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장에 대해..

익명 죄송.. 조회수 : 1,057
작성일 : 2005-01-10 02:22:56
20대인데요,워낙 살이 좀 있는데다가 다리가 부어서 걸을때면 허벅지가 쓸려서 피가 날 정도로 부었었어요.
자주 토하고 옆구리쪽 아프고 피곤하구요.숨이 차서 일상생활에 좀 불편한 정도였구요.
소변검사 하면서 보니 소변 색이 이상한데 집 변기에 청크린을 넣어둬서 전혀 몰랐어요.
그냥 소변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는구나 싶었죠..
변기에 웬만하면 청크린 넣지마세요..

보건소 가서 소변검사로 할수 있는건 다 검사해 달라고 했더니
혈뇨와 단백뇨가 나온다고 대학병원으로 가야된다며 소견서를 써줘서
세브란스병원에서(신장내과 한대석 선생님)께 진료받는중입니다.

첫날가서 응급으로 소변검사 하니 역시 혈뇨와 단백뇨가 나온대서
24시간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받았습니다.
소변 받느라구..집에 틀어박혀서 고생 좀 했죠.
단백뇨 수치는 500정도랍니다.혈압도 높구요.
특수화학검사인가 그건 아직 검사중이랍니다.

코자정(혈압약),부광 코멜리안정(약국에 물어보니 신장약) 처방해 주면서 한달 복용하고
다시 소변검사 한대요.
만성 사구체신염으로 의심된다..라고 들었구요.

인터넷 찾아봐도 좀 복잡하고 신부전증도 아니니 별거 아니것 같은데
주변에서 보험도 이제 들기 어렵고
술,담배,짜고 매운 음식은 안된다고 겁을 주네요.

그렇게 조심해야 하는지
보험은 들수 없는건지
좋은 음식(누군가는 호박 다려 먹으라는데요),
주의해야할 음식,
주의할점은 뭐가 있는지 알려주셨음 합니다.
신부전증은 아니니 약 먹고 그럼 금방 낫고 별거 아니겠죠?

새로 시작되는 한주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시구요,
건강 조심하세요..
IP : 218.154.xxx.1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10 10:13 AM (222.107.xxx.203)

    증상을 보니 좀 걱정되는데요. 신장은 상당히 파괴가되어야 증상을 느끼는 침묵의 장기거든요,
    일단 병원 검사 기다려 진단 받으셔야하구요, 만성사구체신염이나 신증후군은 잘 치료해야하구
    재발되면 좀 어려워져서, 나중에는 신부전증도 올 수 있습니다.

    일단 진단 받으시면, 항상 식사등등을 주의해야하구, 병원에서 시키는 데로 철저히 지키세요,
    절대로 한의원에 가서 신장에 좋다는 약 먹지 마세요, 쥐약이 될 수 있습니다,

  • 2. 신장염
    '05.1.10 12:14 PM (61.38.xxx.68)

    신장요쪽은 만성일경우 회복되시기 힘들 수 있어요.
    진짜진짜 심하게 말하면 불치병이예요.결국엔 투석과 신장이식....
    그러니!!!
    병원에서 시키는대로 철저히 지키시고 술 담배 자극적인음식(특히 짠음식) 되도록 멀리 하세요
    아무것도 아닌 병이 아닙니다.

  • 3. 신장
    '05.1.10 12:20 PM (61.108.xxx.244)

    젊은나이신데 고혈압에 만성사구체 신염...은 즉, 신부전 -->신투석을 의미합니다.
    님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님은 신염자체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철저한 혈압조절입니다.
    방치하시면 40세에는 신투석하고 계셔야 할겁니다. (겁주는게 아니라 사실입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음식조절 철저히 하시고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하십시요
    그리고 혈압조절 꼭 하십시요
    동생같아 따끔하게 충고드립니다.

  • 4. 신장
    '05.1.10 12:24 PM (61.108.xxx.244)

    추가로 신부전은 어느날 갑자기 덜컥 걸리는 병이 아니고 만성사구체신염등이 치료되지 않고 방치되었을 때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겁니다.
    일단 체중을 줄이셔야 혈압조절도 용이합니다.
    지금부터 당장 운동시작하시고 식이요법 시작하십시요..
    식이요법은 평생하셔야 건강지키실 수 있습니다.
    조금 불편해도 건강한 삶 유지위해 본인이 스스로 힘쓰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젊은 분들 의지력 약해 내 건강 나몰라라 하다가 신부전되어 신투석으로 투병하는 거 옆에서 자주보아서 안타까워 드리는 충고입니다.

  • 5. 오늘은 익명
    '05.1.10 4:26 PM (221.141.xxx.67)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이 나와야 하겠지만 조심하셔야합니다.

    학창시절에 신증후군을 앓았었는데요.
    보험 퇴짜 맞았습니다.

  • 6. 나도..
    '05.1.10 10:22 PM (210.92.xxx.86)

    http://cafe.daum.net/kidney
    저도 신장염인데요..다음카페에 신장동호회에서 많은 정보 얻고 있어요...
    신장염은 불치병이지만 관리만 잘 하시면 투석을 지연시킬 수도 있고 운이 좋으면 정상인처럼 평생 살수도 있나봐요..

  • 7. 남일같지 않아서..
    '05.1.10 10:22 PM (211.59.xxx.174)

    결혼은 하셨나요? 아기는 있으신지...
    신장이 안 좋으시면 치료하시기 전에는 임신은 피하시는게 좋아요
    임신과 출산이 신장을 더 망가뜨리기도 하거든요
    다른분들 말씀대로 너무 가볍게 생각 마시고
    의사선생님 말씀 잘 듣고 병원두 빼먹지 말고 약도 꼬옥 챙겨드세요

  • 8. 글쓴이
    '05.1.10 10:40 PM (218.146.xxx.221)

    답글 감사..
    듣고보니 좀 겁이 나네요.
    전에 여기 글 올린적이 있는데
    이혼했고 불임문제도 있구요.
    결혼이나 아이는 더 먼얘기로 가는것 같아 좀 씁쓸해집니다.

    술 끊고 약 잘 먹어야겠네요.
    식이요법도 신경쓰구요.
    스트레스 많이 받고,혼자 거의 라면 먹고 때우고 저녁엔 혼자 자주 술로 때우고..
    그런게 더 안 좋았던것 같네요.
    속상하고 답답할때 여기에서 충고해 주시는분들(어찌보면 전혀 모르는 사이인데..)
    때문에 많이 힘을 얻네요..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80 전세 만기후 집이 안나가면요....... 1 크리스티 2005/01/10 888
28979 혜경샘님 책 중에 추천해 주세요 4 요리책 2005/01/10 877
28978 시어머니의 습관적인 말,,, 17 죄송익명 2005/01/10 2,021
28977 조인성이 아깝다!! 15 아줌마 2005/01/10 2,082
28976 한방에 지식이 있는 분이나, 의학적인 지식이 있는 분.. (정신과, 신경과 관련인 것 같은.. 4 () 2005/01/10 905
28975 청국장이 좋다고 하는데... 2 부탁 2005/01/10 886
28974 집안 정리에 대해 질문요! 1 쑥쓰러워서 2005/01/10 932
28973 루이비통 가방 가격요? 12 새가슴 2005/01/10 1,809
28972 태국여행후 땀으로 고생하시는...... 1 노아의 방주.. 2005/01/10 886
28971 신장에 대해.. 8 익명 죄송... 2005/01/10 1,057
28970 아파트 베란다 확장하신분 있으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 10 홍성미 2005/01/10 920
28969 안방을 서재로 쓴다면?? 10 춥다추워! 2005/01/10 1,572
28968 대전에서 좋은 한의원 추천 해주세여~!! 10 튼튼맘 2005/01/10 1,527
28967 벽면에서 물이새는경우 어찌 처리해야하나요? 4 꼬마뚱 2005/01/10 889
28966 편도선염에 좋은 음식 없나요? 5 승연맘 2005/01/09 927
28965 엄마한테 졌다! 5 후후 2005/01/09 1,149
28964 목욕탕이 넘 추워요.. 6 이현정 2005/01/09 977
28963 혹시 스틱분유 어디서 살수 있나요? 4 분유 2005/01/09 916
28962 미 해결 문제......... 6 악보마니아 2005/01/09 1,050
28961 호텔 분실물... 3 칠치리 2005/01/09 959
28960 인테리어 고수분들께 질문드려요 3 질문맘 2005/01/09 890
28959 화초가 얼었을때... 1 궁금이 2005/01/09 1,015
28958 청국장제조기 사용하시는분?? 2 딸기 2005/01/09 897
28957 출산하고 언제부터 살이 빠지나요? 8 jen^^ 2005/01/09 895
28956 추워서 어쩔줄 모르는 남편..발열내복 아시는분~ 5 내복 2005/01/09 982
28955 여러분의 고견을 구합니다. 5 내 팔자 2005/01/09 1,462
28954 엄마같은 언니 6 아따맘마 2005/01/09 1,238
28953 로긴이 왜 안되죠? 2 로그인안돼 2005/01/09 876
28952 강아지 키우시는 분께 질문이요.(배변질문..) 11 마당 2005/01/09 839
28951 무료체험단 하실 분....(서울, 신도시) J 2005/01/09 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