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위탄때문에 sbs sos를 이제서야 봤어요.

[넘슬퍼요]

지난주 학대당하는 약사아이들 방송보고 꼭 2부 챙겨보겠다 했는데
위탄보느라; 지금 봤는데요.
그 막내 지훈이인가..말 한마디한미다 너무 사랑스럽네요.
제작진에게 엥기며 하는 행동들이 오랫동안 사람을 그리워하고
참 많이 혼자 외로웠구나,, 보는데 눈물이 나네요.
다행히 약사엄마로부터 격리되어서 잘지내는거 같아서 다행이구요
둘째는 근데 엄마한테 가겠다고 우는거 보니까 둘째에겐 그렇게 모진학대는
가하지 않았나봐요.
(1부를 띄엄띄엄봐서 정확한 상황은 모르겠네요.)
그 약사도 정신과 치료를 받는듯하고 참회의 눈물인지 뭔지 우는거 보니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것 같기도 하고 훈훈한 마무리 되는모습 좋았어요.
아이들이 절대로 다시는 그 약사한테 돌아가지 않고 더 좋은가정에 입양되어서
사랑받고 잘 자랐음 봏겠네요.

바로 이어서 아빠의 폭행으로부터 가족들이 집을 나와 16년을 떨어져 지내다
상봉하는  가족이야기도 정말 학을 뗐습니다.
그 아비라는 사람이 90노모를 볼모로 어떻게든 이가족 저가족으로부터 돈을 뜯어내려하고
술먹고 온갖욕에 노모 폭행에 막내딸이 할머니를 구출해 내려고 제작진에 연락을 했나봐요.
16년만에 엄마와 언니 그리고 막내딸이 만나는데 참,,눈물이 그냥 쥬루룩..ㅠㅠㅠ
아비잘못만나서 어린시절을 가족들이 생이별을 하고 찾아쫓아올까봐 다들 숨어사는
기가막힌 상황을 보면서 부유하진 않지만 가족들이 오손도손 아끼며 사는게 정말 큰
복이구나 새삼 느낍니다.
참 sos보다보면 비정상적인 인간들이 어찌나 많은지,,
이런 프로그램이 없었으면 궁지에 몰린 이 어려운 사람들 어떻게 살아갈지
너무 고마운 방송입니다.;

여튼 어제 위탄에 밀려서 ,,이방송 많이들 못보셨죠.
꼭 한번 다시보기 하셨음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