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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맥주사러 갔는데 편의점 총각이 글쎄

깍뚜기 조회수 : 15,783
작성일 : 2011-04-27 01:59:52
집에 술을 넉넉히 두면 아무래도 많이 마실까봐
어지간하면 그 때 그 때 맥주 한 두캔 사다 마시는데요.

졸음을 이기며 82와 문서창을 들락거리다가 12시부터 맥주 한 캔이 간절했는데
결국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방금 나갔다 왔어요. 맥주를 마실 수 있다면 이 시간도 무섭지 않아요 ㅋ
비온 끝이라 밤안개가 자욱하고 거리는 한적하더군요.
간간히 통화를 하면서 길을 가는 사람의 목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구요.

지난 달 말인가 올 초인가 밤 근무를 하는 학생(?)이 참 성실하고 친절한데다가
얼마전 진상 손님을 응대하는 걸보니 청년이 참 차분하더라구요.
사실 매일 밤도깨비처럼 츄리닝에 잠바떼기 걸쳐입고 주섬주섬 맥주 캔 사러가는 게
좀 그렇더라구요. 그렇지만 뭐 누가 신경이나 쓰나요.
동네 잉여 아줌마가 천하장사를 사먹든 오징어 땅콩을 사든 ㅋㅋ

맥주캔이 쟁여진 냉장고에서 오늘도 짧고 굵게 무슨 맥주를 마셔야하나 고민....할 필요없이 돈대로
오늘은 그냥 맥스.

그런데...............

계산대에 캔을 올려놓으니 예상치 못하게 청년이 한다는 말이
"누나~ (누나? 누나? 누나? 라고... 으흐흐 손님이나 아줌마가 아니라 누나라니. 으흠? 누나누나예~~)
오늘은 칼스버그 안 드시네요? (오호. 너님이 내가 일주일 연속 칼스버그를 산 걸 기억하고 있었구나)"

순간 당황해서 제가 던진 말은

"아... 동전이 모자라서요"

ㅠㅠㅠㅠㅠ

오늘은 선반위 동전 나부랭이를 모아두는 플라스틱 상자에서 동전을 다글다글 다 긁어모았는데도
2000원이 채 안 되어서 무조건 싼 거.

신선한 누나 드립에 정신이 멍해진건지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게 대꾸를 하고 나오는데
집을 나섰을 때처럼 밤안개는 뽀얗게 뭉개뭉개 일어나더라구요.
그렇다고 뭐
"으응? 오늘 누나는 칼스버그의 씁쓸한 끝맛보다는 좀 더 라이트한 맥스가 땡기네?"
이러거나
"어머... 제가 매일 밤 칼스버그 마시는 거 기억하셨나봐요"

이럴 수도 없는 거였잖아요 ㅋㅋㅋㅋㅋ

암튼 건실한 청년이 밤새 일하느라 애쓴다구요.
그리고 누나 소리 간만에 들었다구요;;;;


(덧붙임 : 음...제가 야밤에 능글 주책맞은 아줌마로 보일까봐 (사실이면서 ㅎㅎ) 알바 총각의 인상착의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피했는데요. 제목만 읽고 은근한 기대를 하셨을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그냥 뭐 키는 177-180정도 되는 것 같지만 제가 땅꼬마라 암튼 목 뒤로 젖혀야 얼굴 보이구요, 까만 캡을
썼고 얼굴은 하얀 편, 볼에 여드름 자국은 조금 있지만 청춘의 심볼이니 귀엽게 봐줄만 하고요, 전체적인 인상은
이정진+김석훈 믹싱입니다. 사실 얼굴을 매번 자세히 보진 못했구요, 편의점 고객과 알바생의 예의 그 관계처럼
우리는 서로 손만 바라보는 사이였죠. 손꾸락이 제법 길고 하얍디다... 그리고 새벽엔 꽤 쌀쌀한데 하얀 반팔티를 입고 있었어요. 팔뚝보이게스리. 음...제가 좀 자세히 봤군요.
반짝반짝 송편팬님들 언제 한 번 울 동네에서 번개? 그런데 번개 시간은 밤 12시
목소리가 무슨 존박이라든가 김동률, 알렉스 스러우면 이건 너무 비현실이겠고요.
다행히 그냥 평범한 20대 초반 남성의 목소리입니다...
근데 왜 이런 자세한 포스트 스크립트를? ㅎㅎㅎㅎ)
IP : 122.46.xxx.130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_ㅇ
    '11.4.27 2:01 AM (124.5.xxx.181)

    비겁한 변명이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
    '11.4.27 2:02 AM (124.195.xxx.177)

    순간 설레셨을 듯. ㅋㅋ

  • 3. 쓸개코
    '11.4.27 2:02 AM (122.36.xxx.13)

    설마 얼굴빨개진건 아니시죠?ㅎㅎㅎ

  • 4. ㄱㅊ
    '11.4.27 2:03 AM (112.148.xxx.216)

    그거다 장삿속입니다. ㅋㅋ

  • 5. 깍뚜기
    '11.4.27 2:04 AM (122.46.xxx.130)

    장삿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털썩 ㅠ

  • 6. .
    '11.4.27 2:05 AM (180.231.xxx.168)

    내일밤 부터 깍두기님 꽃단장 하고 나가실듯ㅎㅎㅎㅎ

  • 7.
    '11.4.27 2:05 AM (211.112.xxx.78)

    제목만 봐도 괜히 설렜던 나는 뭔가..........
    맥스 마시는 동지로써 반갑다는...
    그리고 이 밤중에 오징어땅콩이 땡긴다는.......
    또 한마디 더 붙이자면 누나소리 들어서 굉장히 부럽다는[!!]

  • 8. 상상
    '11.4.27 2:07 AM (180.230.xxx.93)

    하면서
    김범수-하루 듣고 있어요.
    맥주 맛나게 드셔요......ㅋㅋ

  • 9. 늘거써~
    '11.4.27 2:07 AM (121.134.xxx.89)

    ㅋㅋ글이 넘 재밌네..이러고 봤는데 역시나 깍뚜기님이셨군요.ㅋㅋ

  • 10. 핑크레이디
    '11.4.27 2:08 AM (121.185.xxx.124)

    방금 맥주사러 갔는데 편의점 총각이 글쎄............

    ,,,,스펙타클한 내용(현빈을 닮았다더라)등등을 기대한 나는...뭥~

  • 11. 응삼이
    '11.4.27 2:10 AM (118.46.xxx.78)

    눈하~눈하~눈하~ㅇ ㅖ~~~~
    전 며칠전 집앞 정육점에서
    "돼지고기 전지로다가 한근주세요~"
    정육점아저씨왈~
    "네~사모님 어떻게 썰어드릴까요?"
    사모님....사모님...사모니이임~~~~~

    전 참고로 미혼에다가.....아직은 동안이라고 자칭타칭
    자부심을 갖고살았는데.....한동안 패닉상태였다눙!!!

  • 12. 폴리
    '11.4.27 2:11 AM (121.146.xxx.247)


    왜 제가 다 설레죠??? ㅋㅋ

  • 13. 코코몽
    '11.4.27 2:11 AM (119.149.xxx.156)

    ㅋㅋㅋ 나설레여요 누나 소리에 ㅋㅋ

  • 14. ...
    '11.4.27 2:12 AM (115.137.xxx.10)

    왜 안주무세요?
    저만 헤매는줄 알았더니 82는
    불야성이군요.
    전 냉장고 그득 사연많은 수입맥주가 종류별로
    있는데..그동안은 그 사연땜에 쳐다도 안본걸
    급 땡기게 하시네.
    이러다 낼 머리는 감고 출근할 수 있을까?

  • 15. 깍뚜기
    '11.4.27 2:13 AM (122.46.xxx.130)

    밤도깨비들 다 모이셨네요...ㅋㅋ

    다들 낼 어떻게 일어나시려구요? ㅎ

  • 16.
    '11.4.27 2:13 AM (125.179.xxx.2)

    그러고보니 저도 작년에 치킨 알바생한테 "와...되게 이쁘세요"란 문자를 받고 기분좋아 남친에게 자랑했다가...그 알바생이 치킨집 아들이라 상술펴는거라는 대답을 들었던 추억이..

  • 17. 쓸개코
    '11.4.27 2:16 AM (122.36.xxx.13)

    전 4시넘어서 자요^^;

  • 18. 부럽당
    '11.4.27 2:16 AM (115.86.xxx.212)

    위에 응삼이님...사모님은 고객님 처럼 나름 손님을 높여 부르는 호칭이라고 치죠...
    전 아주머님 이라고 아주 정중히 부르던데요...차라리 별 신경 안쓰고 무심히 아줌마! 했음 몰라
    상당히 예의바르고 조심스럽게..아주머님, 죄송하지만 차를 조금만 빼주세요...라고요.
    저도 참고로 싱글에....동안소리만 듣고는 그런줄 철석같이 믿었었는데.........

  • 19. 부럽당
    '11.4.27 2:18 AM (115.86.xxx.212)

    그나저나 깍뚜기님 저도 칼스버그가 젤로 좋다는....
    (울동네 편의점 총각은 누나 소리는 커녕 주류는 포인트적립이 안되십니다..이런 야그나 해쌌고...내원참.)

  • 20. 노트닷컴
    '11.4.27 2:19 AM (124.49.xxx.56)

    밖에 어디 눈 옵니까?

    눈와

  • 21. 응삼이
    '11.4.27 2:20 AM (118.46.xxx.78)

    부럽당님..글춍??글케 믿을래요...
    아 저도 ... 김냉에 넣어둔 맥주 두병있는데..저거 꺼내?말어?
    심히 고민중이라는 ㅠㅠ
    막걸리는 다 먹어서 떨어졌고...
    밤늦게까지 깍두기에 나박김치 담궜더니..노곤~하네요.

  • 22. 깍뚜기
    '11.4.27 2:21 AM (122.46.xxx.130)

    추정님 / 놀리시는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옼 웃다가 배땡겨요 ㅎ

    부럽당 / 근데 캔은 마데 인 차이나더라구요. 이게 병맥은 덴마크산인가요? 혹시 덴마크산은 어데서 살 수 있는지 아세요? ㅋㅋ 반가워서 뻘질문해요~

  • 23. 음...
    '11.4.27 2:21 AM (211.176.xxx.112)

    누나라는 말은 친 남동생외엔 들어 본적이 없어서 심히!!!!!!!!! 부럽다는......ㅠ.ㅠ

  • 24. 깍뚜기
    '11.4.27 2:21 AM (122.46.xxx.130)

    응삼이 / 알밤막걸리 다 떨어지셨쎄여?
    근데 나박김치라니! 맛있겠당~~~

  • 25. 코코몽
    '11.4.27 2:23 AM (119.149.xxx.156)

    저 맥주따요 ㅎㅎ

  • 26. 팍사근~~
    '11.4.27 2:23 AM (222.121.xxx.116)

    저두 제목만 보고 낚인 기분....연분홍 사연을 마니 기대했슴다....누나 다음에 뭔말이 나올지....현빈같지는 않아도 싱그러운 단내나는 외모와 입에서 나올 주옥같은 언어를 아웅 실망~~~깍뚜기님 미워요

  • 27. 핑크레이디
    '11.4.27 2:25 AM (121.185.xxx.124)

    추정님// 바로 그거시 아닐런지......
    (현빈닮은 학생이야기보다야 흥미진진)

    이 글의 요약은 바로 "누님"에 있었다.

  • 28. 부럽당
    '11.4.27 2:26 AM (115.86.xxx.212)

    집에 병따개가 없어서 캔만 먹어요..ㅜ.ㅜ
    우리나라엔 덴마크껀 수입이 안되는건지 저도 못봤어요...참고로 저희동네 편의점서는 키다리캔이 4000원인데 마카오에선 한국돈으로 1400 하는거 보고 물대신 칼스버그만 마셨었어요.ㅋ 담주에 마카오 또 가는데 친구랑 각 만cc마시고 오는게 목표예요 히힛.

  • 29. 모주쟁이
    '11.4.27 2:33 AM (118.32.xxx.209)

    아... 누나 소리 젊은총각한테 들으면 참 상콤해요. 그나저나 감기로 맥주도 못마시고ㅠㅠ
    챔스보고 자야하는데....박지성이 선발이라는데... 술도 못마시고 맨정신에 기다리려니 괴롭네요

  • 30. 깍뚜기
    '11.4.27 2:36 AM (122.46.xxx.130)

    추정 / ㅋㅋ 잘못했다간 82에 글 올라옵니다

    "동네 유부녀가 편의점 알바생한테 들이댔다는데 미친거 아닌가요?" 뭐 이런;;;;

    모주쟁이 / 오오 실시간 검색어로 맨유-살케 급상승 중이네요. 근데 한 시간이나 남아서 흑

  • 31. 파란수국
    '11.4.27 2:37 AM (116.123.xxx.212)

    우리동네 편의점 총각은 맥주사면 끼워주는 오다리 대신에 육포를 권하면서..
    "어머니.. 오다리 씹다가 턱 빠져요..." 라고 단 1%의 농담끼도 없는 진중한 목소리로 말하던데..ㅠ,.ㅠ
    총각아.. 너 한테 어머니 소리 들을라면 내가 국민학교 1학년에 널 낳아어야 했어!
    제가 맥스를 사서 누나라고 안불러준거..겠죠..--;
    깍뚜기님처럼.... 칼스버그 샀어야 했던건가요...
    그나저나 그 총각... 얼굴생김생김에 대한 자세한 묘사와 은유와 상징을 기다립니다..ㅋㅋ

  • 32. 쓸개코
    '11.4.27 2:40 AM (122.36.xxx.13)

    어머 추정님 할리퀸 오랜만에 들어보네요~ㅎㅎ
    전 할리퀸보다 하이틴로맨스였나? 그걸 더 즐겨봤어요~ㅋㅋ

  • 33. 쓸개코
    '11.4.27 2:41 AM (122.36.xxx.13)

    저 근데 어디 모지란가바요.. 노트닷컴 님이 눈와 그래서 베란다 열어봤어요..ㅡ.ㅡ

  • 34. ....
    '11.4.27 2:44 AM (58.140.xxx.87)

    오다리로 총각을 팼어야 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 35. 깍뚜기
    '11.4.27 2:44 AM (122.46.xxx.130)

    저...저기여. 글 좀 덧붙였어요. 비주얼을 상상하시는 분들이 계시길래요 ㅎ

  • 36. 파란수국
    '11.4.27 2:47 AM (116.123.xxx.212)

    갑자기 든 생각.. 깍뚜기님은 82에서 편의점총각이 누나라고 부른거 글 쓰셨고
    그 총각은 불펜에다 아줌마한테 누나..라고 불렀어.. 그 아줌마 얼굴 빨개지며 당황하더라...
    라고 글 쓰는 상상을..
    ㅋㅋ 늙으면 심술만 는다는게 맞는 말인갑써요.. ㅋㅋ

  • 37. 여긴
    '11.4.27 2:48 AM (24.10.xxx.55)

    진짜 눈오는데 ... 외국이예요. 지겨운 눈 ㅠㅠ
    편의점 맥주 손님이 한둘이 아닐텐데
    기다렸다는듯 ㅋㅋ
    어느새 맥주 취향까지 ㅋㅋ
    내일밤도 일에 지친 쉬크한도시녀 컨셉으로
    무심하게 두캔 사러 나가셔야 할듯요 ..

  • 38. 깍뚜기
    '11.4.27 2:49 AM (122.46.xxx.130)

    파란수국 / ㅋㅋㅋㅋ 불펜에 링크걸어 드려야겠어요;;;;;;;;;;;;;;;

  • 39. 팍사근~~
    '11.4.27 2:50 AM (222.121.xxx.116)

    저 근데 어디 모지란가바요.. 노트닷컴 님이 눈와 그래서 베란다 열어봤어요..ㅡ.ㅡ

    너무 웃겨 배 땡겨유~~~~

  • 40. 깍뚜기
    '11.4.27 2:51 AM (122.46.xxx.130)

    쓸개코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ㅎㅎ

  • 41. ..
    '11.4.27 2:51 AM (175.116.xxx.231)

    나도 누나소리 듣고 싶네요
    민철아 보고 싶다

  • 42. 깍뚜기
    '11.4.27 2:51 AM (122.46.xxx.130)

    .. 님 / 민철이는 또 누구래요? 누군지 모르겠지만 눈물 나요 ㅋ

  • 43. 사유즈
    '11.4.27 2:52 AM (115.140.xxx.126)

    야밤의 맥주 조달은 동방생의 책무이거늘,
    어인 일로 몸소 편의점까지 행차하시나 의아하였더니,
    소상한 포스트스크립트에서 그 연유가 밝혀지는군요 ㅎ

  • 44. 부럽당
    '11.4.27 2:52 AM (115.86.xxx.212)

    ..님 죄송 - 민철아보고싶다 에서 완전터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 45. 쓸개코
    '11.4.27 2:54 AM (122.36.xxx.13)

    팍사근~~ 깍뚜기님/ 정말로요..ㅡ.ㅡ
    베란다 창문 조금 열어놨는데 저번 3월인가 눈왔었자나요..
    오늘 비도 조금오고 해서 저도모르게 창밖 뚫어지게 쳐다봤네요..

  • 46. 팍사근~~
    '11.4.27 2:55 AM (222.121.xxx.116)

    깍뚜기 님 내일두 꼭 맥주 사러 가 주세요 펫트로 사면 뭔말을 할지 궁금타~

  • 47. 핑크레이디
    '11.4.27 4:12 AM (121.185.xxx.124)

    우리는 서로 손만 바라보는 사이였죠

    우리는 서로 손만 바라보는 사이였죠

    우리는 서로 손만 바라보는 사이였죠

    우리는 서로 손만 바라보는 사이였죠

    우리는 서로 손만 바라보는 사이였죠



    빵~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사이를 기대했던가...난...ㅠ.ㅠ)

  • 48. 주책
    '11.4.27 4:43 AM (219.254.xxx.198)

    깍뚜기님, 저 주책인데요. ㅋㅋ 기억하실려나요? ㅎㅎㅎ
    상콤이 2탄은 이제 깍뚜기님에게 넘겨야겠네요. 이 글을 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훈남. 읽는 저까지 두근거려 듀께씀! 얼렁 다른 맥주 사드시고, 말한번 더 시키삼!

  • 49. ㅠㅠ
    '11.4.27 4:55 AM (112.186.xxx.120)

    30대 까지는 누나라고 불려도 된다고 혼자만 생각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0. ^^
    '11.4.27 5:06 AM (182.209.xxx.77)

    동네 잉여 아줌마 에서 완전 빵터졌어요 ㅎㅎㅎㅎㅎ

  • 51. ..
    '11.4.27 5:40 AM (175.116.xxx.231)

    보고 싶은 사람이죠.
    이주전 수요일 아침에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온 전화 너냐
    너 목소리가 아니라 다른 사람 이름 불렀는데 이 번호 아는 사람 너밖에 없는거 같다
    왜 너 이름을 말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통화하다 그냥 끊었니
    다시 전화해주렴. 너라고 말할께.
    6월에 KT 2g 서비스 종료된단다 그 전에 전화 꼭 주렴
    너 또 전화 올까봐 번호를 꼭 유지해야겠다 -.-

  • 52. 근데...
    '11.4.27 6:19 AM (14.52.xxx.60)

    한개루 간에 기별이 가우???

  • 53. 나 남편
    '11.4.27 8:25 AM (115.41.xxx.242)

    여보!!!!!!!!!!!!!!!!!!!!!!!!!
    으이구 이 주책바가지...
    당장 82에서 안나와...

  • 54. @.@
    '11.4.27 9:07 AM (114.205.xxx.236)

    언제 그 알바 청년 인증샷 좀 쎄워줘요.
    이정진 + 김석훈이라니 눈호강 함께 좀 합시다 ㅋㅋ

  • 55. 절대
    '11.4.27 9:08 AM (118.220.xxx.209)

    장사속은 아니라는 개인 의견입니다.
    편의점 사장도 아니고 알바가 장사속으로 그럴리가~

  • 56. ㅋㅋ
    '11.4.27 9:48 AM (118.46.xxx.133)

    귀여운 깍두기님...
    간도 크셔요.
    그 시간에 무서워서 아무데도 못가는데

  • 57.
    '11.4.27 9:51 AM (222.107.xxx.181)

    누님이라는 소리 안들어보셨으면 말을 마세요
    기분 더럽슴다
    누나와 누님은 하늘과 땅차이.

  • 58. 윗님
    '11.4.27 10:02 AM (218.155.xxx.80)

    저 빵 터졌어요. 맞아 맞아....
    절대님 저도 절대 장사속아니라는데 한표^^

  • 59. 알려주세욧!!
    '11.4.27 10:56 AM (175.119.xxx.185)

    거기 어딘지~~~~~~
    칼스버그 한박스 접수 할라니깐...^^

  • 60. .
    '11.4.27 10:58 AM (121.128.xxx.22)

    이 글 어제밤에 읽었으면 당장 편의점 달려갈뻔 했어요.
    사실 어제 좀 술이 고팠거든요.

  • 61. ㅋㅋㅋ
    '11.4.27 10:58 AM (115.89.xxx.10)

    아 너무 웃겨요 윗윗윗님
    누님 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2. ㅡㅡ;;
    '11.4.27 11:02 AM (175.116.xxx.120)

    전 아직 애도 없는데...
    많고 많은 호칭중에 "어머님...."
    내가 니 엄마냐??
    아..짜증나...

  • 63. 누님
    '11.4.27 11:11 AM (121.145.xxx.234)

    아...쓰러집니다.ㅋㅋ 회사에서 모니터에 숨어서 웃고 있어요ㅋㅋㅋ

  • 64. 정말
    '11.4.27 11:11 AM (211.247.xxx.63)

    상큼한 대박 댓글에
    눈물나도록 웃고 갑니다.-- 소리 내어 콸콸 못 웃어서 스트레스,,,(사무실이라)
    어쩜 그렇게 센스글들을 쓰실 수 있는지 엄청 부럽삼!

  • 65. 아침에 미친년처럼
    '11.4.27 11:31 AM (125.182.xxx.42)

    원글과 댓글보고 웃었네요.
    특히..노트닷컴의 눈와에 창문열었다는 님...대박! 거기다 진짜 바깥에 눈 온다시는 외국님까지...

  • 66. ....
    '11.4.27 11:35 AM (203.230.xxx.126)

    깍뚜기님 덕분에 오늘 웃고가네요.ㅎㅎㅎ

  • 67. 어쩔,,
    '11.4.27 12:23 PM (119.196.xxx.151)

    ㅋㅋ 깍뚜기님, 어쩔.. ㅋㅋ거리다가,,, 댓글님하들 글 보며, 푸하하~ (쓸개코님, 넘 귀여우삼!)
    아,, 82의 진정 재미는 새벽에 이루어진다는,, ㅎㅎㅎㅎ

  • 68. ..
    '11.4.27 12:47 PM (110.35.xxx.44)

    깍두기님 완전 웃겨요!!!~잉여아줌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솜씨가 왕입니다요~

  • 69. 아이구
    '11.4.27 2:22 PM (61.72.xxx.208)

    배야~~~
    깍두기님 글 너무 재밌어요ㅋㅋㅋㅋ
    댓글 보다가도 빵 터졌습니다^^

  • 70. ......
    '11.4.27 2:50 PM (218.101.xxx.206)

    잉여아줌마에 누나도 웃겨죽겠는데~~사모님에 어머님~~`넘 넘 많이 웃었네요
    오늘은 상쾌한날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1.
    '11.4.27 2:51 PM (218.238.xxx.249)

    자 이제 계속 맥스만 사다가
    어느날 막걸리를 사세요

    걍 내맘 ㅋㅋㅋㅋㅋ

    전 할머니가 엘리베이터에서 제 딸하고 자매냐고 했다구요 !!!
    할머니가
    할머니가
    할머니가.....
    돋보기 하나 해드려야갰어요....

  • 72. .
    '11.4.27 3:09 PM (211.209.xxx.37)

    저기 위에 나남편님, 정말 깍뚜기님 동방생이신가요??

    깍뚜기님 82닉네임 남편분이 아신다고 하셨잖아요..ㅎㅎ

  • 73. 댓글읽다..
    '11.4.27 3:39 PM (183.99.xxx.254)

    오다리로 패버렸어야한다는 댓글에 사무실에서 못참고
    ㅁㅊㄴ처럼 웃어 댑니다...

    누나와 누님의 차이를 다시 한번 떠 올려봅니다...
    진즉 누님된 일인입니다...

  • 74. 어머님..
    '11.4.27 5:28 PM (168.131.xxx.70)

    이란 말에 왕 짜증 나셨다는 말, 동감합니다. 아줌마.. 아줌마! 이런 소리- 거슬림.

    그냥.. 아주머니가 차라리 나아요. 편의점 총각, 착하고 좋으네요..

  • 75. 하하..
    '11.4.27 5:42 PM (121.136.xxx.87)

    요즘 파리 으하하~ 도 계산대에 남자들이 서 있더군요..
    양복입고 잘 생긴 남자들이 쭈~욱 서 있는데 40넘은 아줌마가 왜 떨리고 있는지..ㅎ
    왜 이렇게 남자분들이 서 있냐고 제가 물었구요..
    웃으면서 왜 싫으시냐고 하면서 물어보는데...돌아 나오면서 제 얼굴 빨개졌다는거 아닙니까?바보같이..ㅎㅎ

  • 76. 으하하하하하
    '11.4.27 7:32 PM (117.55.xxx.13)

    오 진짜 개지게 웃었네요
    사는 순간 순간이 시트콤이세요 ㅎㅎㅎ

  • 77. !
    '11.4.27 9:27 PM (14.33.xxx.221)

    알딸딸 ~ 합니다.
    지금 시각에 맥주 마시고 취해서리
    기분도 좋고 해서 잠깐... 82하니 더 좋고
    술이 없으면 난 어떻게 살까??

    누나소리가 그렇게나~~~~~~~~

  • 78. ^^;
    '11.4.27 9:38 PM (175.121.xxx.235)

    요런~~ 깍뚜기님.. 일부러 한캔씩 찔끔찔끔 사다 마시는군요 ><
    ㅎㅎ 위에 누님 댓글다신 분.. 기름진 목소리로 누님~ 음성지원이 마구 되네요.

    근데 아줌마, 어머님, 아주머니 다 싫지만
    아줌씨가 젤로 싫던데요.
    저보다 한 20살은 더 들어보이는 아저씨에게 듣는 아줌씨 소리ㅡㅜ
    안들어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 79. 그러시다가..
    '11.4.27 10:42 PM (222.101.xxx.156)

    누나~~자꾸 그러심 매일 밤 맥주 사러 가시는거 습관됩니다..

  • 80. .
    '11.4.27 11:24 PM (110.8.xxx.231)

    목마르던 참이었는데.. 저도 캔하나 딸까봐요..
    너무 자세해서 제가 다 총각이 그려지네요.. ㅎㅎ

  • 81.
    '11.4.28 1:46 AM (116.37.xxx.143)

    아악~ 상술 ㅎㅎㅎㅎㅎㅎㅎ
    부럽네요
    누나라... 벌써 십년이나 된 옛날옛적 학교 다닐 때 후배한테나 가끔 들어본 호칭이네요
    저도 이 밤에 편의점 가서 맥주를 사며 원글님과 같은 시츄에이션에 도전해보고 싶지만..
    아무래도 "어머니" 소리 나올 거 같아 참습니다 ㅜㅜ

  • 82. 깍뚜기
    '11.4.28 1:53 AM (122.46.xxx.130)

    우어어 상콤군과 달달한 로맨스를 찍을 뻔한 (ㅋ) 주책님 살아계셨군요~
    잘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스얼마 현재 상콤군과 외국에 계시는 건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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