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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어디까지 밝혀야 하나-답답해서 사례를 들어봅니다.

노코멘트할 권리 조회수 : 5,320
작성일 : 2011-06-10 11:14:52
정말 글을 안 쓸 수가 없네요.
'결혼해야죠?" "결혼 안 하세요?" 라는 질문에 "갔다 왔어요."라고 말해야 한다는데
이런 질문 정말 수없이 주고 받지 않나요? 마치 "안녕하세요?" 처럼요.

이성으로 호감을 가지고 다가오는 사람에게 밝히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하지만 거지깽깽이 같은 인간이 호감 보이는데 이혼했다고 말하면 오히려 들러붙을까 무서워
자기 방어 차원에서 말 안 할수도 있겠죠.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겁니다!)

누구 소개시켜 주겠다고 묻는 것도 아니고, 나한테 이성으로서 관심있어 사귀자고 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지나가듯 툭 던지는 질문에 일일이 답해야 한다는 건가요?

예를 들어 볼까요?

일상 질문 1) 부모님은 편안하시죠?
일상 답) 아, 네. 그렇죠 뭐.
아까 그 분들이 원하는 답) 아뇨. 아주 죽겠어요. 맨날 두 분이 싸우고 집안 꼴이 말이 아닙니다.

질문) 애는 안 낳으세요?
일상 답) 아, 네. 가져야죠. / 아, 네. 아직..
사실) 저 불임이에요.

질문) 애가 누굴 닮았어요? 엄마, 아빠 아무도 안 닮았네, 할아버지 닮았나?
일상 답) 아, 네. 그렇네요.
사실) 입양했는데요.

질문) 아이고, 그 집 아들은 장가 안 가요?
일상 답) 아, 네. 보내야죠.
사실) 우리 아들 동성을 사랑합니다.


우리 집과 사돈 맺자고 할 지도 모르니까,
수퍼에서 만나서 툭 던지는 질문에, 문화센터에서 만나는 이웃들에게 다 설명해야 하나요?
이혼했다고 말 안하고 "갔다 왔다"고 하면 되지 않느냐는 분들은 참..그게 무슨 차이인가요?

본인이 말하기 싫으면 안 하는 "no comment" 도 엄연히 있는 겁니다.

"저 처녀에요." 라고 하는 것과, "아, 네. 해야죠 / 아뇨 생각 없어요." 는 엄연히 다르죠.

외국에서도, 서류에 개인 상황 표시하는 칸에 Single /Married 를  Unmarrried / Married 로 바꾼지 한참 된 일입니다.


무슨 개인사를 밝히라 마라, 오지랖이 하늘을 찌릅니다.



IP : 210.96.xxx.223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0 11:16 AM (1.230.xxx.80)

    비약입니다...

  • 2. 맞아요..
    '11.6.10 11:17 AM (203.232.xxx.1)

    저도 남의 일엔 별로 궁금한 게 없는 사람에 속하는데요.
    주변에 정말 개인사 궁금해서 꼬치꼬치 질문하고 퍼트리고,,, 그런 사람 많아요..
    왜들 그러나 몰라..정말..

  • 3. 노코멘트할 권리
    '11.6.10 11:18 AM (210.96.xxx.223)

    하나 더.
    질문) 그 집 애 공부 잘해요?
    답) 아, 예, 그렇죠 뭐.
    사실) 이래가지고 대학을 갈 수나 있을지, 속이 문드러집니다.

    나중에 공부 못하는 거 알면, 과외 부탁하려고 했더니 속였다고 하려나요?

  • 4. .
    '11.6.10 11:19 AM (121.166.xxx.68)

    비약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정말 남의 가슴에 쇠꼬챙이 찌르는 줄 모르고
    결혼 왜 안하냐, 애 안 낳냐, 니 나이를 생각해라 등등
    그런 게 왜 궁금합니까?
    그리고 그런 질문에 아~ 제가 사실은 이혼했어요.
    이렇게 대답해줘야 하나요?
    솔직히 대답해주면 또 뒷담화꺼리가 하나 되겠죠.

  • 5. 난집순이
    '11.6.10 11:20 AM (211.237.xxx.51)

    남에게 피해가 안가는한도내에선 공인이 자기 신상밝히는것도 아니고
    안밝혀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왜 밝히라고 하는지.. 참 이해가 안가요.
    사생활보호가 왜 있는건데요.. 그러라고 있는거지..
    필요한경우에만 밝혀야 한다고 봐요.. (교제하려고 하거나 교제나 결혼을 전제로 소개받을때)

  • 6. 꼭 필요한 경우만
    '11.6.10 11:22 AM (220.87.xxx.140)

    제 생각에도 꼭 필요한 경우에는 밝히지 그외는 밝힐 필요도 없고 밝혀서 괜히 입방아 오르내리면 인생 고달프다 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교제를 주선하거나 결혼 전제로 사귀거나 하면 필히 밝혀야죠.

  • 7. 찬성
    '11.6.10 11:22 AM (210.205.xxx.195)

    저도 노코멘트할권리 있다고 생각해요. 일반 대중이 연예인도 아니고 남들이 말하는 알권리를 모두 충족시켜야할 의무가 있는건 아니잖아요. 근데 무엇보다.. 그냥 아무개면 모르겠는데 나한테 이성적인 마음으로 접근하는 특별한 개인한테는.. 만일 이혼을 했다거나 애가 있다거나 이런 중요한 문제는 관계가 발전되기 전에 말해주는게 서로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그런생각은해요.. 슈퍼에서 쉽게 저 갔다왔어요.. 라고 하시는분께는.. 쉬크하지 못해 미안해요... 라고 말해주는 센스~

  • 8. 이혼을
    '11.6.10 11:23 AM (124.48.xxx.211)

    밝혀야 하는건
    상대가 나에게 호감을 보이는 행위가 둘의 시간을 가질려고 하는때라는건
    인지할수 있잖아요
    둘이 데이터를 시작할 시기에 미리 밝혀야한다고 봅니다
    서로가 서로에 좀더 진실할때
    사랑은 돈독히 되는거라고 봅니다..

  • 9. 저도찬성
    '11.6.10 11:26 AM (115.143.xxx.176)

    저도 찬성.
    정말 우리나라 사람 오지랖넓고 남 씹다 못해 이제는 남한테 지가 씹을거리 내놓으라고 큰소리.

  • 10. ...
    '11.6.10 11:26 AM (1.230.xxx.80)

    아이 없이 이혼 후.
    다시 교회 청년부에서 활동하고.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청년과 정식 교제 삼 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혼 경력을 밝히고,
    이 모든 사실을 안 남자의 가족들이 결사 반대를 외치는 상황에서...시작된 논란임을 감안할 때,

    그런 비슷한 예를 시작으로 이혼 경력 커밍아웃 유무에 대한 찬반이 있었는데..이상하게 흘러갔음.

  • 11. T
    '11.6.10 11:28 AM (59.6.xxx.100)

    돌싱을 보는 부정적인 시각이 가장 문제이구요. (참..어이없음)
    저도 내 사생활에 관해 노코멘트할 권리 있다고 생각해요.
    진짜 사람들 오지랖이 하늘을 찔러요.

  • 12. 난집순이
    '11.6.10 11:31 AM (211.237.xxx.51)

    솔직히 남자들 중에 개찌질이들은
    아주 쉽게 만만하게 보고 헛짓 하려고 드는것들도 있는데 바보도 아니고 왜 밝혀요...
    여자들 중에 결혼한것밖에 자랑거리가 없는 불쌍한 유부녀들도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ㅉㅉ 거리는인간들도 있어요..
    왜 먹잇감을 던져줘요.. 쓸데없이

  • 13. d
    '11.6.10 11:32 AM (61.72.xxx.112)

    그러니까요.

    어제 댓글도 웃기지도 않았어요.
    전 돌싱도 아니고 평범한 주부지만 자기가 이혼안했다고
    그런걸 밝혀야 한다고 편히(?) 주장하는 사람들이 너무 잔인해 보이더라구요.

  • 14. 시트콤박
    '11.6.10 11:33 AM (121.88.xxx.234)

    "갔다온" 사람으로서...어제 글에 대한 댓글들을 보시면 비약이라는 전혀 생각되지 않아요.
    정말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을 공감했답니다.

  • 15.
    '11.6.10 11:33 AM (121.139.xxx.171)

    비약입니다.
    우리도 일상적인 질문에 일상적인 이야기로 지나가는게 일반적이지요
    다만 꼭 진실을 이야기 해야 할때 이야기 하지 않아서 아랫글에서 문제가 됐던 거구요
    꼭 이혼남이 사실을 밝히지 않고 아가씨랑 사귄거랑 비교해야 이해가 되나요?
    개인적인 홈감을 표시했을때 내가 사귈맘이 있으면 밝혔어야 된다고 봐요

  • 16. ...
    '11.6.10 11:36 AM (116.41.xxx.183)

    적확하게 잘 지적해 주셨네요.
    어제 글에, 개념없는 아줌씨들 헛소리 작렬하자 후반부에 참다못한 분들이
    제대로 개념담은 댓글들도 올리시던데...
    주변에 안 밝히는 건 사기요, 처녀행세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왜 그럴까요?
    자신과 형제와 자식에게 절대 이혼이란 일이 일어나지 않을거라 믿어서 일까요?
    그 사람들.. 편협하다기보다 참 오지게 특이하다고 느꼈어요.
    어찌 해석을 그리 하는 지...

  • 17. 노코멘트할 권리
    '11.6.10 11:36 AM (210.96.xxx.223)

    - 흠/ 그러니까요, "개인적인 호감을 표시했을때 내가 사귈맘이 있으면 밝혔어야 된다고 봐요" 이건 백 번 얘기해도 당연한 얘기고요. 그 경우가 아니라 일상적으로 묻는 질문에도 다 답해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하는 말입니다. "부끄러운 일도 않은데 왜 숨겨? 다 말해야지!" 이렇게 쉽게 얘기하시는 분들한테 드리는 말씀이에요.

  • 18.
    '11.6.10 11:37 AM (121.139.xxx.171)

    그집아들 장가 안갔어요
    보내야조
    여기까지만 하면 됩니다. 왜? 일상적인 대화니까요
    그럴때 어떤 처자가 들이대면, 그래도 사회 통념상 사실을 말하기싫으면
    당신에게 관심없다 하면 되지요

    그런데 동성이란걸 숨기기 위해
    위장 결혼이란걸 하고 싶으면 사실 나 동성연애자다 이래도 좋으냐? 해야하는겁니다.

  • 19. 지들
    '11.6.10 11:38 AM (112.144.xxx.235)

    지들은 알콩달콩 천년만년 살거라고 생각하나보죠.
    사람 인생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지들이 이혼당하고 돌싱되면 또 반대 논리로 이혼녀의 인권을 들먹이겠죠.
    등신같은 것들.
    남 가슴에 왜 상처를 주는지 원!

    그런 년들은 이혼당해서 돌싱이 돼거나, 지 아들놈이 이혼녀 하고 결혼해서 거품물고 쓰러져봐야
    정신차릴걸요.
    못돼먹은년들~!!!

  • 20. 노코멘트할 권리
    '11.6.10 11:39 AM (210.96.xxx.223)

    흠 ( 121.139.71.xxx) - 역시 당연한 말씀입니다. 제 글이, 그런 상황에서까지 숨기라고 하는 글로 읽히시나요? 옆 많이 읽은 글 "이혼녀에 대해 하나만 물..." 이란 글과 그 댓글들 보다 너무 답답해서 올린 글입니다.

  • 21. 그런데 몰라서요;;
    '11.6.10 11:41 AM (203.247.xxx.210)

    Single /Married 가 Unmarrried / Married 로
    바뀐이유가 무언가요?

    Single도 Married 가능한가요?
    Single과 Unmarrried 차이를 모르겠네요;;;

  • 22. 줸장
    '11.6.10 11:44 AM (203.255.xxx.57)

    당연히 노코멘트 권리 있는 거 아니에요?
    왜들 난리인지.......... 아주 아주 아주 사적인 얘기이고 더불어 우리나라처럼 이혼녀를 무슨 상간녀보다 못하게 취급하는 곳에서는 더더욱 자기관리 알아서 해야죠.
    저도 사회생활하면서 많이 보는데요. 돌싱이라 하면 유부남자들 앞에선 찝적대고 뒤에선 까고 지들끼린 성적으로 놀려먹고...
    회사생활해보면 진정 수다쟁이에 뒷말 작렬에 없는 말 만든다음 쏙 빠지기는 남자들이 진정 위너입니다.
    멀쩡한 유부녀나 처녀도 말 못만들어 안달인데 돌싱이라면 완전 그들의 밥입니다.

  • 23. 줸장
    '11.6.10 11:46 AM (203.255.xxx.57)

    덧붙여 그때 그 댓글들을 82 분위기라거나 82 아줌마들이라고 몰아서 욕하지는 마세요.
    저도 82아줌마지만 조용히 있었을 뿐입니다. 기가 차고 코가 차서....
    원글님 같은 분도 계시잖아요. 이쪽이든 저쪽이든 몰아대진 맙시다.

  • 24.
    '11.6.10 11:48 AM (58.226.xxx.217)

    여기 온라인상입니다.
    얼굴 안보이니 과하게 솔직하고 노골적이고 암튼....분위기 삼천포로 흘러가는거
    매일 매일 일어납니다.
    얼굴보고 사회생활하는 모습과 속마음은 다릅니다.
    누구나~~~~
    여기글 어느정도 감안하고 봐주세요.

  • 25. 이상하네
    '11.6.10 11:48 AM (114.204.xxx.114)

    사람들 왜케 비약이 심하죠? 누가 이웃집 여자 문화센타에서 만난여자 공적으로 아는사이에 이혼녀얘기하랍니까?

    그원글도 석달이나 사귀어서 밝혔다고하잖아요

    솔직히 그나이에 석달 사귀었으면 갈때까지 다 갔겠구만 그때까지 않밝히고있다가 느그막히 밝히는걸로 나무라는거잖아요

    원참 누가 그렇게 남녀관계도 아닌데 이혼한거 알고싶어한다고 이럴때도 밝혀야하나요? 하면서 앞서가는건지

    저도 아주 가까운사람 둘이나 이혼햇구 큰언니두 싱글이라 결혼안하세요? 애는? 어쩌구 하는말들 짜증나는거 압니다 그러라 갖다붙일때 아닐때는 구분합시다

    저도 이혼녀 비하하면 기분 더러워지지만 남녀관계로 발전될때에는 밝혀야 한다고생각합니다

  • 26. ...
    '11.6.10 11:49 AM (121.169.xxx.129)

    비약 아니예요. 당연히 말 하지 않을 권리 있습니다.
    시시콜콜 이야기하고 다니는 게 더 이상할 것 같아요...

    이혼녀라는 이유 주홍글씨 찍어야 하는건지, 어제 이혼녀에 대해 댓글 단 분들 정말 묻고싶어요.
    길가다 넘어질 수 있듯이, 누구나 이혼할 수도 있는 겁니다.
    내가 아니면 여동생이, 내 절친이 할 수도 있는 게 이혼이예요.
    왜 그런 생각을 못할까요. 같은 여자로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 27. dpgy
    '11.6.10 11:49 AM (121.151.xxx.155)

    저도 그냥 평범한 전업이지만
    저도 그 댓글들보고 어이가없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 혼자산다고하면 누구 소개해줄까하는것이 인사이기도하더군요
    그럴때마다 소개해준다고햇으니까 아니요 저 돌싱이에요하고 말해야하나요
    그럼 세상사람들에게 다 말하고 다녀야하는것인지
    몰라요 소개해준다고 약속까지 잡자고한다면 또 모를까 그렇지않다면 말할필요가 뭐가 있을까요

    저는 전업이고 아이들이 제법 크죠
    그런데도 일을하려 나가지못하고있죠
    그이유는 아픈아이가 잇어서입니다
    그런데 남들은 말하죠 팔자편한 여편네라고
    그래도 그냥 웃어요
    내아이아프다는 이야기하지않지요
    팔자편한 여편네취급하면서 지들끼리 수근덕거리는것들 볼때마다
    그냥 웃어요 니들은 아픈새끼없어서 좋겠다하고

    왜 모든 사람들의 사생활을 자신들이 알려고하는거죠
    그것부터 폭력이라는것을 모르나봅니다

  • 28. ...
    '11.6.10 11:50 AM (124.48.xxx.211)

    밝힐때 안밝힐때가 있는거 아닌가요....
    알만한 사람들이,,,

  • 29. ...
    '11.6.10 11:51 AM (183.99.xxx.254)

    도대체가 저도 왜들 난리인지 모르겠어요...
    속이고 만나는것도 아니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그저 별 친밀하지 않는 관계에서
    이혼했다고 안 밝히는게 무슨 엄청난 죄라도 짓는거먀냥 말씀들 하시니...

  • 30. ㄹㄹ
    '11.6.10 11:53 AM (115.23.xxx.85)

    여기 폭력적이고 몰상식한 댓글 보다가 언젠가부터 길에서 40대-50대 아줌마들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전 30대 중반인데 얼마 전에 50정도 되는 분한테서 몰상식한 리플을 받은 적 있거든요....

    50쯤 되면 인자하고 마음이 넓고 지혜로울 줄 알았는데, 악다구니와 표독스러움으로 똘똘 뭉쳐 집에서 받은 한스러움을 82댓글로 퍼대는 것 같아서

    그때부터 길 가다가 그 연령대 분들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저 아줌마들 마음에도 그런 게 들었을까, 보기에는 그냥 수더분하고 평범하고 여성성은 다 지워진 모습이군. 저 마음 속에 그런 독소들이 들었을까. 여기 리플들 보면 40-50대 여자가 아주 무서워집니다.

  • 31. dpgy
    '11.6.10 11:57 AM (121.151.xxx.155)

    나이어린 돌싱이 교회청년부에 들어가는것이 그리 안좋은일인가요?
    왜 결혼한 사람이 청년부이나고 속인거라하는데 참
    그럼 교회처음갓는데 당신은 아직 결혼안했으니 청년부에 들어가라고하면
    들어가지 누가 그럼 아니요 돌싱이에요 부녀회에 들어갈께요할까요
    아이없는 돌싱이라면 가능할수도잇지요
    그게 무슨사람죽일이라고

    그여자가 처음시작할때 이야기못한것은 잘못맞아요
    그러나 그러다말거니할수도잇는거고
    아직 그남자에대한 믿음이없어서 말안할것일수도있지요
    확실하게 자기남자가 될것같으니 석달뒤에 말할수잇는것 아닌가요
    그게 그리 죽일*이고
    나쁜것인지
    무슨 그남자에게 목숨건여자처럼 그리 잘난 동생인지 알순없지만
    참어이없더군요
    저도 시누이이고 올케이지만 다 끼리끼리이거든요

  • 32. 노코멘트할 권리
    '11.6.10 11:57 AM (210.96.xxx.223)

    몰라거질문/. 우리말로 바꾸자면,

    미혼/기혼 - 비혼/기혼 차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Single 이라고 하면, 결혼하지 않았고, 꾸준한 상대(partner)도 없다는, 즉 사실혼, 동거 등의 관계에도 있지 않다는 의미. 그러나 이런 정의는 차별적, 폭력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되어 (소위 PC하지 않다는 합의) unmarried 가 널리 쓰입니다.

    Unmarried 라고 하면, 현재 이 순간(at the moment) "법적 결혼/혼인"관계에 있지 않다는 의미로로 이해됩니다.

    그러니까, 동거 상태일 수도 있고 사실혼 관계일수도 있으며, 이혼했을 수도 있으나 모든 것을 아울러 "현재 법적 결혼 상태"가 아니라면 "unmarried" 라고 쓰는 거죠.

    혼자인 사람 (single) / 결혼 상태가 아닌 사람 (unmarried)

    차이라고 하면 될까요?

  • 33. 음..
    '11.6.10 12:00 PM (121.88.xxx.39)

    정말 다들 비약이 심하시네요..
    사생활을 밝혀라..가 아니고 새로운 사생활을 이룰 상대에게 밝혀라..잖아요..
    그것도 한창 빠져서 허우적댈때가 아니고 공평하게 시작합시다라는 건데.

    60-100%의 이자에도 사람들이 왜 사채를 쓸까요? 극한 상황이잖아요.. 이성적인 판단이 힘든..

    연애때 불 붙으며 이성적인 판단이 안되요. 그럼 이성적인 판단이 그래도 어느정도 가능한 시기에 알려 주라는거죠.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한가지만 보이는 상황인데 무슨 선택을 하나요..

    저도 여자고 형제가 이혼한 사람이 있어요. 저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도 이상해하며(그럴 일 있음) 물어 보면 대답해요. 아무렇지 않으니까요.

    제가 이혼했는데, 어떤 남자를 만난다면 시작 때 말할 거에요. 만약 그걸 숨기고 시작한다면 내가 꿀리는게 있고, 아니면 그만큼 상대를 잡고 싶으니 내가 유리한 시점에서 밝히겠죠.

    사방팔방 이혼 사실 밝히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구요.. 적어도 결혼해요..라고 말할 듯한 사람과 만나기 시작한다면 밝히고 시작해야죠.

  • 34. ..
    '11.6.10 12:00 PM (112.185.xxx.182)

    석달이나 속이고 만났다 라는 분들께 물어보겠습니다!
    그런분들 도대체 연애얼마나 하고 결혼하셨습니까?
    만나서 석달이면 백일도 안됐네요. 만난지 석달됐다 하면 [아 결혼까지 가겠구나?] 라고 생각하십니까?

    저 남편이랑 3년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남편한테 결혼하자 소리 들은건 연애 2년된 시점에 들었습니다. 그 이후에 양가에 인사하고 1년 더 사귀다 결혼했구요.

    가슴에 손들 얹고 생각해 보세요.
    님들이 남자 한명을 만나서 호감을 느꼈습니다. 그 남자도 호감을 표시합니다.
    그래서 서로 연락하고 가끔 만나서 밥먹다보면 3개월 후딱 아닙니까?
    그러다가 남자가 말하겠죠. 진심으로 사겨보자.
    혹은 여자가 아 이 남자한텐 진실을 알려야겠다 라고 생각했겠죠.
    그 시점이 3개월입니다. 그게 늦은거라고 진정으로 생각합니까?

    이 사람이랑 죽어도 결혼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때만 남자랑 데이트 한 분들 손들어보세요.
    그거 아니죠?
    걍 호감 있으니까 만나보고 만나다보니 괜찮으니 연애도 하는거고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는거고
    아니다 싶어서 헤어진 시점이 3개월 정도 된다.. 그럼 너 남자 갖고 논거야 빨리 결정을 내려야지 하고 몰매 맞아야 할만큼 오래 질질 끈겁니까?

    이혼녀는 남자가 자신에게 호감을 보일때마다 [저 이혼했거든요!!] 하고 외쳐줘야 하는겁니까?
    그러면 이혼녀 아닌 미혼녀나 미혼남들은 이성이 자신에게 호감을 보일때마다 [나 사실 연애경험 몇번있고 성경험도 있어요!!] 하고 외쳐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 35. ...
    '11.6.10 12:02 PM (121.169.xxx.129)

    자꾸 3개월, 3개월 하시는데, 눈감았다 떠보면 3개월 후딱 지나있습디다.
    3년도 아니고 3개월인데요. 초반에 밝혔으면 된 거 아닌가요?
    일부러 갈때까지 간 다음에 이야기한거라면 몰라도 그 3개월동안 여자가 마음을 떼려고 했을 수도 있는거고, 또 여자 입장에서는 별 사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이야기안한 걸 수도 있는거죠.
    그 글로만 봐서는 세세한 내용도 안나와있는데, 그저 남동생이 첨에 알았다면 시작안했을꺼다라는 말 한마디로... (그것도 어찌 아나요? 첨에 밝혔는데도 계속 만날 수도 있는건데...)
    다들 그 한마디로 여자가 꼬리달린 백여시가 되는군요.
    제일 싫어하는 말인데, 이럴 때 보면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딱 맞네요.

  • 36. 폴리
    '11.6.10 12:03 PM (121.146.xxx.247)

    위에 이상하네, 님. 비약 아닙니다.
    원글에 달린 댓글 안보셨나봐요.
    거기서는 결혼안하세요? 하고 누가 물으면, 갔다 왔어요~ 라고 얘기해야한답디다.
    그리 친분이 돈독하지도 않은 사람이 결혼여부 같은 사생활 묻는것도 실례가 될 뿐 아니라,
    그런 질문에 굳이 나 이혼한 돌싱이라고 말할 필요가 있느냐는거지요.

    이혼 자체가 죄가 아니라할지라도 사회적으로는 죄인으로 만들어버리는데
    굳이 밝힐 필요 있나요??
    재혼 준비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에겐 물론 밝혀야하는게 맞지만
    그외의 사람들에게는 말하지 않을 권리 있습니다.

  • 37. ..
    '11.6.10 12:03 PM (112.185.xxx.182)

    어제 댓글 읽다보니 정말 어이가 없더이다.
    남자가 이혼녀한테 빠지면 십중팔구는 잠자리때문이라는 댓글 보고는 참 그 댓글 적은 사람 얼굴 한번 보고 싶더군요.
    심하게는 그런 사람 딸은 도대체 어떤 결혼생활을 할지도 매우 궁금합디다.

  • 38. ..
    '11.6.10 12:08 PM (112.185.xxx.182)

    솔직히 미쳤습니까 첨에 그냥 호감 좀 보인다고 남자한테 [나 이혼녀다] 하게요?
    그 사람이 그저 나한테 껄덕대는건지 진심인건지 어떻게 압니까?
    거기다 악플 단 분들은 그거 처음에 그냥 딱 알 수 있으신가보죠?

    하다못해 같은 여자들끼리도 이혼녀는 죄인이다 소리까지 나오는데
    남자들 한테 이혼녀라는거 밝혀져서 도대체 무슨 덕이 된다고 그 소릴합니까?
    주변에 이혼녀가 있다면
    남자가 정식으로 사귀자 소리 하기전에는 절대로 이혼녀란 소리 하지 말아라. 여자들한테도 괜히 죄인되고 이상한 여자 취급 받으니 꼭 밝혀야만 하는 상황 아니면 절대로 밝히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네요.
    적어도 82 댓글 보노라면 숨길 수 있으면 숨기는게 최선일듯 하네요.

    하..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정치에는 깨어있다는 82에서
    이혼녀나 지역문제, 연예인 스캔들에는 벌떼같이 덤벼드는걸 보면..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

  • 39. ~
    '11.6.10 12:11 PM (128.134.xxx.85)

    노코멘트할 권리.. 반가운 글입니다.

  • 40. ...
    '11.6.10 12:14 PM (116.41.xxx.183)

    한국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소수인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합니다.
    남의 사생활을 너무도 거리낌없이 물어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남의 일에 관심이 없고 인간관계도 좁고 성격상, 실례일까 싶어(실례 공포증)
    뭔가 남의 신상정보(?)에 대해 생전! 물어본 적이 없다보니,
    한국사람인데도 한국 오지랖 문화가 적응이 안 될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잠시 일했던 직장에서(아줌마들 많이 일하는 곳) 몇 분이 새로 오셨는 데,
    50대분도 계셨어요. 그런데 누가 그 분에게 "자녀들은 몇 살이에요?"라고 묻더군요.
    알고보니 그 분은 독신이셨는 데, 물어본 아줌마야 별 생각없이, 50대이니 결혼하고도 남았을 나이고 당연 자녀도 있을 거라고 여기고 물어봤겠죠. 아줌마들은, 주변에 아줌마들이 많다보니 나이차면 다 결혼하고 사는 줄 알고, 결혼했으면 다 자녀가 있을 거라 여기는 것 같아요.
    삶의 방식의 다양성에 좀 눈을 뜨고 가장 평범하고 일상적인 질문이 상대에 따라서는
    실례되는 질문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면 좋을텐데요.
    그리고 자신과 자주 혹은 매일 보면서도 사생활을 말을 안 했다면,
    자신이 편안하게 그런가보다라고 여겨주는 센스와 넉넉한 품을 지닌 사람이 아직 아니라는 것도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
    사람 가려가면서 사생활 얘기하는 아줌마 --

  • 41. Single /Ma
    '11.6.10 12:14 PM (203.247.xxx.210)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어찌보면
    돌싱이라는 말은 돌언메리드가 맞겠군요...ㅋ

    그리고 저는...
    그 여자 분...3개월 이전에 얘기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년이든 3개월이든
    개인적인 만남을 시작(좀 애매할 수도 있지만 본인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할 때에는
    그 때는 얘기 해야지요...

  • 42. 따로자
    '11.6.10 12:19 PM (123.213.xxx.104)

    저두 이혼임을 밝혀야 한다는것에는 좀 그랬었어요..
    자기 사생활이고 꼭 사귄다고 결혼까지 가는것도 아닐꺼고,
    이혼한 사람은 연애 하지 말란 법도 없고..
    정말 이혼, 불임, 결혼 이런것들은 정말 걱정해줄 생각이거나 그만큼 친밀한 관계 아니면 지나는 말로 묻지 않았으면 해요. 궁금해 하질 않았으면 해요. 그네들에겐 그냥 말 전하는 수다거리겠지만, 본인에겐 그렇지 않을텐데요....

  • 43. 음..
    '11.6.10 12:25 PM (147.46.xxx.47)

    이혼이란게 어떤이에게 결함일수도 결함이 아닐수도..
    사람 저마다 가치관이 다르듯이...다만, 남들도 모두 나와 같을것이다..로 시작해서
    일정기간 사귀고 나서,사랑하니까 받아주겠지..라고 뒤늦게 그 사실을 얘기한것은 실수라고 생각합니다.왜냐하면 이혼이 흠이다?흠이 아니다?이생각이 맞다..그 생각은 틀리다..라는 말을 하기전에
    이미 그 어느 한쪽의 사고로 살고있는 사람들도 많기때문에...시누분 글의 그분은 분명 사이가 깊어지기전에 밝혔어야했습니다.그래서 남자쪽에서 선택이라도 할수있도록 했어야한다고 봅니다. 나 이런과거가 있다.그래도 사랑할수있겠느냐..라고, 그럼에도 괜찮다 부모님 설득하겠다..한다면 이보다 좋을순없겠죠.하지만 반대의 경우 -나한테 시간을 달라 생각해보겠다.혹은 힘들것같다..-등등 선택하도록 하는것이 나와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요?어제 그 원글에서의 댓글의 방향은 사귀면서 과거를 숨긴부분에 대한 비난이였지..무조건 지나가는 모든사람에게 커밍아웃해라..가 댓글의 방향은 아니었다는거죠.그럼에도 자꾸 그 몇몇 댓글에 대한 연쇄적인 비난이 거기 대다수에 원글편에 선 댓글까지 싸잡아서 디씨라느니.. 디씨보다 더 하다느니..뭐 이런식으로 냉소를 보내니까 오해의 소지가 생기는 거지요..다시한번 읽어보세요!그 원글의 댓글의 방향을 잘 짚어보세요.

    중간에 여기 원글께서..

    흠 ( 121.139.71.xxx) - 역시 당연한 말씀입니다. 제 글이, 그런 상황에서까지 숨기라고 하는 글로 읽히시나요? 옆 많이 읽은 글 "이혼녀에 대해 하나만 물..." 이란 글과 그 댓글들 보다 너무 답답해서 올린 글입니다.

    라는 말씀을 하셨듯이..그곳 댓글을 싸잡아 말씀하시면 흠님과 같은 오해를 할수밖에 없습니다!
    안그래도 그글에 비난글이 반이었습니다.근데 굳이 이렇게 글 따로 올려서 곱씹으시는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그곳 몇 안되는 일상질문에도 밝혀라..하는 글에 화가 나셨기로서니..어찌 여기가 dc화 되간다고 일반화를 시키시는건지..통 이해가....


    그리고 112.144.1.님
    댓글은 그 사람의 인격을 대변하는 거울과도 같은건데..진짜
    느낌옵니다!ㅉㅉㅉㅉ

  • 44. .
    '11.6.10 12:29 PM (119.161.xxx.116)

    비약이 심하네요.
    벌써 며칠째 논란이네요.
    이 논쟁의 발단은
    깊은 관계가 된후에야 사실을 밝힌 이혼녀 얘기 때문이 아닌가요?
    그 이혼녀는 완전 작정하고 작업한거잖아요.
    대부분 댓글은 그 이혼녀가 작정했다는게 뻔하니까 단거 아닌가요.

  • 45.
    '11.6.10 12:49 PM (211.115.xxx.172)

    이혼녀 원글 말고 다른글에서 이혼사실을말하고 다녀야 하냐는 글에 리플로 결혼하셔야죠 라는글에 갔다왔어요 라고 답하라고 안그러면 사기라고 친절히 주루륵 답글 달린거 보고 폭발하셔서 쓴 글인데 왜 삼개월 어쩌고가 여기에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 46.
    '11.6.10 12:51 PM (211.115.xxx.172)

    이 글은 이혼녀원글의 이혼녀의 행각을 성토 하는글이 아니라 오지라퍼들의 질문에 나 이혼했다고 당당히 떠벌리고 다니라는 분들에게 보내는 글이란거

  • 47. 그냥
    '11.6.10 12:54 PM (147.46.xxx.47)

    제가 부연해서 적은거에요.(혹시했는데 역시 지적하시네)
    어짜피 이 논란은(시누분글) 거기서부터 시작된거니까요..

  • 48. 통통곰
    '11.6.10 12:59 PM (112.223.xxx.51)

    원글님과는 약간 다른 이야기인데, 저도 서른 넘어 결혼했습니다만, 3개월이 뭐 그리 긴 시간이라고 좀 더 빨리 밝혀야 하지 않냐 하는지 모르겠어요.
    몇 번 만나다 헤어질 수도 있는데, 헤어져도 앞으로 얼굴 볼 사람에게 미주알 고주알 내 신상 이야기 털어놓을 필요 없다 생각합니다만.. (그 글 댓글까지 자세히 안 읽어서 그 분이 계획적으로 접근한 건지 어떤지는 전혀 모르겠고, 3개월 후에 밝혔다는 사실만 볼 때는 그렇다는 겁니다.)

  • 49. 저도
    '11.6.10 1:05 PM (210.123.xxx.244)

    원글님의견에 동의합니다.

    이글은 이혼녀원글의 이혼녀의 행각을 성토하는 글이 아니라 오지라퍼들의 질문에
    나 이혼했다고 당당히 떠벌리고 다니라는 분들에게 보내는 글이란거22222222222222222

  • 50. ..
    '11.6.10 1:24 PM (119.201.xxx.139)

    아이가 있는 이혼녀라면 이혼 사실을 말 안하고 싶을 수도 있고...
    신혼에 이혼해서 아이가 없는경우라면 결혼했던 사실을 말 안하고 싶을 수도 있고
    어차피 개인적인 사생활이니 남들이 간섭할일 아닌것 같아요.

  • 51. ..
    '11.6.10 1:45 PM (112.185.xxx.182)

    3개월이 왜 여기에 나오냐고 하시는분..
    원글님 글이랑 댓글 순서대로 주욱 읽어보면 3개월이 왜 나왔는지 아실겁니다.
    그리고 3개월이란 얘기가 원글님에 대한 반박이 아니고 동조차 쓴 글이란것도 아실거구요.

    동생이 이혼녀랑 사귄다고 그 이혼녀가 작정하고 덤벼들었다고 글 올리신 그 분..
    그 이혼녀분을 제가 안다면 결혼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저도 남동생이 이혼녀랑 사귄다면 솔직히 싫을겁니다.
    그렇지만 만난지 3개월만에 이혼녀란 사실을 밝혔다고 하면 그래도 양심적이라 초반에 밝혔네 라고 생각했을겁니다. 요즘 호적 세탁까지 해 가면서 속이고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는 판에 말이죠.
    남동생이랑 사귀는 사람이 이혼녀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행동을 [계획적]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면서 그걸 또 단정적으로 게시판에 올리는 행위.. 그것도 아무나 못하지 싶습니다.

    참고로 제가 아는 분이 며느리로 이혼녀를 맞으셨어요. 아들은 총각이었습니다.
    이혼녀는 남편에게 두고 온 아이도 둘 있었구요.
    그 모든 사실 알고 처음엔 반대했지만 결국 허락하셨고 결혼하는 과정에서 집안에서는 결혼하는 아들과 자기자신만 알고 있겠다고 다른 사람에게 굳이 밝히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괜히 색안경 끼고 차별대우할까 걱정된다구요.
    그분.. 새삼스래 더 존경스러워집니다.

  • 52. 시원
    '11.6.10 1:50 PM (110.10.xxx.160)

    추천 기능이 없는 게 아쉽네요.
    브라보!

  • 53. 음.
    '11.6.10 3:11 PM (173.33.xxx.149)

    그 글을 저도 봤었는데.. 별 생각이 없어서 댓글을 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되돌아 짚어보니 그 예비시누(?) 의 입장이 이해가 가면서도 참 이기적이더군요.

    3개월이 지난 후에나 밝힌건 잘못이지만, 결혼식까지 치루고 밝힌것보다는 낫습니다. 일단 밝혔으니 배신감이야 들겠지만 사실을 밝힌 그 이후에 두 사람 관계를 결정하는건 온전히 남동생 되시는 분의 몫입니다. 칼자루는 그 분 손에 쥐어져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 다 들고 푹 빠져 있을때 이혼사실을 밝히면.. 당연히 좋다고 하지 싫다고 할 남자가 어디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대체로 남자는 여자보다 덜 감성적이고 현실적이고 냉정합니다. 뭐 밟았다고 뒤도 안돌아볼 남자가 훨씬 더 많다는 말입니다.

    칼자루를 쥐고도 그 여자를 선택했다는건.. 이혼경력이 있다는 사실도 안고 가기로 선택한 겁니다. 올바르게 자라고 훌륭하신 동생분이 한 선택이니만큼 둘 사이의 일은 둘이서 책임질 수 있게, 가족분들은 동생의 선택한 가정이 행복할 수 있게 응원해주면 되는겁니다.

    그리고 그 예비시누(뭐라 딱히 적당히 부를 말이 생각이 안나네요) 분은 동생분의 상처와 사랑만 생각하고 상대 여자분의 상처와 사랑은 전혀 생각하지 않더군요. 하긴 팔은 안으로만 굽는 법이니까요. 그 여자분 역시 헤어지게 되면 3개월간의 사랑에 대한 상처가 있습니다. 밝혔을때 헤어지면 그 상처를 여자 역시 고스란히 떠맡을 각오로 시작한 연애겠지요. 어쩌면 결혼을 이야기 할때 밝혀야겠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고요.

    그때 댓글들이 마치 이혼경력이 있는 여자가 총각과 결혼하기 위해 여우같은 짓을 했다라고 인식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더군요. 결혼과 마찬가지로 연애도 두사람이서 하는건데 글 올라오는 거 보면 상대방의 입장은 다 무시해버리고.. 자신의 입장만 관철시키려는 사람이 참 많군요.

  • 54. ..
    '11.6.10 3:33 PM (112.161.xxx.110)

    노코멘트할 권리 있어요. 살다보면 이런 사람있고 저런 사람 있으니 잊어버립시다~
    저도 몇몇 댓글 보면서 욱~했어요.
    고졸에 옷가게에서 일하니 아마 처녀였어도 맘에 안들었을꺼에요.
    그 남동생도 아마 미치도록 결혼하고 싶다면 첨부터 끝까지 이혼사실을 자기 집에 숨기겠죠.
    남자들도 얼마나 계산적인데 무슨 여자가 홀리면 약점 다 덮어주나요?

  • 55. --
    '11.6.10 10:28 PM (194.206.xxx.202)

    위에 자꾸 3개월이 후딱 간다는 둥, 그만하면 빨리 얘기한 거라는 둥 하시는데
    원글을 잘 읽어 보신건가요?
    여자 집에서 여자가 나이가 많다고 결혼을 독촉한다고 하는 내용이 있었던 거 같은데.
    3개월 연애하면서, 여유있게 사귀다가 2~3년 후에 결혼하자는 게 아니라, 나이가 꽉 찼으나 당장 결혼하겠다는건데, 그건 작정하고 3개월간 말 안한거죠. 그리고 깊은 관계 되자마자 결혼하겠다고 아우성치는거구요.

    노코멘트할 권리는 나랑 상관없는 사람들한테나 (옆집 여자라든가 지나가는 할머니라든가) 하는 것이고 심각한 관계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한테는 당연히 처음부터 (내지는 초기부터) 얘기를 해야하는 것이지요. 결혼말이 오고간 이후가 아니라요.

  • 56. 통통곰
    '11.6.11 12:06 AM (112.144.xxx.92)

    네.. 제가 3개월 이야기한 건 잘못한 듯 한데요.
    ㅡㅡ 님도 이 원글 좀 잘 읽어주세요.
    이 글이야 말로 나랑 상관없는 사람에게까지 그들이 생각없이 물은 말에 내 사생활을 다 까발릴 필요가 있냐는 게 주제거든요.

  • 57. 저는
    '11.6.11 10:03 AM (222.235.xxx.149)

    위에 열거된 저런 질문들이 일상적인 대화라고 생각 안합니다.
    듣는 이의 입장에 따라서 상처가 될 수 있는 질문이라면
    일상적으로 쉽게 가볍게 남에게 물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런 질문들이 일상적이라 생각하는 분들,
    본인들이 여태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틀렸을수도 있다는 것도
    인정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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