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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집에 갈때 빈손으로 가시나요?

친구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1-08-18 18:40:32
정말 저는 친구를, 사람들을 잘못 사겼나봅니다.
저는 친구집이나 동네 아는 엄마들, 지인들 집에 가면 정말 뭐라도 하나 꼭 사갑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은 더더욱 그렇구요.
더우기 제가 누구집에 자주 놀러다니는 사람도 아닙니다.
저희집에 자주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들이 놀러 오는 것도 아니구요~
왜 근데 저희집에 놀러 오는 사람들은 죄다~ 빈손일까요?
정말 이젠 사람들한테, 친구들한테 실망이에요.
최근에도 지인이 놀러 왔는데 몇년전 그 지인이 집 사서 처음 놀러갔을 때 저는 나름 신경 쓴다고
과일 한박스 사갔거든요~ 그리고 가끔 그 지인 집에 놀러 갈때면 김밥도 싸가고 피자도 사가고..
(아이들이 있고 그 지인이 먹는 걸 좋아하니..) 근데 제가 집 사서 이사오고 처음 저희집에 놀러 오는건데
지인은 빈손입니다. 그래도 전 그러려니 하고 맛있는 음식 사드렸지만.. 사람 맘이란게 좀 섭섭해요.
근데 이 사람 뿐만이 아니라 저희집 놀러오는 친구들이나~ 동네 엄마나~ 모두모두 저희집에 올 때
어쩜 우리 애들도 있는데 과자부스러기 하나 사오는 사람들이 없어요.
전 정말 안그래요.ㅠㅠ 저희 부모님한테도 그리 안배웠구요~
저는 밥을 사도 상대방이 한번 사면 저는 2번 사야지 속 편하고 다른집 놀러 갈 때도 빈손은 좀 그래서
꼭 먹을거를 사가거나 만들어서 가는 스타일입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먹는거 좋아하지 않나요? 저도 그렇고.. 같이 먹으면서 정도 쌓이고 인심나고 하잖아요..-_-;
아~ 저 좀 속 좁죠? 그래도 사람들한테 실망이고 이젠 사람들 별로 잘 안만나요..
제가 사람을 잘못 사겼나봐요~
사람들이 제맘같지가 않아요...... 어쩜 가끔이라도 과자 한봉지라도 사오면 덜 섭섭할 것 같네요,,,
IP : 175.196.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8 6:42 PM (110.14.xxx.164)

    자주 만나는 사이엔 서로 그냥가요
    줄거 있을땐 들고가고요
    별로 신경 안쓰는거지요
    안친한 사이에 미리 초대 하는거면 첨엔 뭐 들고 가기도 하지만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런거 일일이 섭섭해 하다보면 인간 관계 힘들어요
    그쪽이 무시해서 그런거 아니면 .. 그러려니 하세요

  • 2. 저도 그래요
    '11.8.18 6:53 PM (124.153.xxx.189)

    남의집 갈때 꼭 사들고 가고 애들만나면 용돈한닢주고 나오고 했는데...그것도 성격인가봐요 밥도 잘안사는 사람은 안사고 돈 쓰는사람만 항상 쓰게되더군요 전 기다리질 못해 꼭 먼저 계산하게 되더라구요

  • 3. ..
    '11.8.18 7:00 PM (114.201.xxx.80)

    저도 원글님 같아요.
    서로 잘 모를 때는 좀 신경 써서 챙겨가고
    친한 사이라도 뭐라도 들고 갑니다.

    자주 가는 집은 , 얼마전에는 친구집에 차 마시라고 놀러오라고 해서 갔어요.
    앞동이지만 빈손으로 가기가 그렇고 동네 빵집도 없고 해서
    집에서 쓸려고 사 놓은 다이소 수세미 들고 갔어요.
    2개 정도요. 어떤 때는 주방세제 들고 갈 때도 있었답니다.

    대부분 같이 차 마시고 먹을 간식 조금이라도 사가지고 갑니다.

    그런데 다들 제 마음 같지가 않아서 빈손으로 오는 동네 친구도 많고
    저같은 친구도 많은 거 보면 사람마다 다 다른가 합니다

  • 4. 미투
    '11.8.18 7:19 PM (117.123.xxx.100)

    저또한 누구집 방문할때 절대 빈손으론 못가겠던걸요. 원래 기본예절 아닌가요.
    만원짜리 롤케잌 하나 혹은 과일 한봉지, 좋은 물건 파는 마땅한 상점 없으면 하다못해
    어디에나 있는 수퍼에서 과자 몇천원어치라도 사가면 제손이 안부끄럽더라구요.

    그런데 아주 친한 친구들이 아이들 데리고 얼마전 저희집에 방문하고 잠도 자고 갔어요.
    언젠가도 저희집 올때 그랬지만 역시 빈손들이었어요. 맛있는것 먹이고 편안히 있다 가길
    바라는 맘으로 정성껏 대접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잘 지냈는지 그 맘까지 정확히 가늠할 수
    없겠지만 그후로 통화하면서 서운한 내색같은거 전혀 못느끼는것 보면 다행이다 싶지요.
    그런데 거의 빈손으로 다니는 그녀들, 참 베프인데 예의부족한 모습간의 괴리감이 있네요.
    친구들이 돈은 잘 써요. 물론 저도 그 자리에선 더 많이 못써 안달난 친구고요.
    사랑과 선물은 주는걸로 행복하고 되받을 생각은 전혀 없이 산다고 사는데 평생 볼 지인에
    있어서는 서운? 가족보기에 챙피함? 이런 맘이 드는게 사실이네요...

  • 5. 저도
    '11.8.19 12:50 AM (116.127.xxx.145)

    남의집 갈때 절대 빈손으로 못가요..
    먹을거 아니면 집에 있는 거라도 들고 갑니다..
    그런데~~ 항상 빈손으로 오가는 아줌마들 있어요.
    그것도 참 성격이고 습관인거 같아요~
    너무 그러니 얄밉기도해서 그집 갈때 한번 빈손으로 갔는데
    왜 제맘이 편치 않은지.ㅋㅋ
    거기다 아이들까지 데리고 다닐땐 과자라도 몇봉지 사들고
    가는게 도리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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