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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러다니는거 보기 불편하답니다...!!

막달.. 조회수 : 7,977
작성일 : 2011-07-11 13:26:46
의사고 페이로 병원 다니고 있으며 8월 중순 첫아이 출산예정일입니다.
저흰 출산휴가 정해진 기간 없고 당연히 무노동 무임금입니다.
두달 쉬기로 결정하고 되도록 아이낳고 쉬는게 나나 아일 위해 좋겠다 싶어서
8월 둘째주부터 들어가겠다고 두달전부터 이야기 해놨는데...
작년 저희 병원 오너가 된 원장이 제게 직접 말은 못하고 저랑 친한 다른 여자 원장님에게 저에게 전하라고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배불러 다니는거 보는거 불편하다, 어떻게 그렇게 악착같이 끝까지 나오려고 하느냐,
애낳고 좀더 쉬어보려고 그러는거 다른사람들에게 너무 이기적이지 않느냐...
그냥 8월 1일부터 나오지마라 전해라...
이렇게 말입니다....

흠...

여자이고 직장다니면서 애낳고 아이 기르고 하는거 힘들다 힘들다 듣기는 했지만
같이 일하다가 출산으로 한명 비우게 되면 남아있는 사람들이 힘들다는거 알고
그래서 더더욱 나오는 기간 피해 안주려고 힘든내색 안하고 더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인데...
출산휴가라고 돈받고 들어가있는것도 아니고 임신이 죄도 아닌데
악착같다느니, 이기적이라느니 참... 이런말을 듣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다른  직장맘들도
그러니까 다른 직장에서도
흔히 겪는 그런일들인가요?
참...
정말 화가나는데 머라 말도 못하고 1일 부터 쉰다 했습니다.
IP : 222.100.xxx.76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1 1:28 PM (211.206.xxx.110)

    우리나라에서 여자로 산다는거 참 힘드네요....

  • 2. 의사
    '11.7.11 1:29 PM (61.254.xxx.129)

    인데도 그정도니... 일반 직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눈치보이지요.
    우리나라 갈 길 앞으로 멀었습니다.

  • 3. ..
    '11.7.11 1:30 PM (110.35.xxx.109)

    그래도 누가뭐래도 의사선생님이시면 능력녀이신데~~~
    화나셔도 조금 참으세요^^
    정말 화날만한 상황이지만요...

  • 4. ,,
    '11.7.11 1:32 PM (121.160.xxx.196)

    왜 병원이 무법천지인가요?
    의사는 노동법과 관련이 없는 분야인가요.

  • 5. ..
    '11.7.11 1:33 PM (121.162.xxx.143)

    어느 병원 원장이랍니까?
    어이가 없어서

    인성이 참...

  • 6. .
    '11.7.11 1:35 PM (125.152.xxx.245)

    원장 말하는 수준이 완전 후진국인데요.

    속상하시겠어요.
    대부분의 회사에서도 저런 인간들 많아요.

  • 7. .
    '11.7.11 1:38 PM (14.52.xxx.167)

    제목만 보고는 "보기 불편해도 좀 참으세요! 헐!"이라고 답해주시라 하려 들어왔는데,, 개인병원이라니,, 좀 어려우시겠어요.
    차라리 일반 대기업이라면 여직원한테 저런 말 쉽사리 못하죠. 특히 1일부터 나오지마! 이런 말은 못합니다. 눈치는 줄 수 있을지언정.
    그러나 개인병원이면 그냥 개인 가게나 사실 마찬가지인데.. 병원장 성격에 따라 너무 많은 것들이 좌지우지되더라구요 -_-;;

  • 8. 막달..
    '11.7.11 1:39 PM (222.100.xxx.76)

    눈물이 나네요..꾹 참았었는데 공감해주시니...
    그 원장도 딸을 둘 키우고 있습니다. 자기 딸은 나중에 직장다니지 않을건가, 임신 안할건가..?
    내가 당한만큼 자기 딸들도 당했으면 좋겠다... 못됐지만 이런생각이 자꾸 듭니다....

  • 9. 작은별
    '11.7.11 1:41 PM (110.35.xxx.229)

    그래서 혹시 병원은 임신하신 분들이 없던 거였군요,,,, 예전에도 잠깐 그런 생각이 얼핏 지나친 적이 있긴 했는데,,.... 어쩐지 제가 다 불편해집니다...

  • 10. 에고
    '11.7.11 1:46 PM (116.125.xxx.48)

    그렇찮아도 임신중이라 몸도 마음도 힘드실텐데 저런 사람들때문에 더 속상하시겠네요.
    개인이 사업장인 경우에는 안하무인인 경우가 참 많아요.
    제 친구가 유치원교사였는데 결혼은 무조건 학기 끝내고 하라고 학기중에 결혼하는 사람은
    그냥 둘수 없다고 하는 원장도 있고 결혼한 교사가 임신할까봐 학기중에 임신한 교사는
    장애아나 낳아야 된다고 막말하는 원장도 있었답니다.
    이런 얘기 들으면 우리나라 정말 후진국이에요.

  • 11. 막달..
    '11.7.11 1:47 PM (222.100.xxx.76)

    문앞에 휴가기간이라고 다른원장과는 달리 두달을 명시해놨어요..
    들어오는 환자들마다 왜그리 휴가가 긴거냐고 물어요..
    제가 이야기 하기 전엔 임신이라는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 님이 걱정하시는것처럼 말하기가 힘에 부치거나 거동이 힘들어 진료 보는데 지장을 주고 있다면 이런이야기 당당하게 게시판에 올리지 못합니다...

  • 12. ......
    '11.7.11 1:48 PM (203.247.xxx.210)

    전문직도 비정규직의 설움이 있군요......

  • 13. 전문직도
    '11.7.11 1:48 PM (119.67.xxx.4)

    그런 대우를? 놀랍네요~

  • 14. ...
    '11.7.11 1:52 PM (121.133.xxx.161)

    근데 원장이 말한 걸 여자 원장님이 님께 다 일러 바친 건가요?
    들으면 기분나쁠 거 알면서 굳이 다 말하신게;;;
    악착같다느니 보기 안좋다느니 이기적이라느니
    참.......
    차라리 병원 경영이 어렵다고 하면 수긍이 갈 듯.

  • 15. .
    '11.7.11 1:52 PM (14.52.xxx.167)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 일부 인식이 후지게도 저 모양이니 전문직이고 뭐고 없죠.. 그런 사람들 발동 걸리면..

  • 16. ...
    '11.7.11 1:53 PM (221.146.xxx.33)

    너무 해 정말..

    그래놓고 뭐가 임신한 어머니가 가장 아름답다는 둥 뭐라는 둥.
    위선이야 위선..

  • 17. .
    '11.7.11 1:57 PM (125.152.xxx.245)

    저는 임신했을 때 개인 병원 다녔는데

    선생님께서 임신을 하셨더라구요.

    저는 별로......그렇게 신경 안 썼는데........선생님 출산 하시고 한달동안은 다른 분이

    오셔서 진료하셨는데.......임신하셨다고 의사샘이 환자들에게 소홀하게 하지도 않겠지만

    믿음이 부족하다거나 싫지 않았어요.

    뭐....사람 나름이겠지만.....

  • 18. .
    '11.7.11 2:01 PM (182.210.xxx.14)

    전 배 많이 불러서 일하시는 분들 가끔 볼때면, 건강관리 잘했구나, 성실하구나, 프로구나 하고 오히려 좋게 보이던데....
    그 후진말하는 원장눈에 거슬리나봅니다. 딸도 있다는 사람이 말뽄새가....(말뽄새 맞춤법 맞나요?^^; 이말 첨 써봐서요)
    기분 푸시구요~ 막바지 태교 열심히 하시고 순산하세요~

  • 19. 토닥토닥
    '11.7.11 2:08 PM (203.246.xxx.56)

    제 친구도 페이 닥터로 일할 때 개인병원장이 저런 식으로 이야기해서
    9개월 들어서면서 그만두고 집에서 쉬었어요.
    그게 의사이든 다른 직군이든 개인사업장 같은 곳은 그냥 우두머리 맘인 것 같아요.
    대기업 같은 곳은 제도나 보는 눈이 있어서 저렇게 함부로 하지 못하는 것 같고요.
    속상하시겠지만 아기 생각하면서 참으세요^^
    출산 잘 하시고요

  • 20. 에고
    '11.7.11 2:13 PM (125.141.xxx.222)

    그레이 아나토미(미드)에서 그 팀장격 키 작고 통통한 여자분.
    배 남산만해서 막달까지 완전 열심히 환자들 돌보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그리고 순산하세요~

  • 21. 힘내세요.
    '11.7.11 2:47 PM (180.67.xxx.14)

    애 낳구 나면 더러운 꼴 더 많이 봐요.
    독하다 소리 듣는 건 예사구요, 90일 휴가 쓰고 왔더니 지 돈 준것두 아니면서 인사고과에 -30%라고 (놀다 왔으니) 이딴 소리 듣구요,
    모유수유 하려고 휴게실에서 (모성휴게실이 따로 없어서 여직원휴게실에서 커텐치고) 유축해 놓은거
    그날따라 가방을 깜빡해서 그냥 베스킨라빈스가방에 꽁꽁싸서 그리고 제이름까지 포스트잇으로 붙여놓고 냉장고에 넣어 놨는데, 어떤 미친놈이 그걸 헤쳐 보고는 비위가 상하네 어쩌네..
    도둑질하려다가 예상치 못한게 나오니 별 쌩쑈를...


    아침에 정말 급해서 애 병원에 들렀다가 온다고 외출안되면 반차 내겠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해서 하고 왔는데, 다른넘이 지롤을 지롤을~~ 그래 놓고 지는 담날 술쳐먹고 1시간 지각하고 ..


    이제 시작이예요. 힘내세요~~

  • 22. ,,
    '11.7.11 2:47 PM (175.210.xxx.63)

    페이닥터 파리목숨이라고 하쟎아요..남일같지않네요.

  • 23. ..
    '11.7.11 3:02 PM (211.247.xxx.158)

    님 힘내세요. 초반부 읽으면 속으로 끝까지 악착같이 다니시고 2주째 휴가 내시라고
    답글 달려고 했더니 이미 휴가 내셨네요. 막달에 배불러오면 몸이 힘들어 임산부도
    당연히 하루라도 빨리 쉬고 싶죠. 하지만 왜 알면서도 예정일 임박해서까지 근무하려는건데요? 다 아기를 조금이라도 오래 돌보다가 출근하고 싶은 엄마맘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막달 1-2주간 배부른게 더 차이 나는것도 아닌데 원장님이 너무 하네요.
    (임산부 일시키기 미안하니 일찍 휴가보내고 2달뒤 복귀시키려고 하고 싶은데 배루른걸
    핑계대는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아기를위해 맘편히 가지세요. *^^*

  • 24. 원래...
    '11.7.11 3:10 PM (221.150.xxx.97)

    여의사가 모자보호법의 사각이었잖아요.
    10년 전쯤 제 친구는 토요일까지 정상 진료보고,
    후다닥 산부인과로 가서, 준비해둔 수술대 위에 올라가 제왕절개로 아이 낳고
    에누리 없이 4주 쉬고 다시 출근했어요.

    4주밖에 못 쉬기 때문에, 그것도 미리 정해 놓은 날짜이기에
    제왕절개를 했어요. 하루라도 더 쉬려고, 토요일에 수술하고...-.-;;;

  • 25. 동지네요
    '11.7.11 3:20 PM (118.40.xxx.134)

    전 수련의 인데요, 같은일 겪었어요. 제가 예정일 근처까지 근무하는데 지도교수님께서, 배불러 다니는거 보기불편하다고, 애낳고 더 쉬려고 그러냐고, 이기적으로만 하지말고 다른 의국원들도 좀 생각하라고...하셔서 상처받았었네요. 힘내세요!!

  • 26. 아니
    '11.7.11 4:23 PM (121.169.xxx.85)

    아니 무슨 병원이 그런가요?
    저도 지금 임신중인데...병원에서 최대한 편안하게 편의봐줄테니 다니라고 하는데..
    힘들면 조퇴도 해도 된다면서...임산부면 보통 편의를 봐주던데...
    원장 말이 너무 심하네요.....

  • 27. ㅁㅁ
    '11.7.11 5:48 PM (124.55.xxx.40)

    이런저런 답글 많이 달아주셨으니..저는 제말만 하고 위로해드릴께요.
    제입장에서는.. 배 많이 불러서 일하시는분들
    그분이 의사선생님이라면 더더욱... 맘속으로 존경심 백만표 던져드릴께요.
    저렇게 열심히 사니까... 공부도 잘했을것이고.. 저렇게 열심히 일하니까 좋은엄마도 되시겠구나..
    저라면 그런생각할겁니다.
    무슨병원인지..몰라도 제가 병원에갔다가 배가 많이 부른 의사쌤보면.. 맘속으로
    응원을 마구마구 보냈을거에요.
    힘내시고요~!
    내 뱃속으로 낳은 아이는 내속을 더 썩일테니..ㅋㅋ 이미 엎질러진물엔 신경끄세요.
    그김에 푹 쉬는거죠뭐~!

  • 28. 막달..
    '11.7.11 10:42 PM (180.70.xxx.28)

    감사합니다..! 위로가 정말 많이 되요. 나 말고도 많은 여자들이, 엄마들이 지금 당하고 있는 일들이구나 생각하니 위로가 되면서도 슬프기도 하고.. 애낳는거 애국이네 뭐네 떠들면서 왜 이렇게 많은 여자들이, 엄마들이 눈치보며 모욕당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 29.
    '11.7.12 4:11 AM (175.196.xxx.107)

    첫애 임신했을때 담당의가 똑같이 임신 중이었었는데.. ㅎㅎ
    난 오히려 동병상련 느껴지고 좋던걸요?

    둘째 임신했을때엔 초음파 해 주시는 분이 임신하셨더라고요.
    하도 입덧땜에 시달려서, 이땐 내 일 처럼 안쓰럽던데요.
    물론 본인이 택해서 하는 일이긴 하지만... 임신해서 일하기 쉽지 않을텐데 하면서 말이죠.

    암튼, 환자된 입장에서 임산부 의료진들 보면 전 저런 생각이 들었단 것이고......

    병원장 발언은 명백한 차별이고 부당한 처우라고 봅니다.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가 보시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에요.
    간단히 말하자면, 신고대상이라는 거죠.
    정규직이건 비정규직이건 알아 보세요.

  • 30. 같은 아파트에
    '11.7.12 7:34 AM (125.133.xxx.29)

    산부인과 페이닥터가 있어요.
    첫째는 먼 친척 할머니가 키워주시고 있고, 둘째는 낳고 싶어도 못 낳고 있어요.
    병원에서 짤릴까봐요. 참... 능력없어 아이 못 낳은 것도 아니고..
    사실 남자들, 일하는 여성 동료를 향한 시선이 그닥 곱진 않죠.
    하지만, 자기 와이프가 겪을 일일수도 있다는 거...

  • 31. ...
    '11.7.12 7:44 AM (14.33.xxx.6)

    아주 예전에 각 증권회사 돌면서 보도자료를 수집 및
    간단한 취재를 하던 따가리 시절이 있었습니다.
    외국증권회사에 간 적도 있었는데 안내데스크에 누구 찾으러 왔다...
    했더니 친절한 미소를 띄우며 저를 직접 안내하려고 (그 사람이 높은 사람이였어요)
    안내 데스크에서 나오더군요.
    배가 9개월? 막달? 그 정도 되어보이는데...
    굉장히 신선?하면서도 이 회사 진짜 괜찮은 회사다... 싶은 인상을 받았어요.

    그게 15년 전 이야기인데...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니
    우리나라 멀었네요.

  • 32. ^**^
    '11.7.12 8:04 AM (144.59.xxx.226)

    화가 날 만 하네요.
    그렇지만 원장이 그정도의 인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출산후 출근을 한다고 하여도
    그리 쉬운 직장생활을 기대하기는 어렵겠네요.
    능력도 되시는데,
    맘 푸시고,
    편한 마음으로 이쁜 아이 출산하신후에,
    다시 재충전하여 직둥이맘 되세요!

  • 33. 배불뚝이
    '11.7.12 8:13 AM (121.180.xxx.1)

    저도 가끔 와이프따라서 병원같은데 가보면
    배불뚝이 ........별로 안좋아보입니다 저의 의견일뿐

  • 34. 윗분..
    '11.7.12 8:45 AM (124.136.xxx.20)

    당신 딸이, 아니면 당신 부인이 저런 대접을 받는 이유는 다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당신이 행한 만큼 받게 되지요. 기억하세요.

  • 35. 음~
    '11.7.12 8:58 AM (115.143.xxx.59)

    저도 여자긴 한데...은행이며,병원이건..모든 직장 임산부맘들 배불러서 일하는거보면 좀 안쓰러워보이긴해요..불안불안해보이고..만삭일떄 정말 배 많이 부르잖아요.

  • 36. 어디나
    '11.7.12 9:03 AM (222.109.xxx.26)

    다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다른 사람들이 느끼기에 일이 다이내믹하게 돌아가다가 그 사람한테 맡기려고 하면 뭐에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죠. 제가 임신했을때는 눈치가 없어서 몰랐는데 다른 사람이 임신하니 회사전체가 산부인과 같은 삘이 나고, 뭔가 분위기가 슬로우해지더라구요.
    아...이런 느낌이였겠구나 했죠.

  • 37. ㅇㅇ
    '11.7.12 9:03 AM (121.169.xxx.133)

    배불뚝이//// 안좋아보이다뇨? 참 무식하고 후지셨네요.
    이건 저의 의견일 뿐.

  • 38.
    '11.7.12 9:43 AM (175.196.xxx.30)

    전 웬지 의사 선생님이 배불러 있으면
    온화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고 해야 하나.
    임산부 이시니 좋은 생각, 좋은 말씀만 해 주실거 같고...
    육체 노동 하시는 것도 아니고, 앉아서 하는 지식 노동인데
    보는 사람이 불편할 이유가 있나요?
    배불러서 숨차게 무거운 거 들거나 힘든 일 하시는 거 보면
    안쓰러워 보일거 같긴 합니다만.

  • 39. 참내
    '11.7.12 10:09 AM (119.70.xxx.86)

    저도 아이 임신해서 막달까지 일했어요.
    원글님처럼 하루라도 아이랑 더 있어주고 싶은마음에요.
    저희 선배언니들은 일하다가도 애낳으러가기도 하고ㅎㅎㅎ(웃지만 씁쓸한...ㅡ.ㅡ)

    배나온 임신부가 불편하고 위험해 보인다면
    암걸렸다가 회복한 이건희도 불편해야하고
    남들은 집에서 쉴 나이에 아직도 현역에서 뛰고있는 많은 어르신들 언제 쓰러질지 몰라 불안하다 해야하나요?

    임신한게 무슨 병걸린것도 아니고

    =배불뚝이= 야이~ 양반아(라고 쓰고 ㅁㅊㄴ이라고 읽는다)댁은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지고
    당신 자식은 땅에서 솟았수?
    배불뚝이라니 .... 그건 배가 터질듯 나와있는 아저씨들한테나 해당되는 이야기지.
    정말 아침부터 참...

  • 40. 정말
    '11.7.12 10:16 AM (221.148.xxx.15)

    의사가 제일 복지 없는 것 같아요. 전 수련의인데 휴가도 법정 기준 훨씬 못미치게 주고 당직비도 거의 못받고 있어요. 삼성,아산, 카돌릭 같은 큰 병원은 그나마 당직비, 출산휴가 보장되는 것 같은데 저흰 나름 대학병원인데도 전혀 아니네요. 노동부에 고발하고 싶지만 이 좁은 사회에서 매장당할 까봐 말도 못하고 ㅜㅠ

  • 41. ...
    '11.7.12 10:16 AM (116.43.xxx.100)

    원글님이 그런데 비정규직은 오죽 할까요.............그렇게 말하는 상대는 혼자 하늘에서 뚝 떨어졌답니까.....
    몸도 힘드신데...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건강한 아가 출산 하세요~~

  • 42. ........
    '11.7.12 10:23 AM (112.186.xxx.31)

    개인병원이야 어떤지 몰라도 대학병원 급은 정말 무법천지지요. 노동법이 하나도 적용받지 못하는.... 저 수련의 시절 저의 당직비용을 시급으로 계산해보니 300원 나오더군요.

  • 43. ㅇㅇ
    '11.7.12 10:27 AM (203.241.xxx.14)

    저도 그래서.. 아직 회사에 말도 안했어요.
    사람들 시선 그렇게 이중적이더라고요. 배려란 없죠...
    다음에 태어나면 꼭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니까요 ㅠㅠ

  • 44. ...
    '11.7.12 10:38 AM (114.205.xxx.93)

    미친원장놈이네요..
    정말 욕이 전자동으로 나오게 하는....
    유능한 인재들이 아이를 낳겠다면 옆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도 모자란판에 뭐시라????

    배부른게 별로 안좋아 보인다는 댓글을 달수있는 별종들
    머리속엔 도대체 뭐가 들어있을까요???
    생명의 숭고함 이런단어들을 알긴 아는걸까요??

  • 45. ...
    '11.7.12 10:42 AM (114.205.xxx.93)

    왕짜증...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너무 쉽게 만들어서
    인간같지도 않은놈이 성인이랍시고
    결혼은해서 마누라도 있다는 놈이
    아이가진엄마 모습을 배불뚝이, 보기좋지않다라?????
    어떤 여잔지 불쌍한 지마누라란 여자는 애갖게될일은 없겠네...

  • 46. 한걸음
    '11.7.12 10:44 AM (112.151.xxx.112)

    조직의 소모품이기만 하면
    배불뚝(저도 난생 처음 사용해본 말이네요)보다 마르고 어린 애들만 필요하겠죠
    더불어 쭉 빠진 남자애들이랑요
    보기가 좋죠
    돈을 버는데 개처럼 벌려고 하면 환자를 위한 의료 이딴거 뭐하러 합니까
    그냥 안과 성형외과, 피부과만 골목마다 만들고
    돈 안되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시마다 하나씩 선심 쓰듯 만들면 되죠
    양질의 교육 이런거 뭐하러 해요
    돈도 안되는데
    그냥 돈으로 학위 만들고 돈으로 로스쿨 다니고 조직을 위해 폭력도 불사하는 검사하면 되는데

    우리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원하다면 페이닥터도 자녀를 가질 권리가 있다는 걸 인정합시다
    페이닥터는 언제든지 그만둬도 되는 사람인가요
    임신한 직원은 오너에게 저따위 말을 들어도 되는지 ...
    자기 직원에게 저리하는 병원이 과연 환자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할까요 보이지 않는 곳에다 투자할까요
    혹 접수 창구만 빵빵하게 인테리어 하고 정작 필용한 장비 구입에는 인색한 곳이 아닌가 합니다
    원글님 병원이름이랑 위치를 살짝 공개하심은...
    돈만 그리 원하는 병원 가려서 가고 싶어요

  • 47. ..
    '11.7.12 10:47 AM (125.135.xxx.62)

    울나라는 언제즘 출산과 육아가 개인의 이링 아니라 사회의 일이란 생각을 하게 될까요
    남의 집 아이가 그집만의 아이가 아니라 모두의 아이란 거...
    그 아이가 자라서 내 노후에 연금을 줄 아이란 거..
    언제쯤 알게 될지...

  • 48. 임산부
    '11.7.12 11:46 AM (211.251.xxx.249)

    어우.. 그 원장 정말 이상하네요. 안그래도 지식인층이라고 하는 것들의 생각이 어쩜 그렇게 후졌나요? 제정신 아닌거 같아요 정말...

  • 49. 이러니
    '11.7.12 11:55 AM (14.36.xxx.129)

    이러니 능력있는 여자들이 아이 낳길 꺼리는거죠.
    저따위로 대접해 놓고는 애 안낳은 것도 또 여자 "죄", 여자"이기심" 이라고들 하죠.
    휴...

  • 50. 그원장
    '11.7.12 12:00 PM (210.124.xxx.125)

    미췬~ 이란 말 밖에 안나오네요.
    갑자기 화가치미네요..
    "애낳고 좀더 쉬어보려고 그러는거 다른사람들에게 너무 이기적이지 않느냐... "
    이게 뭔말입니까. 자기는 엄마뱃속에서 안나왔답니까.

    물론 임신을 핑계로 일 안하시는 분들.. 도 계시지만.
    님은 안그런 분 같은데. 넘하시네요.
    어읔 대한민국 왜그럽니까.

  • 51. ...
    '11.7.12 12:12 PM (118.176.xxx.42)

    자기도 딸있고 부인있음서 어찌그런데요... 정말 그병원 망할 징조가 보입니다...그런 마인드라면.. 임신하셔도 다니시는분들 보면 정말 열심히 사시는구나 오히려 보기 좋던데요...
    병원이 자금상황이 어려우니 핑계되는거 아니예요? 대한민국 이러면서 애낳아라 말만 잘하죠...
    선진국처럼 될려면 아직 멀었네요 힘내세요 !!^^

  • 52. 직장맘
    '11.7.12 1:14 PM (210.92.xxx.129)

    임신 13주..
    공기업 다닙니다...
    첫째때 들었던.. 온갖 잔소리 듣기 싫어서.. 아직 임신했다 소리 안했습니다.

    공기업!! 꼭 강조 하고 싶습니다.

  • 53. ..
    '11.7.12 1:23 PM (218.38.xxx.75)

    첫애 둘때 둘다 낳기 전날까지 일했다는..
    하루라도 더나오라고해서 괴로웠는데..반대경우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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