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동의 적인 우리 부부...

닭살 부부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11-03-28 10:55:00
모임에 언니가 어제 우리 부부 보고 공동의 적이라고
저보고 그 입 다물라고
너랑 니 신랑은 대패로 해결이 안 된다고
옆구리를 마구마구 꼬집어서리 멍들었어요.

울신랑 뭘하든지 저 이쁜다고 하고
전 울신랑이 최고라고 무조건 오케이라고 외치고
살거든요.

제가 살아온 야기를 하면 다들 허걱하고 놀라죠.
정말 상상도 못한다고....

그 어마어마한 일들이 다 치루고
포기할거 포기하고 맞출거 맞추고
가르칠거 서로 가르쳐 가면 사니까

이제는 세상에 둘도 없는 동지가 되었네요.
IP : 211.204.xxx.1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1.3.28 10:57 AM (122.32.xxx.93)

    저희랑 비슷하네요.
    못 겪을 일 허다하게 겪었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잉꼬부부.ㅋㅋ
    뷔페 가면 만난 거 공수해주니.. 남들이 보기에는 엄청 사이좋은 부부죠.
    맞춰가며 삽니다. ㅎㅎㅎ

  • 2. 닭살 부부
    '11.3.28 11:00 AM (211.204.xxx.177)

    시부모님께 가계부 검사 받고 아주버님들과 동서들에게 안부 전화 안 했다고
    혼나고 산 시절 이야기 하면 아무도 안 믿어요.ㅋㅋㅋ

  • 3. 제 얘긴줄
    '11.3.28 11:31 AM (211.217.xxx.74)

    알았네요,, 부부가 나 만고집하면 영원한 평행선 ,
    세상에 공짜 없다는 말 ,, 부부간에 적용되는 말이란걸 실감합니다

    일반사회생활에서는 체면도 있고 , 이해관계도있고 해서 관계가 유지되지만

    가족이기에 상대에게 완벽하게 날 이해해주길 바라고 , 다 안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스트레스도 더 받고
    절대 자기를 양보하지않으면 부부 관계는 힘든것같아요 ,어느 한쪽이 아니라 서로가요

    애들 어려서는 피터지게 싸우면서 서로 를 들여다보고 맞추고 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은 가장친한친구이자 동반자로 같은곳을 바라보며 배려자네요

    힘들고 어려울땐 서로 위로하고 도울려하고요

    저 젊어서 시모 때문에 매일 매일 이혼생각하며 살았는데 이제는 시모도 저보고 고맙다 하네요

  • 4. *_*
    '11.3.28 11:51 AM (122.32.xxx.93)

    닭살님... 그건 약과예요.
    울 시모... 직장 다녀온 나를 자기 식당에서 일시키고, 주말에도 불러재끼고
    울 신혼집. 이쁘게 꾸밀려고 비워놓은 안방에 지 30년 묵은 살림(자개장, 책장, 반닫이. 온갖 주방살림이 천정까지...)
    묵은 살림 하나 가득 들여놓고는, 자기집은 월세 놓았던 미친 여자입니다.
    결혼할 때 10원도 안쓴 걸 자랑이라고 떠들고요..
    결혼하고 나서 6개월후에 시부 환갑이라고 형님네랑 똑같이 돈 100 내놓으라고 해서
    다이아반지 껴드리고 순금체인팔찌 해서 지가 끼더군요.
    이건 또 약과네. 신혼여행 갔다오니까 울 신혼집 난장판.... 휘슬러 곰솥이 타있어요.
    신혼 집에서 잔치 벌리고 내 살림 다 뭉개고 갔더이다.
    또 엄청 많아요.
    울 남편은 지 엄마가 하는 일은 다 잘한 거랍니다. 미친놈이지...

    미친년 맞죠? 근데 지금 제가 돌봐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1724 '벤타' 드디어 도착 22 추억만이 2011/03/28 1,821
631723 의정부쪽에 간단히 구경할곳과 먹거리. 뭐가 있을까요? 1 6월 2011/03/28 268
631722 지금 MBC에서 정당별 정책토론회하는데... 고승덕 쩔쩔 매는군요... 12 그런소리누가.. 2011/03/28 990
631721 돌잔치에 안 부르고 회사에 떡 돌리는데 축하금 줘야하나요? 10 .... 2011/03/28 1,931
631720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이별은..... 2011/03/28 403
631719 여기서 추천 하신 신발 샀는데... 사이즈 바꿔야 할까요? 3 신발사기힘들.. 2011/03/28 409
631718 쎄시봉 친구들 디너쇼 25만원 내고 볼 만 할까요? 14 쎄시봉 2011/03/28 2,359
631717 트렌치코트 무릎위?아래? 어떻게 수선하면 예쁠까요?(지금 급해요^^) 4 옷수선 2011/03/28 689
631716 아이가 수학학원에서 하고 오는 공부량인데요 많은건가요? 8 궁금맘 2011/03/28 1,013
631715 어지르는 남자, 안도와주는 남자 2 챙피해요 2011/03/28 446
631714 사백년의 꿈 2 드라마 폐인.. 2011/03/28 553
631713 1가구양도세면제관련문의합니다. 1 재현맘 2011/03/28 291
631712 입술이 너무 자주 쥐어요(?)??????? 13 자주오는손님.. 2011/03/28 1,474
631711 영어원서로 동화읽기, 고수님들 도와주세용! 1 영어고수님들.. 2011/03/28 475
631710 제가 너무 산만한데요.. 도움주실 방법이 있을런지요 2 정신사나워라.. 2011/03/28 358
631709 생협고추장 샀는데 맛없을까봐 걱정이네요 20 2011/03/28 795
631708 사람들이 저보고 막내같다고.. 하네요 18 ? 2011/03/28 4,309
631707 누가 더 짜증날까요? 판단좀 해주세요. 12 옐로우 2011/03/28 1,119
631706 민심이반에 긴장한 MB, '벙커회의' 부활 지시 7 ... 2011/03/28 790
631705 2주뒤 방사능물질.. 러시아박사 인터뷰기사 인공강우 뿌려야(기사전문) 11 ll 2011/03/28 1,219
631704 강화도 놀러가요.. 5 강화도 맛집.. 2011/03/28 593
631703 직원이 제왕절개수술로 아기 낳았는데 언제 찾아가야 될까요? 2 ... 2011/03/28 329
631702 코스트코 연어 냉동했던 거 회로 먹어도 될까요? 1 또먹고싶다 2011/03/28 1,540
631701 코스트코 야마하 오디오 혹시 세일하나요? 5 코스트코 2011/03/28 1,263
631700 남편의 심리가 정말 궁금해요. 2 니나노 2011/03/28 733
631699 "제소전화해" 가 뭔가요? 8 처음듣는말 2011/03/28 890
631698 금강 세일해서 구두 샀어요. 10 금강 2011/03/28 1,837
631697 회사 야유회에 쓸 도시락 질문이요. 5 도시락 2011/03/28 485
631696 공동의 적인 우리 부부... 4 닭살 부부 2011/03/28 1,278
631695 1박2일이 뭘 어쨌다고... 65 .... 2011/03/28 9,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