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시댁 이야기 좀 할려구요.
>아들 셋에 딸하나 두신 시부모님.. 정말 자식 사랑 끔찍하시죠. 지나칠 정도로..
>근데,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한 자식이 없어요.
>시어머님 자식 교육에 그렇게 열성이셨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저희 남편과 시누이 둘만 갔죠.
>
>큰아주버님, 작은 아주버님 두분다 아직까지 뚜렷한 직장없이
>제가 보기에 신기할 정도로 살고 계셔요.
>돈이 나올 구석이 없는데도 아이들 학교 보내고 살고 있는걸 보면 신기하지요.
>
>저희 큰아주버님 학원, 팬시점, 다단계 하시다가 이번엔 식당하신다고
>아버님께서 사놓으신 80평쯤 되는 땅에 요즘 집짓고 있어요.
>그 땅도 아버님땅인데, 물론 큰집 줄려고 했던 거지요.
>
>그 집짓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데, 큰아주버님이 뚜렷한 직장도 없고
>모아놓은 재산도 없으니 대출이 안되죠.
>저희 어머님 저희더러 대출 좀 해주라 하십니다.
>
>저희 결혼할때 4천 주시면서 서울에 집얻으라 하셨어요.
>4천으로 빌라비스무리 한거도 얻어지나요? 결국 친정에서 돈 더 보태서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 왔어요.
>저희 큰집이요? 하다못해 대학생 조카 컴퓨터도 시부모님께서 다 사주셨어요.
>큰형님은 맨날 다단계니 카드아르바이트니 한답시고 친척들에게 민폐끼치기 일수이고요.
>맨날 돈없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면서 자기 아들, 딸, 옷입는거 전부 메이커이고
>큰형님도 시댁 올때만 허름하게 입고 오시지 그 동네에선 멋장이라고 소문났다고 하더군요.
>돈없어서 당장 딸내미 학비를 못낼 정도인 사람들이 소나타 몰고 다니고, 그냥 집에서 신는
>운동화 쪼라기도 나이키를 신는 사람들이 있나요?
>
>저희가 어머님 사드린 세탁기도 큰집에 가있더라구요.
>항상 그런식이예요.
>
>저희는 결혼할때 해주신 4000만원이 다이고,
>작은집은 그래도 집한채 주셨어요.
>큰아들은 80평이나 되는 땅에다 거기다 집까지 지어주시고..
>물론 부모가 자식들에게 다 뭘 해줘야 한다..이런건 아닙니다.
>
>4000만원도 큰돈이지요.
>그렇지만, 같은 자식들인데, 자꾸 생각하면 속상하네요.
>어차피 안해주실꺼면 똑같이 안해주시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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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반지 껴주고 싶은 손가락은 따로 있다(ㄴㅁ)
들은 말 조회수 : 891
작성일 : 2004-07-13 20:07:42
IP : 220.127.xxx.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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