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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술만 한잔 마셨다 하면...

상은주 조회수 : 881
작성일 : 2003-09-29 13:15:16
우리 신랑이랑 결혼전에 우리 친정에서 무쟈게 반대를 많이 했더랍니다.

우리 신랑이 운동만 해서 단순하고, 그리고 술버릇이 않좋고,  그리고 결정적인 이유로 맘이 좁다는 겁니다.

저도 이점을 알면서도 결혼했지만.. 어쩜 대화가 통하지 않는지,,

요샌 같이 기분좋게 술한잔 하면 결국은 맨날 싸웁니다.  

제가 일을하면 우리 아이를 친정 부모님깨 맏기려 했는데 , 못맏땅하데요..

그래서 어제도 우리 친정식구들 이래봤자 언니 엄마 아빠 이렇게 있는데 아빠는 좋아해도 장모랑 처형은 싫다고,, 좋은말도 한두번이지,  술 먹을때마다 그런얘기를 하니까 막 화가 치밀어서 죽을지경입니다.

그래서 지난주는 막 싸웠거든요..  정말 계속 살아야 하는것인지..  저도 저 나름대로 시댁 식구들이 싫어지려 합니다.

정말 미치겠습니다.
IP : 61.98.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9.29 8:02 PM (218.51.xxx.33)

    은주님...은주님땜에 걱정이 많아요...예전 처럼 걱정없이 밝아졌으면...

  • 2. plumtea
    '03.9.30 4:16 PM (218.237.xxx.62)

    웅...저도 걱정되네요. 맘에 안 들어도 그런 말씀 겉으론 안 드러내주시면 좋을텐데...친정붙이 남편이 싫다고 하면 무지 마음상할 것 같아요. 전 남편이 외아들이라서 제 동생들한테 잘 하는데도 가끔 뭐랄까 너무 허물없이 대하다 못해 동생들한테 싫은 소리-좋게말하면 조언-하면, 제가 하면 아무 말도 아닌데 남편이 하면 왜 그리 기분 나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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