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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동네 얘기 좀 해주세요....^^

재은맘 조회수 : 907
작성일 : 2003-10-06 23:05:45
82쿡 가족들이 어디에 사는 지도 궁금하고,
혹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 일이 생기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 먼저 합니다..

저는 서울의 강동구 끝에 있는 암사동에 살고 있습니다.
우선 이곳은 그린벨트 지역에 맞닿아 있기 때문에, 공기가 참 맑습니다.
밤이면 별이 잘 보이니까요... 서울에서 별 보이는 곳 정말 드물지 않은가요?
그리고, 암사동 선사 주거지를 걸어서 갈 수 있고, 한강고수부지 역시 걸어서 갈 수 있고,
근처에는 이마트가 2개, 현대백화점, 킴스클럽, 2001 아울렛이 있어 쇼핑하기 괜찮고....
시장이 바로 옆이고 야채생산지가 가까와 값이 싸고....
병원은 성모병원, 성심병원, 아산병원, 카톨릭병원이 큰것이 있고요...

작년에 새로 생긴 초등학교가 제가 사는 동네의 학군(^^)이고요,
근처에 한영외고가 있고요,

88도로 진입이 아주 빠르고, 중부고속도로 연결이 빨라 놀러가기가 좋더군요..
음...그리고, 8호선 암사역이 있어, 시내 중심으로의 이동도 간단하고요...

사실은요,
이사를 가고 싶어서-지금 사는 집이 작년에 홧김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산것이거든요...것두 빌라를...
1년동안 이자만 까먹고 있는 생각이 들어, 팔아서 대출금 갚고 전세로 갈까 했더니,
이 동네만한 곳이 없더라구요..
초등학교 5학년 때 이사를 와서 벌써 제 나이가 내년이면 30이니 참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결혼해서 처음에 2년간은 구리에서 살았는데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사갈 마음은 접고-다른 지역으로 가면 교통비가 더 들것 같더라구요....-
대출금을 빨리 갚을 마음으로 살기로 했습니다...

82쿡 가족들은 어디에 살고 계세요?
이 근처에 사시는 분들도 계시나요????

사는 동네 얘기 좀 해주세요^^
IP : 220.117.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인
    '03.10.6 11:32 PM (211.110.xxx.92)

    반가와요.. 저도 강동구 토박이예요.
    지금은 성내동에 살지만 결혼전 암사1동에서 10여년을 살았구요~
    암사동 어디신지는 모르지만 1동쪽은 교통이 좀불편했어요..
    저도 지금 내집마련 (가능하면 강동구쪽)하려고 이곳저곳 알아보고 있네요..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하는 큰애가 있어 정착하려구요..
    정들어 내가 살던 곳을 떠나기가 쉽진 않은거 같아요.. 내몸에 꼭 들어맞는 옷처럼 타성에 젖었나봐요...
    그럼 좋은터에서 부자되세용...

  • 2. 달님이
    '03.10.7 8:25 AM (210.90.xxx.253)

    반갑습니다. 저는 고덕동에서 살아요~~~!!!

  • 3. 정보경
    '03.10.7 10:29 AM (211.219.xxx.10)

    저는 부산 엄궁동에서 살아요..엄궁에서도 아래 동네 윗동네있는데 전 윗동네예요.
    앞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강건너 을숙도가 그리고 집 바로 뒤는 승학산..여긴 가을에 억새풀이
    지천으로 깔리지요.그리고 저녁 무렵이면 붉게 물드는 낙조가 장관이죠.
    베란다문을 열고 거실에 누워 있으면 여름엔 개구리 소리가
    가을엔 귀뚜라미 소리도 들을 수 있죠.
    그리고 산에선 소쩍새도 소쩍소쩍 하고 울지요.
    때로는 숲에서 고라니 울음소리도 들을 수 있어요.
    여기가 시골 같으시죠.....아니어요.
    여긴 한 때 부산의 갱제를 거뜬히 짊어지고 나아간 사상 공단이 바로 코앞..
    혹자는 코앞은 무슨! 공단이지 하시는 분도 계시죠..
    엄궁은 역사가 있는 동네랍니다.
    원래는 엄궁이 아닌데 이승만 대통령께서 낚시하러 오셨다가 아늑한 동네 분위기에 반해
    엄궁이라 이름 지으셨다 해요.
    그리고 부산의 유명한 아지매중 하나인
    "재칩국(재첩국) 사이소오~~~"이 원조가 이곳이랍니다..
    지금은 섬진강 재첩이 유명하지만 옛날엔 저희 동네 앞에서 나는 재첩과 재첩국이 짱!!
    제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8살에 이사와 31살인 지금도 살고 있는 이곳을
    제 살같이 아끼고 좋아합니다. 결혼하고서는 신랑까지 엄궁에 물들여 놓아 얼마전엔
    신랑까지 계속 여기서 살아도 좋겠다는 말을 받아 놓았지요...
    엄청나게 긴 동네 자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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