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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많은 20대..어떤 조언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인생은뭐죠? 조회수 : 731
작성일 : 2011-04-28 04:28:39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미혼이구요..이십대중반이에요^^

요즘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매일이 고민이에요
좀 지루하시더라도 한마디만이라도 조언해주세요ㅠㅠㅠ
쓰다보니 좀 지루한 투정이 되어버렸네요

막상 대학을 졸업하니
꿈보단 현실을 쫓아서 살아온거에 대해서 기쁨도 보람도 없고
그렇게 남들처럼 공부를 하고 졸업을 했지만 여전히 막현히 불안한 미래만 마주하고 있고요

너무 우물안 개구리고 살고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하고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지금껏 평범하게 살아왔지만 행복하다 말할 수 있을 만한 삶을 살진 못했어요

능력을 키워서 사회생활 멋지게 하는 여성이 되고 싶은지
이쁜 아이 기르면서 평범한 엄마, 아내가 되고 싶은지...

학벌도 중간정도
외모도 적당히 참하다 싶을 정도
집은 가난한편이구요

세상에 내세울건 건강한 몸과
성실함과 똑부러지는 생활력(가난한 환경이 만들어준라고 생각해요^^;)
그런게 이 생활력이라는게 어쩌면 또래보단 가끔은 청승맞을때도 있는거 같아요ㅠㅠ

요즘은 하루하루 현실에 안주하면서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아직 어릴때 많이 배우고 능력을 계발해야하는건지,
아니면 결혼을 신중하게 잘해야할지...

한심스러우시겠지만
요즘 직장, 진로, 남자친구 문제 등..너무 답답해서 사주를 봤었는데 제 사주자체가 크게 나쁘진 않아도 좋진 않나봐요..힘드니깐 그런거에 너무 마음이 왔다갔다 하네요.그런건 잊고 제 삶은 제가 만들어가는건데
그냥 타고난 사주라는거에 제 자신을 맞춰가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도 들구요

그냥 행복해지고 싶어요
생각을 많이 할수록 화목하고 평온한 가정을 이루고 그 안에서 아내로 엄마로 살고싶지만
이게 꼭 쉬운것만은 아닌것 같구요..아버지가 경제적으로 능력이 좀 부족하셔서 실제적인 가장은 어머니셨거든요..가정을 이끌기 위해 일에 찌든 엄마모습..안쓰럽고 또 제가 그런 삶을 살게될까 두렵구요..

멋지고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할까요?
떠오르는건 더 공부해서 능력계발 밖에 없고 요즘 밤마다 이생각에 잠이 안와요ㅠㅠㅠ
게다가 공부할때 들어가는 돈이 부담스러우니ㅠㅠ공부할때 돈을 아끼는건 정말 아니죠?
하지만 늘 빡빡하게 생활할거 생각하니 공부에 마냥 투자하는게 맘처럼 쉽지가 않구요;;

너무 뜬구름잡듯이 말씀드렸지만,
그냥 동생이고 딸이라 생각하시고 간단한 조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IP : 211.106.xxx.1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궁
    '11.4.28 4:44 AM (71.227.xxx.42)

    새벽인것 같은데 고민으로 이시간에 깨어 있나봐요?
    원글님 나이에 누구라도 한번쯤 하는 고민이구요
    고민하다가 얼떨결에 자기의 진로를 찾아가거나
    아님 투자를 하거나 하겠죠
    살아보니 계획대로 순탄하게 인생이 결정된다고 보기보담
    어? 이렇게 이시간 이모습으로 이자리에 내가 존재하는 구나 하고
    생각될때가 도 많아요
    그러니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그냥 충실히 열심히 바른길로 걸어 가다보면 노력한 댓가만큼의 미래가 보장되더라구요
    착한 아가씨 같아요

  • 2. 원글이
    '11.4.28 4:55 AM (211.106.xxx.159)

    충실히 열심히 바른길로 걸어가기..오늘 해주신 말씀 적어두고 계속 볼거에요^^
    아직 젊으니깐 길을 바로 잡아나가고 싶어요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ㅋㅋ쫓기듯 살아온 20대 초반도 다 살면서 어딘가엔 좋은 경험이되겠지 생각하구요
    새벽인데도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 3. ...
    '11.4.28 5:16 AM (180.231.xxx.8)

    단순히 사회적 능력을 기르고 커리어를 쌓는다고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그것도 어려운 일이고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지만.
    먼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또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고
    그런 다음에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가늠해 보세요.

  • 4. 30대
    '11.4.28 8:42 AM (115.21.xxx.20)

    비슷한 환경같아 답글달아요. 전 20대에 경제적 부담감에 즐기지 못하고 너무 일만 했네요. 어리니까 건강한거죠 자기 몸 돌보지 않으면 30되면 바로 나타납니다. 다시 20대 된다면 이럴까 저럴까 고민하지 않고 많이 배우고 경험하겠어요. 여행도 다니고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인식하고 삶의 방향을 잡을 시기에요. 경험을 통해 많이 배우세요.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잖아요.

  • 5. 원글
    '11.4.29 12:33 AM (211.106.xxx.159)

    정말 답변 감사해요
    하루하루가 고민의 연속이지만 갈수록 제가 원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뭔가 제가 원하고 가치있는 일을 하고 싶긴한데
    현실만 생각하고 살다보니 다 접고 매달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적금을 넣고 남는 돈으로 하고 싶은거 하기..이게 제가 추구하는 전부가 되어버린 느낌이었어요

    아직 뭐든 할 수 있고 도전해도 되는 나이니깐
    제가 잘하고 원하는 일이 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ㅠㅠㅠㅠ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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