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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애들 무서워요

오학년아들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11-05-20 15:07:31

5학년 아들맘이예요..외동아이~

태권도를 1년정도 했었는데 서너달부터 피곤하다 다니기싫다하길래 알고보니

학원에서 6학년 형들하고 사이에 문제가 있었어요

거제에서 작년에 이사온터라 거제촌놈이라는 둥,,,,관장님한테 칭찬이라도 들으면

못마땅한 표정으로 이죽대고 놀리고....

그걸 알고 그집 엄마와 관장한테 이러저러한 일로 아이가 힘들어한다고 이야기했었고

그 집 아이의 사과문자 한통으로 그 일은 넘어갔어요...

엄마의 성화에 마지못해 보낸 문자인거 뻔히 알았지만 내 아이는 그 문자로 기분 업되어

한동안 즐겁게 학원을 다녔어요..

그 애랑 예전처럼 친하게 지내진 않았지만 적어도 놀리거나 괴롭히진 않았지요..

어제 아이가 태권도 그만 다녀야겠다며 문자한통을 보여주대요..

아이도 너무 황당하고 기분 나빠서 지우지 못하고 저장햇다며~

한번만 더 꼰질러봐라.개**야! 칼 들고 찾아가 개** 너 죽여버릴거야..

보는 즉시 이 문자 지우고 통화내역 지워라 안그럼 책임못진다 ..개**

너무너무 살이 떨리고 화가 나서 진정이 되질 않았어요..

요즘 아이들 무섭다는 말 많이 들었어도 남의 일인양 넘겼는데

내 자식한테 이런 일이 생기니 정말 무섭고 아득하네요.

그 집 부모한테 문자보여 주고 이야기해봐도 심각성을 모를것 같고...

(지난번에도 이야기했을때 우리아이가 그럴리없다는 식으로 말하며 3자대면하자며 언성을 높이더군요.)

태권도 관장 역시 제 3자의 입장이니 누구의 편에도 설 수 없을것 같고...(나쁜행동에 대해 혼을 내긴하겠지만

관장님 말씀에 그 아이가 변할것 같진 않아요..부모도 제어하기 힘든 아이들이 많잖아요..)

어찌해야 하나요?

그런 앙심을 품고 있는 아이라면 학교에서든 마주치면 어떠한 행동도 할 것 같은데요..

제가 어찌 대처해야 하나요?..아이를 위해서~

조언 부탁드려요..

  

IP : 175.115.xxx.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0 3:10 PM (114.206.xxx.62)

    저도 들은 얘기긴 한데.. 작년 담임샘이 고학년 맡았을떄.. 정말 엽기스런 일이 있었는데. 그것두 핸드폰을 이용한 일이요. 그래도 그땐 그 가해 학생의 아버지가 제대로 된 분이셨데요. 사건의 전말을 알고는 아이를 1주일인가 학교를 안보내면서까지 꽉.. 잡아 주셨다고... 샘도 어떻게 제재 할 수 가 없더라구요. 부모가 알고 제대로 대처해야 할 듯한데요...

  • 2.
    '11.5.20 3:13 PM (125.182.xxx.31)

    신고하세요~
    그런거 협박 아닌가요?
    경찰서 가서 신고하셔서 일을 크게 벌리는게 문자 보낸 아이도 심각하게 받아들일것 같은데..

  • 3. ..
    '11.5.20 3:15 PM (14.39.xxx.186)

    그 정도면 증거도 확실하고 초장에 잡으세요. 어설프게 넘어가면 원글님 아이만 더 큰 보복을 받을것같네요. 애들 무섭네요.

  • 4. ...
    '11.5.20 3:21 PM (211.177.xxx.135)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니 무엇이 두려운줄 알겠네요.
    일단 엄마가 겁먹은걸 아들이 알지 못하게 해야해요.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거나 고민하면 다음부턴 엄마걱정에 말 안하게 될거에요.

    몸만 커버린 6학년들이 5학년짜리들 많이 괴롭히는거 같아요. 여학생들도 그렇구요
    자기들이 최상급생이라고 선생님이고 동생들이고 눈에 보이는게 없는 애들도 있죠.
    그래도 애들은 애들인지라 어른들은 아직 무서워해요.(선생님 제외- 교원평기때문에 더욱더)

    그쪽 엄마가 저런식이라면 더이상 어른들끼리 얘기할거없어요.
    그냥 아빠가 태권도장에 찾아가 남들 보는데서 그아이 불러내 밖에서 단호하게 얘기하세요.
    어른으로서 예의는 차리지만 엄청 카리스마 있어야해요. 이게 중요하죠.
    그 문자도 보여주고요. 그래야 더이상 안괴롭혀요. 슬픈얘기지만 괴롭힐 다른애 찾을거에요.
    이건 그아이가 부모가 저러니 누가 해결할수 있는 일이 아니구요. 글 쓰다보니 더 슬프네요.

  • 5. 통돌이
    '11.5.20 3:29 PM (220.84.xxx.3)

    흠 그 문자 저장하세요.
    울 큰애도 친구가 정말이 님 아이가 받은 문자처럼 보이면 죽인다하며 심장떨리는 문자 몇번 받았더라구요.
    일단 문자보낸 아이는 생까고...
    경찰서에 신고했어요. 경찰서에서 문자보낸 아이에게 연락가고 미성년자이니
    당연 부모에게도 연락되서 만났어요.
    아직은 어린애들이나 경찰이란것만 해두 겁먹었구요.
    그 애에게 사과 확실히 받았어요.
    그 다음부턴 일절 그 애에게 연락없구요.
    일단 그 애부모 만나서 문자 보여준뒤에도 그 애 엄마가 막무가내로 나오시면
    신고하세요.
    무엇이든 첨에 확실히 끝내야 해요.
    그 문자 꼭 저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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