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취향은 다양하다지만 인격은 좀 갖추었으면...

[속풀이]

[에구]

아줌마 입장에선 본인이 갑이고 님이 을이니 가감없이 말하신 듯 하나
사람 앞에 놓고 너무 면박주시네요. 에구...

[.]

같은 동종업계에서 일하던 사람으로써 한마디 드리자면 25평대 빌라취향이면 원글님이 좋아하시는 고급취향보다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더 좋아할것같네요.포인트벽지도 저 너무 싫어하는데 그거 어쩔수없어요.
아침드라마 많이 챙겨보시구요 거기서 나오는 인테리어들 참고하세요.
저도 참 (사람상대하는거) 스트레스였습니다만..^^;;;;

[ㅎㅎ]

25평 미만의 빌라라면 모던하고 시원시원하고 세련된 취향보다는
색 아기자기하고 찐하고 포인트있고 그런걸 더 좋아하시던걸요.
세련과 촌티는 정말 한 끗차이라는걸 여러모로 느끼고 있어요.

[원글]

쓰면서도 좀 조심스러웠는데 공감과 조언의 댓글에 위로받습니다.
네 저도 윗분들 말씀 많이 들었어요. 아기자기.. 저도 아저씨 가이드라인대로 최~~~대한 그 가이드라인에 맞춘거거든요. 절대 천장 높고 웅장한 대형 호텔 컨셉 아니었어요.(참고로 아줌마께선 안방은 다 뜯고 대리석으로 바르실거랍니다 또나름 웅장 컨셉이시더군요)

-거실 : 너무 자잘하지 않지만 너무 크지도 않은 굵기의 문양인데 직조만 차이가 나게 해서 빛의 반사가 다른 화이티
- 안방: 손바닥크기만한 다마스크 문양이 펄로 반복되는 디자인
- 작은방: 살짝 라임빛 나는 컬러인데 약간 무광처리되었고 중간중간 중간크기의 연꽃 문양이 펄로 되어 있는것
- 작은방2: 선택해 놓고 너무너무 맘에 든 딱 적당한 민트+하늘색 단색

입니다.
물론 천장은 화이트로 다르게 가구요.

[저는]

원글님과 비슷한 취향인듯 ..
그 아줌마는 원글님과 취향이 정반대인거 같네요
근데 벽지는 가격에 맞게 몇개 샘플로 준비해서 선택하게 하면 어떨런지요
사람들 취향이 천차만별이라 ,, 제 3자가 볼때는 이상해도 자기 만족이란게 있으니 말이죠 ...;;

[,,]

작은 평수 연립은 화려한게 나을듯.
인테리어가 오박자가 다 맞아야 심플한것이 고급스러운것으로 나타나는거지
벽지자체만 가지고는 나타나지않죠. 창문틀, 몰딩, 싱크대, 전등등등
또 들어올 가구도 그렇고요.
지중해풍 호텔에서 너무 멋졌던 벤치소파가 우리집에 갖다놓으니 재활용품.
분위기 완전 팍 죽이는 폐품에 지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빌라 신축들 보면 희한한게 많군요.. 빌라 30평형이라고 해도 실평수는 17평 겨우 될까 말까인데 - 소파 놓으면 텔레비전이 발에 닿을 정도 - 그 벽면에 큰 꽃무늬 벽지나 어두운색 계열의 벽지라 전 대체 빌라들 인테리어는 왜 이렇게 판에 박혀 있나 했더니 아줌마 취향인가봐요.
저도 아줌마긴 하지만 전 좁은 거실에 왕꽃그림 줄줄이 있는 벽지, 주방에 오렌지색, 빨간색 주렁주렁 벽지 너무 싫거든요..

[저도]

저희집 인테리어 공사하면서 엄마랑 말다툼 엄청했어요 ㅎㅎㅎ 저희엄마 포인트벽지와 화사한 꽃무늬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전 심플하고 견고하고 유행타지않는 스타일이 좋거든요. 다 정리해서 수납하는게 좋고 침대이불도 순면 화이트침구이구요. 어쩔수 없어요 ㅋㅋㅋ 같은 빌라에 컨셉을 반은 님이 원하시는 대로 반은 고객들 취향대로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님의 안목과 인테리어한 곳의 평수가 안 맞아서 생기는 불만 아닐까요?
말씀하시는 스타일은 큰 평수에 적절할거 같긴 하네요..
아파트도 아니고 빌라면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취향을 생각해서 조금은 촌스러울지라도 25평대에 맞춘 디자인을 해야 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맞는 비유인지 모르겠으나 동화책을 고를때 저는 색감이나 스타일이 좋은 동화책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아기는 완젼 현란한 원색의 안 예쁜(?)책을 좋다고 덥썩 집어요..^^;

[아]

그렇군요
저는 25평 아파트 세주려고 벽지 선택한적 있는데 정말 고르기 쉽지 않더군요
근데 25평 빌라에 화려하게 할게 뭐가 있나요 ..?
화려라고들 하시는데 25평 별로 넓지 않죠 ( 좁다면 좁고 )
화려한 컨셉으로 가다가 잘못 하면 좁아 보이고 촌스러울수 있어요
가능한 시원하게 넓게 보이게 화이트베이지 계열로 해놓으니 세입자도 꽤 좋아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