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처음 맞는 시어머니 생신이예요~ 아침 메뉴추천좀 해주세요~

[생신]

결혼 후 처음 맞는 시어머니 생신인데..
시댁이 워낙 다같이 모여 식사하고 그런게 없이 매우 프리해요..
아버님, 어머님 항상 따로 바쁘셔서 ^^;;
오히려 제가 가도 얼굴 뵙기 힘든데요..
다음주 중이 생신인데.. 이번주 일요일 아침에 가서 간단하게 식사 차려드리려구요..
미역국, 잡채 밖에 생각이 안나요..
어머님도 어머님이지만 아버님 위주로 식단이 돌아가기 때문에.
시댁에선 절대 고기반찬 같은건 안먹어요..
아버님이 나물, 생선반찬만 드시거든요..
어머님이 뭘 좋아하시는지도 모르는데..
아침에 다 같이 먹기에 어떤 메뉴가 좋을까요?
미역국, 잡채에 플러스 두가지 정도면 좋겠어요..
부탁드릴께요~~

[참,]

마음이 이쁘네요.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을거 같은데요?
미역국에 잡채 상 차려놓고,
어머님, 제 얼굴이 선물이예요!하시면 될듯합니다.
상받지 않아도 기쁠거 같습니다.

[아마도]

채소로 전(호박이나 연근전같은거요) 좀 부치구, 나물 한두개정도?
그리고 어머님 생신이니 고기반찬 하나정도 올리면안될까요? 원래 어머님이 고기를 드셨다면요.
아니면 생선구이정도요.

[아버님나빠]

어머님은 고기 좋아하실 수도 있잖아요. 남자들은 왜 식단까지 자기들 위주로 돌아가게
만드는건지....

그래도 생신이신데, 어머님 드시게 불고기나 갈비찜 조금만 해가세요.
아버님 눈치보느라 못해드셨어도 며느리가 해온 걸로 타박하진않겠죠. 아버님 싫은 기색
보이시면 어머님 생신이잖아요...하세요..어머님 생신상도 당신 식성대로 밀고나가시려나

기운남으면 전 2가지(호박, 생선전 정도), 나물 2가지(이건 안해도 되요)... 대신,
생일 케잌 꼭 챙겨가서 노래 불러드리세요.

그리고....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음식 좀 살짝 여쭤보세요. 남편때문에 좋아하는 음식도
포기하고 사셨을 것 같네요...며느님이 어머님만을 위한 음식...일년에 한번 생신때라도
챙겨드리면 좋아하실 듯....복 많이 받으세요....

[오뎅]

윗님 말씀처럼 호박전, 버섯전 같은거 좀 하시고,
은행이랑 밤 넣고..갈비찜 어떠세요..
잡채, 갈비찜, 단호박이나 고구마 샐러드 아니면..
그냥 양상추에 파프리카 옥수수 캔 당근 피망 등 넣으시고 드레싱..뿌려서 야채 샐러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