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아이 미국서 1년후 중3 2학기에 들어올 경우 장단점?
작성일 : 2011-04-18 12:31:13
1027024
중 2아이가 제 직장문제로 담달에 미국 가서
중3 2학기 시작 직전 돌아오게 됩니다.
아이가 고학년이다보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사람들마다 어학연수도 보내는데 데리고 갔다와라 하시는 분
아이가 이제 중3인데 공부 리듬깨지고 바람만 들고
좋을게 하나도 없다고 말리시는 분들도 많고
아까운 기회이긴해도 너무 아이에게 좋지않다고 하면 가지않아도 됩니다.
1년이 넘는 기간동안 한국 공부 놓친것을 어떻게
메울까도 걱정이 많이되구요
초1때 미국서 1년쯤 있었던 경험이 있어
아이는 미국학교에 대한 부담감이나 두려움없이가고싶어합니다.
처음엔 그냥 1년 다녀온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뭐가 잘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아빠는 한국에 있고 저만 아이데리고 나갔다 와야하거든요
나갔다오면 여행 많이하는 것
영어 좀 느는 것
외에 기대하는 것은 없구요
너무 놓치는 게 많을까요?
IP : 123.248.xxx.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똘똘
'11.4.18 1:00 PM
(128.134.xxx.76)
똘똘하고 욕심많은 아이면 엄마따라 갈수 있는 기회니 데려가겠습니다.
물론 놓치는거 많죠.
하지만 1년이면 똘똘하고 욕심많은 아이면 따라잡습니다.
띨띨한 애들 여기 계속 있어도 놓치는거 많습니다.
항상 문제는 보통과, 띨띨한 아이지 똑똑한 아이면 괜찮습니다.
2. 영어
'11.4.18 1:07 PM
(128.134.xxx.76)
영어도 저희 딸은 초3부터 중1까지 있었는데 제가 봤을땐 3살때간 작은애는 영어를 모국어처럼 받아들이고 발음이 좋은것은 있으나 영어실력이 좀 있을려면 중학교 과정이 꼭 끼어야 될듯 하더군요.
초등 영어보단 좀 고급?스럽다고 해야되나 ...암튼 미국학교가 초등때 별 배우는게 없다 싶다가 중학교땐 수준이 갑자기 확 올라가는거 같았습니다.
여기서 영어공부 했었을테니까 영어는 많이 늘거 같습니다.
다만 미국이면 본인도 가서 보니 기러기도 많고, 혼자 공부하러 온 애들도 많이 봐서 그런지 귀국해서도 혼자라도 보내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이 많은거 같더군요.
저희는 있던 기러기나 조기유학생이 없던 곳이라 다 주재나왔다 임기 끝나면 들어가는 사람들만 봐서 그런지 들어와서도 그런 얘기 전혀 없었는데 미국이나, 호주,캐나다 등으로 나가셨던 분들은 아이가 졸라서 고민하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3. 저희 아이도
'11.4.18 4:45 PM
(116.38.xxx.6)
중2때 미국 가서 1년 있다 왔어요.
우리아인 처음 간거였는데도, 그 때 안갔으면 어절뻔 했나 할 정도로 잘지냈어요.
위에 어떤 분 말대로 초등 영어랑 중등 영어는 다르더라구요.
잘 지내고 와서,
적응 잘하고, 요새 말많은 대학에 진학해서 졸업 했어요.
다 개인 차가 있지만, 처음이 아니니, 걱정마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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