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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중1 사춘기 딸을 키우며...많은 조언글좀 부탁드립니다

dma 조회수 : 1,106
작성일 : 2011-05-01 12:26:56
저에게는 중1 중3 두명의 딸이 있습니다..우선 중3 딸은 너무 너무 착하고 순합니다..사춘기 인줄도 모르게 지나갔던거 같아요

너무 순한 울 큰딸은 사춘기가 한창이던 6학년 중1때 말대꾸 좀 하고, 밖으로 나가질 않더군요..글구 친구들도 전혀 안만나더군요

근데, 큰애랑 너무 다른 성향인 울 둘째는 말도 안되는 너무 터무니 없는 방황과 행동을 합니다

일단 노는 애들과 어울립니다...밖으로만 돕니다...틈만 나면 나가서 친구만납니다..

글구 욕이란 욕은 다 하는거 같습니다..자기 혼자말로 적어놓은 글귀에서  정말 충격적인 글을 봤습니다

"" 시발 ㅋ 또 시빈가 가만히 놔두는 날이 없노 왜 니가 내엄마라고 떠발리고 쳐다니는데, 내가 쪽 팔린..

이런 내용입니다..제가  이애때문에잠도 못자고, 하루 하루가 고통스럽습니다..그렇게 순진하고 착한애가
너무 변해서 미치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학교 남학생을 사귀는데, 짱이라는애 입니다..걔 누나가 울 큰애랑 같은학년인데,, 자기 친구들이 자꾸 와서 큰애보고 니동생 1학년에 있제..라고 자꾸 묻더랍니다..

큰애 친구들은 너는 너무 순진한데, 니동생이 그런애인게 믿기지 않는다 하네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작은애한테 애원도 해보고, 달래도 보고 , 매도 들고, 혼도내고, 외출금지도 시켜봤습니다..
통하지가 않네요..많은 분들의 의견과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12.149.xxx.1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 12:53 PM (175.113.xxx.242)

    한창 홀몬의 영향에 사로잡혀 있는 아이를 어떻게 해볼수는 없는 것 같아요.
    두고 보는 것, 부모의 역활을 충실히 하는 것(전통적인 집안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욕하면 혼내키고, 늦게 들어오면 일찍들어오라고 하는 말) 외에 융통성을 갖고 참을 인자를 수없이 적어가며 지켜보는 수 밖에..
    근데 한편으로는 자기주장이 생기고 독립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은 봐줄만 하기는 한데

  • 2. 그지패밀리
    '11.5.1 1:04 PM (58.228.xxx.175)

    진짜 사춘기는 어쩔수 없는듯요.
    중1애들 모여있는곳을 보면 자기들끼리도 사춘기 심하게 겪는 애들 힘들어라해요.
    조울증도 아니고 기분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이러니 친구들끼리도 상처가 생기고 복구가 되고 그게 반복이더라구요.

    일단 성향이 다른건 인정을 해야겠죠.어쩌겠어요.
    그러나 친구를 노는 친구를 사귀게 계속 두는건 장기적으로 좋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 놓치게 되거든요.
    물론 그친구들도 지금 방황하는 시기라서 같이 통하는게 있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중 1부터 학교짱과 사귄다고 하니 학교내에서는 아마도 따님을 터치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게 또 비뚤어진 영웅심리로 이어지기도 해요.
    사춘기라는 명목으로 내버려 둬야 할게 있고 터치해야 할 부분이있고 ..부모가 참 가이드 라인 잡기가 쉽지가 않죠.
    제가 쭉 봐온 사례들을 봤을땐 일단 남친문제로 힘들게 하는 아이와 노는아이들과 어울리는 경우는 완전히 이런쪽으로 모든 관심사가 다 가더군요.
    사춘기라서 단순히 반항하고 소리지르고 자기주장 생겨서 강하게 어필하고 하는건 그아이 성향이 그런거라 그렇게 발전되다가 나중에 돌아오면 받아주자 라고 기다리면 되지만요
    엇나가는 과정중에 따님이 보이는 행동은 사실상 나중을 장담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요
    부모님이 공부는 못해도 된다 또는 그건 상관없다는 마인드라면 몰라도
    제 경험상 학교짱이랑 사겨서 그 무리들의 위치선점에 대해 맛을 본 아이들은 계속 그런 행태를 보이더군요.
    고딩까지 쭉 그런유형으로 놀 가능성이 높구요.이건 사춘기가 끝나도 그렇게 되더란 말씀.
    다행이 아이가 제자리 돌아오는 경우가 있지만 부모가 살짝 제자리 찾도록 상황을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 3. 원글이
    '11.5.1 1:15 PM (112.149.xxx.161)

    어뗳게 해야 제자리를 찾을지..정말정말 미치고 우울하고 제가 다 홧병이 생길거 같아요..이사가는건 어떤가요?

  • 4. 속많이
    '11.5.1 1:34 PM (124.60.xxx.42)

    속 많이 상하시겠어요.
    주변에 어떤 분이, 딸래미 사춘기가 너무 심해서, 이사갔어요. 그런데, 환경 좋은 그곳에서 또 비슷한 성향이랑 친해져서... 계속 사춘기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컴퓨터로 아이들끼리 네트웍으로 연결되고... 아이 스스로 이렇게 하는 것이 나에게 해가 되는 구나를 깨쳐야 정상이 되던데, 그러기에는 1, 2년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구요. 우선 청소년 상담부터 받아보시는 것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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