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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눈치가 훤하다는 말이 좋은말이 아니죠~~?

엄마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11-05-11 09:25:29

눈치가 빠르다~?
눈치를 보며 행동한다~?

어떤뜻인가요~?
전  아이한테 엄한편이에요
4살 딸래미가 요즘 저도 깜짝 깜짝 놀랄말을
참 많이 해요~

조리중이라 친정엄마가 와 계시는데 엄마는
아이가 똑똑하다고도 하시고
자꾸 눈치가 훤하다고 하시네여  
전 왜케 신경쓰이는지 제가 아이를 억누르고  
있나싶더라구요

밥먹을때 먹기 싫은 반찬을 주면. 헛구역질을
해요 정말 토할것처럼...그럼 뱉으면 혼난다고 꼭꼭 씹으라고 하기도 하고 저도 모르게 버럭할때도 있어요..엄만 그게 보기싫으셨나봐요

아직 앤데 어른 대하듯 한다고...

어젠 친정엄마가 너무 피곤한일이 있으신데
아이가 할머니랑 잔다길래 xx야 할머이 오늘
좀 아프셔 엄마랑 자자도 했더니 할머니랑 잔다길래 그럼 엄마랑 약속해 오늘은 할머니테 노래랑 이야기 해달라도 하지말고 자자고 했어요
방에 들어갔는데 아이가 해달란말을 안하니 안쓰러워서 할머니가 노래 하나만 해줄까 했더니
할머니 입을 막으면서 엄마한테 혼나 그냥 자~
이러더래요 엄마가 눈치가 훤하고 애 같지 않고
어른같다고...


엄마의 그런 말씀들땜에 제가 요즘 생각이
많아요...내가 아이를 너무 억누르고 있은건가
눈치보며 크는 아이로 키우고 싶진 않았는데..

제가 임신후부터 뱃속 아이가 건강치 못해
큰애한테 작은일로도 화를 잘 냈던것 같아요
큰애 생각해서 둘째도 가진건데 ㅜㅜ
일부러 둘째 많이 안아주지도 않는데 큰애가
많이 외로워보여요.

4살 아이들이 할수 없는 말들을 한다고  
기특하다고 신기하고 어른스럽고 눈치가  
훤하다고 하시는데 아이한테 늘 미안하고
못하는 마음이 큰지 어른스럽단말이
제 잘못 같아요  
엄마 우리 애만 그래~?
요즘 애들이 빨라서 그래 4살 애들 다 그럴거라고 하니까 절대 아니라고~~~
난 할머니랑 잘께 아빠 엄마랑 사랑하고 토닥토닥 하고 자라고 이런말을 애가 어떻게 할수 있겠냐고...ㅡ,.ㅡ
떼부릴땐 엄마 앞에서도 떼를 부리긴 해요
3살때 떼부리다가 지 고집 못이기고
울다가 토하고 하길래 모른척하고 스스로
포기하게끔 했는데 그 후로 고집이 좀 줄은거 같아요
        




IP : 115.137.xxx.11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1.5.11 9:30 AM (110.10.xxx.85)

    눈치없다는 말보다 100배 좋은 말입니다. 눈치없는 녀석 한번 키워보세요.
    발랑까져도 눈치있는 아이되었으면 한답니다. 속은 썩어요..

  • 2. 다른 건
    '11.5.11 9:36 AM (220.88.xxx.119)

    모르겠고 아이가 헛구역질할 정도로 싫어하는 음식은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 마세요.

    어른도 싫어하는 음식 억지로 먹는 게 큰 고역인데요. 홍어 삭힌 것이나 해삼 못 먹는 어른에게 먹으라고 하면 먹을 수 있겠어요?

    두 살부터 일곱 살까지는 새로운 음식에 대한 포비아가 엄청나게 심할 때고 채소 잘 안 먹는 게 정상이에요. <아이의 식생활>이나 <아이의 완벽한 식생활> 같은 책도 (제목이 비슷하지만 다른 책이고 둘 다 좋아요) 한 번 읽어보시고요.

  • 3. 저같으면
    '11.5.11 9:36 AM (14.52.xxx.60)

    별로 나쁘진 않을거 같아요 .
    울딸 눈치라고는 약에쓸려고 찾아도 없는지라
    허구헌날 푼수짓에 참견에 밉상짓이에요.
    이럴땐 이렇게 하는 거란다 케이스까지 제시해가며 수도 없이 일러줘도 소용없고.
    저러다 천덕꾸러기 될까 걱정되 죽겠어요.

  • 4. ....
    '11.5.11 9:39 AM (58.122.xxx.247)

    그거 안좋은말 맞습니다
    아이든 어른이든 딱 그나이다운게 좋은겁니다
    부부사이안좋은 인척아이가 주말이나 휴일에 늦잠자는엄마한테 배고프단 말은 못하고 까치발로 나와서 생라면 뜯으면서 엄마 기다린다고 (그때가 3-4세였음)제귀에 대고 말하더군요

    마음이 아파 왜 까치발로 다니냐니까 엄마가 저희들때문에 스트레스받아 엄마 아빠가 또 싸우고
    저희를 버릴까봐 그이유가 되기싫답니다

  • 5. 영리하고
    '11.5.11 9:40 AM (218.236.xxx.242)

    상황파악 빠르다는 말이죠...ㅎㅎ
    전 둘째가 좀 그런 편이라...첫째는 말 그대로 해~~맑습니다.
    둘째 낳고 키우면서 솔직히 둘째는 참 편했어요. 상황파악 확실하고 눈치 확실해서
    이상황에서 내가 나서면 되나 안되나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 하나하나 말 안해도
    다~ 알아서 했거든요. 덕분에 큰애가 답답해 보일적도 많구요.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큰애는 큰애대로 또 우직하고 믿음직해서 각각 장점을 타고
    났구나 생각해요^^

  • 6. ...
    '11.5.11 9:40 AM (222.110.xxx.68)

    눈치없는 곰과 보다는 눈치빠른 여우과가 낫죠...^^ 먹이는건 엄마 욕심이죠. 저도 잘 알면서도 눈을 부릅뜨고 먹입니다...ㅡ.ㅡ

  • 7. ,,,
    '11.5.11 9:53 AM (65.75.xxx.229)

    저도 어릴때 자꾸 엄마가 김치에 든 생굴을 먹으라고 강요해서 억지로 먹다가 구역질을 하거나,
    고기 비계부분 억지로 먹으라고 하면 토할거 같았었죠.
    먹기싫은 부분 무리한 부분은 먹이지 마세요. 나중에 크면 저절로 먹던지, 어른되서도 못먹기도 하고 그래요.
    그것 빼고는..오히려 눈치없고 막 나대는 아이보다는 훨씬 좋은걸요.
    눈치가 너무 없는 아이는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 하면서 많이 치이거든요. 집에서 회초리로 맞을걸 밖에서 몽둥이로 맞는다고 합니다. 저희 시조카가 그랬어요.
    너무 눈치가 없어도..사회생활이 고달프더군요.

  • 8. 어른에게는좋지만
    '11.5.11 9:58 AM (122.35.xxx.125)

    아이에게 속으로 쌓여가는건 없을까 생각은 해봐얄것 같어요..
    솔직히 애가 눈치있게 행동하면 어른입장에선 편하긴 하져..
    그런데 애가 왜 그리 행동하는가..는 엄마입장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4살...울집에도 둘째놈이 4살인데...요놈도 눈치백단이지만...님아이는..아이의그것을 넘어서는것 같습니다..
    저 혼자만의 추측이지만, 아마도 동생보면서 엄마쟁탈전?을 겪는 와중에 생긴 처세인것 같습니다만...
    눈치있게 행동해야 엄마사랑을 받는다라고 생각하는건 아닌지..
    가끔은 아이와 엄마 단둘이 시간도 갖고..큰애도 아가처럼 대해주세요..

  • 9. ㅡ,ㅡ
    '11.5.11 10:02 AM (124.53.xxx.11)

    동전의 양면? 똑똑하다는 소리도 되구요......

    원글님은 ,, 아이가 애늙은이 같다 란 말로 들리시죠?

  • 10. dd
    '11.5.11 10:20 AM (14.33.xxx.254)

    눈치 없단 소리보단 나은데요..

  • 11. 속으로
    '11.5.11 10:20 AM (122.36.xxx.11)

    쌓이는 거 없는지 잘 보세요
    없다면 ...그냥 좀 조숙한 성격의 아이인 거고.

  • 12. .
    '11.5.11 10:21 AM (112.168.xxx.166)

    원글님은... 눈치보면서 사는걸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따님은 눈치보면서 사는게 아니라 눈치가 빠른거예요. 눈치가 빨라서 나쁠 것은 없지만 보통 애들다운 맛이 있어야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맥락이지만 애가 어려서부터 구박하고 움추리게 만들어서 눈치 보게 행동하게 만드는건 정말 안된다고 봐요..애 기 못편다고 개념없는 행동하는데도 놔두어서도 안되지만. 여담이지만, 성인들도 남눈치 슬금슬금 보는 사람들은 얼마나 소름돋고 싫은지 몰라요. 능력없고 자신감 없어보이고..

  • 13. ^^
    '11.5.11 10:40 AM (67.83.xxx.219)

    세상의 말을 어찌 다 좋은 말, 나쁜 말로 구분짓겠어요.
    눈치가 빠르다. 훤하다. 는 말은 의자가 세워져있다. 눕혀져있다.는 거처럼 현상황을 말하는 것일 뿐
    좋은 말도 나쁜 말도 아닌듯해요.
    보통은 첫째보다는 둘째들이 눈치가 빠르기도 하죠. ^^

    눈치.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지기는 합니다만 세상을 살아가는 데 요긴하게 쓰이는
    것이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없으면 어떠한 일을 그르칠 수도 있는 그런 요소이기도하죠.
    필요한데 없어서 못쓰는 것보다는 있는 게 훨씬 나아요.

  • 14. 그리고
    '11.5.11 10:46 AM (67.83.xxx.219)

    아이때 눈치 있던 아이들이 커서도 눈치있는거지 그게 어른이 됐다고 없던 게 막 생기는 것도 아나고
    누가 가르쳐주거나 습득하는 것도 아닌 거 같아요. ^^
    그러니 그냥 성향이고 성격일 뿐. 아이가 무슨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눈치. 달리 말하면 주변상황을 파악하고 어떤 게 나한테 유리할 지 판단하는 능력의 한 종류라고 생각되거든요.

    대신 아이가 어린만큼 본인의 욕구를 스스로 필요이상으로 누르고 있지않나. 그것만 대화로 충분히
    살펴주시면 될 거 같아요.

  • 15. ....
    '11.5.11 11:15 AM (58.122.xxx.247)

    아이가 왜 눈치를 볼까요?
    일반적으로 아이가 어른의 눈치를 보는 이유는 부모가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일관성 없는 양육태도를 보이거나, 아이 스스로 자신감이 없어서 부모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할 것 같은 불안을 느낄 때입니다.

    지나치게 엄격한 부모
    아이들은 부모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고, 그 기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엄격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보통 부모의 생각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 매사에 눈치를 살피게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밖에 나가서도 부모와의 관계 패턴이 똑같은 양상으로 나타나서 눈치 보는 행동을 하게 되고, 아이의 사소한 실수를 인정하지 못하는 부모의 평가방식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타인을 평가할 때도 부모와 동일한 방법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이 같은 태도는 사회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일관성 없는 양육 태도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을 때 정서적 안정을 느낍니다. 부모가 아이의 행동에 대해 일관성 없는 모습을 보일 때, 아이는 자신의 행동이 해도 되는 것인지 아닌지 혼란에 빠져 불안한 마음으로 부모의 눈치를 살핍니다

    [출처] 브레인월드 > 뇌교육 > 아이가 자꾸 눈치를 봐서 속상해요
    http://www.brainmedia.co.kr/BrainEducation/6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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