미용실에 컷트 하러 갔다가
    옆에 아줌마 견적나오는거 보고 친구랑 기절할뻔.
    코팅에 파마에.....다 기억도 안나지만 가격이 25만원.

    전 그 아줌마가 풀세트로 안할줄 알았는데
    다~~ 하더군요.좀 놀랬습니다.
    그냥 저 같은 평범한 아줌마라 더욱 더...
    그리고 파마약은 별로 차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가격을 비싸게 부르는데는 부르는만큼 남는다고...

  • 10. 수잔
    '05.1.12 11:07 PM (222.120.xxx.222)

    압구정역 2번출구로 나와 200미터정도 갤러리아쪽으로 내려오면 알파문구가 있어요
    옆은 HSBC은행이구요. 알파문구 지하에 헤어아트가 있어요 .15000원 기본이구요
    추가하더라도 부담없는겄 같아요
    저는 아는언니 소개로 갔는데 ... 직원들도 친절하고 인터넷도 되고
    단점은 대기시간이 30분정도 기다려야 한답니다.

  • 11. 상팔자
    '05.1.12 11:12 PM (222.99.xxx.233)

    저 우리동네에서 머리했다가 다타서 지금 6개월째 까치머리하고있읍니다.
    저는 고향이 부산이라 월래하던 곳가서 크리닉에 일반 스트리트로 간신히 생머리 만들었어요.
    디자이너언니가 지금부터 6개월간 절대 머리 손대지말라고해서---
    싸게하려다 머리값에 수억들고도 털쑤세미입니다.
    미용실의 상술이 미워요.
    다른 말 같은데 목욕탕 때미는 것고 남탕보다 비싸지않나요.

  • 12. 수페
    '05.1.12 11:13 PM (222.99.xxx.101)

    분당사는이님 정보 감사합니다.
    저희 집앞에도 이가자 ,박준, 무슨수입 브랜드 샾등 미용실이 참 많거든요.
    웬지 그런 곳은 더 비쌀거 같고 수련생들이 하는 거 같아 못미더웠는데...
    마샬에 연선생님, 가까우니 이번에 한번 가봐야겠군요

  • 13. 상팔자
    '05.1.12 11:17 PM (222.99.xxx.233)

    갑자기 생각났는데 우리 가까이 사는 사람끼리 미장원에서 머리하면서 번개하면
    어떨까요.
    와!난 천재다.
    지루하지도 않고 재미있을것 같은데---
    미장원은 공동구매 안될려나?
    ㄲㄲㄲ

  • 14. 승연맘
    '05.1.13 12:29 AM (211.204.xxx.69)

    제일 좋은 방법은요...피부염이 있다고 하면서 파마도 겨우 하는 거예요...피부과샘이 염색이나 그런 거
    절대 하지 말라네요...그러면 다 끝입니다. 전 이 방법으로 늘 ~ 기본 파마만 한답니다.
    실제로 첫애 가졌을 때 막달에 파마했다가 탈모에 지루성 피부염으로 고생 되게 했었거든요.
    아무리 권하더라도 어지간하면 이 방법은 다 통할겁니다.

  • 15.
    '05.1.13 12:39 AM (222.121.xxx.154)

    저는 딱 잘라 말합니다. "왜 파마만은 안하시나요?" 그럼 두번 다시 안 묻습니다. 머리도 이상하게 안 나오던데요.

  • 16. 그러게요
    '05.1.13 4:15 AM (70.17.xxx.129)

    참나 내돈내고 머리하러가는데 처세술까지 익히고 가야하다니.....정말 씁쓸하네요....
    이쁘게 하러고 갔다가 맘상하고 괜히 남편에게 화풀이하다 부부싸움나고....

  • 17. 김수진
    '05.1.13 7:28 AM (222.97.xxx.36)

    우리 동네는 파마가 2만5천원해요.
    저는 6개월에 한번 해주고요.
    그냥 동네에서 입소문으로 잘하는집 찾는게 제일인거 같아요.
    그리고 동네에서 인심사나우면 안되니까, 이것저것 하란소리는 안하던데요.

  • 18. 분당
    '05.1.13 11:38 AM (61.77.xxx.170)

    전 야탑 박준 다니는데요,2월말까지 30% 세일 한다네요 .파마만 5만원인가 세일하면 3만 5천원.
    풀코스 세일하면 7만원인가요.전 커트만 하는데요 1만 5천원. 바가지 안 쉬우던데, 제가 좀 없어보이거든요.전 만족하는데 동네하고는 좀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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