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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잼 좀 나눠주세요~~~ *^_^*

Jessie 조회수 : 1,153
작성일 : 2004-06-26 17:48:05
저요? 아뇨. 저 말구요.
이런 얘기하면 혼날 거 같아서 여태 입다물고 있었지만요...
샤코나님이 올리신 질문보고 생각이 났어요.

작년에 매실 열풍 불 때, 저도 해보겠다고 나섰다가 매실잼 홀라당 태워먹었어요.
그때, 아는 분이 매실청을 좀 나눠주셨는데 제 입엔 안맞더라구요.
다시 매실잼에 도전하려니 매실철은 이미 지났고..
그래서 매실바람은 불었으니 뭐라도 먹어야겠어서
홍쌍리 농원 매실원액이며 엑기스에 도전해봤는데
아.. 저는 안맞더군요.

그때 생각한거예요.
82에 가서 구걸을 해볼까?
혹시 매실잼 많이 만드신 분한테 돈은 얼마를 드려도 좋으니 좀 팔아주세요~ 하고.
그러면 혹시 파실 분 있을라나?
ㅎㅎ

올해는 매실잼을 성공했거든요. 좀 달긴 하지만.
오늘 아침에도 물에 타 마시고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면서..
아..정말 여러가지로 바빠서 이것도 못하신 분들. 참 안타까우시겠다 싶었어요.

딸기잼이나 사과잼은 복음자리에서 나온 걸로 충분히 만족이 되는데,
매실잼은 아무데도 없고.. (올해는 순창매실잼인가가 있습디다만.)
진짜 울고 싶더군요.

그러구 보면, 절대 사먹을 수 없는게 몇가지 있는 거 같애요.
고추장이나 쌈장은 왠만한데, 저는 된장은 도무지 못사먹겠더군요.
된장은 정말 십여가지를 사먹어봤어요. 맛있는 식당에서도 얻어먹어보고.
그런데 아무래도 안되겠어요. 할 수 없이 엄마 신세를 지고 있죠.

제가 담을 능력도 시간도 안되고, 엄마 귀찮게 해드리긴 싫고.
그래서 사먹어서 해결하는 거 많은데..
여태 사서 해결못한게 그 두가지네요. 된장과 매실잼.
이제 매실잼은 그닥 어렵지 않다는 걸 알았으니 된장만 도전하면 되나요? ㅎㅎ

하여간. 기업형으로까지는 안하시더라도.
82쿡 메뉴 장터 같은 거 열어서,
집에서 만든거.. 좀 투박하더라도 나눠 먹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뭐를 팔 거냐구요?
히.. 얌체처럼 남의 꺼 사먹기만 할... 베짱이라고나....  ==3 ==3

심심한 토요일에.. 심심한 얘기였습니다... 혼내지 말아주세요~~~

IP : 220.85.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탁말씀..
    '04.6.26 6:13 PM (220.90.xxx.32)

    올해 매실쨈 많이 하셨어요? 저한테 좀 파시면 안될까요? 딸아이가 변비가 심한데 먹이거 싶네요.답글 부탁 드려요.

  • 2. Jessie
    '04.6.27 12:36 AM (220.85.xxx.84)

    저한테 물어보신거여요? 어쩌나. 저도 오킬로 밖에 안했어요.
    그나마 엄마 좀 나눠드리구요.
    캐나다에서 매실구경도 못한 친구, 여름방학이라고 오면 좀 나눠줘야하구요.
    그래서 저먹을 거도 한달치나 남았나...
    내년엔 좀 더 많이 할려구 해요. 그래도 팔 정도까지는.. 어렵습니다. 죄송합니다. ㅎㅎ
    왠만하면 저도 다른 분꺼 더 얻어먹고 싶은 처지라..

  • 3. 솜사탕
    '04.6.27 3:53 AM (68.163.xxx.254)

    82쿡 장터! 넘 좋은 아이디어에요~ 이윤남기기 보다는 나누는 의미로.. ㅎㅎ
    근데.. 제시님.. 전 하고 싶어도 못하네요. ㅠ.ㅠ
    그리고.. 저두 매실쨈 넘 먹구 싶은데... 엉엉엉...

    흠흠흠.. 제 배가 좀 아프지만..^^ ㅎㅎ 참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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