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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과 학원사이에 같이 태워다 주라고 하는데..

.. 조회수 : 1,524
작성일 : 2011-03-02 15:31:28
이런 글들이 가끔 올라올때마다, 본인이 싫으면 안태워주면 되지.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제가 그 입장이 되니.

태권도 끝나고 학원을 가는데,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저희 아이는 태권도를 십분정도 일찍 끝내고, 제가 영어학원으로 데려다 줘요.
그 거리가 차로는 5분거리, 아이걸음으로는 15분정도 걸려요. 아이는 초등2학년이구요.

오늘 전화가 와서, 작년에 같은반 아이엄마인데, 그리 친한편도 아니고요.
몇번 얼굴보고 눈인사나 하는정도이고,  나는 너랑 친하고 싶지 않아. 뭐 그런 분위기가
풍겨서 저도 그냥 그냥 지내는 사이인데,,  

그엄마 딸이 초등4학년인데, 학원에서 학원사이에 같이 태워다 주면 안되냐고.
순간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친한편도 아닌데 그런 부탁을 하길래,

그래서 제가 운전을 잘하는편도 아니고, 이동하다가 차 사고라도 나면은 서로가
힘들어 진다. 부담이 된다고 하니,  그 엄마 왈 짧은 거리인데 괜찮아요. 그러네요.
그엄마생각은 내가 원래 픽업을 하니, 자기 아이 하는건 아무것도 아닐거라는 생각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내가 싫어한다는 말을 삥 돌려서 말했는데도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힘들겠네요'  이 한마디 뭐가 어렵다고...  이말을 못하고. 언제부터 타나요? 이말을 해버렸네요.
남편한테 말하면 혼날텐데..  

그엄마한테 못한다고 말해야 겠지요.  
IP : 125.183.xxx.16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언니는
    '11.3.2 3:39 PM (202.30.xxx.226)

    가끔 가족들 다 모였을때,
    사촌들끼리 차 바꿔타기도 싫어합니다.

    사고났을때 대비해서 형부가 그런건 원칙을 지켜야한다고 했답니다.

    원글님도 원칙선에서 그냥 거절하심이.
    안태워줬네, 서운하네, 말 돌수도 있지만 그러다 말겠죠.

  • 2. ,,,
    '11.3.2 3:41 PM (64.231.xxx.160)

    안 태워줄려면 하루라도 빨리 말씀하세요.
    그리고 안된다고 정확히 말씀하세요.

    다 아는 내용인데 그걸 입 밖으로 표현하기가 힘드시죠?

  • 3. 남편이
    '11.3.2 3:47 PM (119.71.xxx.214)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절대 안된다고, 조그만 접촉사고라도 나면 어쩔꺼냐고, 운전도 미숙한데
    다른사람태울거면 차 뺏는다고 .... 했다고 말씀하시면 안될까요?

  • 4. 학부모들 사이에선
    '11.3.2 4:01 PM (124.111.xxx.159)

    싫다거나 안된다는 말을 분명히 할 줄 알아야
    엄마들하고도 오히려 오래 지낼 수 있어요.
    남에게 싫은 말 하는게 어려워서 잘못하다 보면 내 안에 쌓이고 쌓이다
    폭발하고,그러면 나만 이상한 엄마 되거든요.
    어쩌다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남의 아이 태우는 거 서로 불안해서
    안된다고 생각한다.미안하다.이렇게 확실하게 얘기하세요.

  • 5. 원글님
    '11.3.2 4:10 PM (202.30.xxx.226)

    아이가 다음 학원 시간맞추는 것 때문에
    10분 일찍 태권도를 마친다고 했는데,

    원글님 딸이랑 절친도 아니고,
    두학년이나 아래인 초2면 한참 어린데,
    픽업하려고 기다리면 1분 1초가 얼마나 긴데요.
    깔끔하게 거절하세요.

    그런데 어쩌다 태권도, 영어학원 코스가 같네요?

  • 6. 아기엄마
    '11.3.2 4:19 PM (119.64.xxx.132)

    저렇게 염치없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가정교육을 받고 컸나 참~ 궁금합니다.
    원글님이 그 부탁 들어줘봐야 고마운줄도 모를 사람입니다. 빨리 거절하시는게 속 편할 듯.

  • 7. 아진짜
    '11.3.2 4:21 PM (121.183.xxx.137)

    전 저런 부탁 하는 엄마들 이해가 안가요. 더군다나 아주 친한사이도 아니구 ..
    짧은 거리라 괜찮다구? 운전하는 사람이 부담된다면 알아서 이해해야지 괜찮긴 뭐가 괜찮데요..

  • 8. 원글.
    '11.3.2 4:22 PM (125.183.xxx.167)

    그러게요..
    그엄마가 원래는 다섯시 타임인데, 시간이 안맞아서 그만둔다고 하니,
    전후사정 이야기를 들은 태권도 원장님이, 코스가 맞는 아이가 있다고,
    본인이 이야기 해본다고 했다네요.. 그런데 그엄마가 저랑 안다고. 본인이
    이야기 해보겠다고 했다고 하네요..

    말 해 야 겠네요.. ^.^

  • 9. 초코
    '11.3.2 4:30 PM (115.137.xxx.102)

    그럴땐 명답있잖아요~~~
    바로 남편핑계 대세요.

    그리고 아무리 시간이 딱 맞는다고 해도 그 아이를 기다린다든지,
    내 아이때문에 그 아일 기다리게 한다든지 할때 얼마나 신경쓰이고 초조하시겠습니까?

    거절하세요.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 10. ㅎㅎ
    '11.3.2 5:04 PM (115.139.xxx.35)

    한번 깔끔하게 거절하면 나중이 편해요ㅎㅎ
    정말 친한 아이친구엄마도 아니고 그냥 얼굴만 아는사이에 이런 부탁은
    뒷말이 나오든 말든 신경쓰지 마시고 거절하세요.
    어영부영 거절 못하고 시작하면 우리 아이가 아프거나 사정이 있어 학원 못가게 됬을때
    그 아이나 엄마한테도 연락해야 하고 신경쓰일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거든요.
    남편분이 반대한다고 핑계를 대시거나 그냥 딱 잘라 내가 불편해서 못하겠다고 말하세요.

  • 11. 원글님
    '11.3.2 5:38 PM (202.30.xxx.226)

    댓글 다시보니,
    그 태권도 원장이 오지랖을 넘어 완전 무례하네요.

    아까 이전 학년 담임이 청소부탁 문자보내왔더라.. 하는 그 담임이랑,
    오누이결연하면 딱일 듯..

  • 12. 별사탕
    '11.3.2 6:52 PM (110.15.xxx.248)

    태권도 원장이야 하나라도 아이가 떨어지면 돈하고 직결되니 잡을 욕심인거구요

    원글님이 거절 못했으니
    남편이 절대 안된다고 해서 못하겠다는 전화를 해서 딱 거절하면 상황 끝인데..
    저렇게 안면 몰수하고 남한테 부탁하는 사람은
    나중에 내 아이 태울 때 옆에서 자리 지키고 있다가 뒷문 열고 자기 아이랑 같이 탈 수도 있는 사람 같아요
    딱 마주쳤을 때 어영부영 태우기 시작하면 님은 계속 질질 끌려다니게 될거에요
    절대 태우지 마세요
    인사로도 타라는 말 하지 마세요
    님만 님 아이 태우고 쌩 하고 달아나세요
    뒤에서 욕을 하든 말든...

  • 13. ..
    '11.3.2 8:29 PM (211.105.xxx.33)

    전화번호 알면 전화 하지 마시고 문자 보내세요..생각해봤는데 안될것 같습니다.다른방법 알아보세요..이렇게...전화하면 자꾸 물고 늘어질테니 딱 이렇게 문자 보내고 ..다시 답글이 오면 차량문제는 학원과 상의하셔야죠..제가 학원관계자도 아닌데 학원에서 학원사이 태워줄 의무는 없는것 같습니다..라고 하시구요.그래도 계속 문자오면 태권도에 전화해서 이러이러한 부탁을 하라고 하셨다고 하던데 나도 워낙 바쁜 사람인데 내아이 신경쓰는것도 힘들다..아이한명 계속 다니게 하려고 나에게 차량운행 시키려는거냐고 따지세요!!

  • 14. 거절
    '11.3.2 11:07 PM (124.197.xxx.25)

    말하기 어려우면 문자로 보내세요
    운전도 익숙치않고 사고시 보험 문제도 복잡해서 어렵겠다구요
    사고를 당해보니 인정이나 마음 약해짐으로 오케이 할 일이 아닙니다.

    아니면 남편 핑계대면 되겠네요
    얘기했더니 남 태우면 당장 차 팔아버리겠다고 한다구요
    그래서 미안하지만 곤란하다 !!!

  • 15. **
    '11.3.2 11:08 PM (110.35.xxx.191)

    거절은 명확하게 안된다고 말해야 합니다
    빙빙 돌려 말해서 그 엄마가 못 알아들은 게 아니라
    그 엄마는 처음부터 원글님차를 얻어타려고 작정했기때문에
    그런 말 자체를 들을 생각도 없는겁니다
    그러니 자기가 괜찮다고 하지요
    차 태울 사람이 안 괜찮다는데 자기가 뭐가 괜찮나요?
    그리고 거절의 말에 절대 여지를 두지 마세요
    어쩌지요?...아무리 생각해도...죄송하지만....이런 말 절대 하지마세요
    원글님이 지금 죄송할 거 하나도 없어요
    운떼기가 힘드시면 위에 댓글님들 말씀처럼
    남편분이 알고나서 엄청 화가 났다고 하세요
    윗님말씀처럼 학원과 상의하라고 하구요
    태권도원장님이 혹시 전화와도 남편핑계 대세요
    원글님 지금 얽히면 두고두고 후회합니다
    마음 굳게 먹고 화이팅하세요

  • 16. 혹시라도다치면
    '11.3.3 1:19 AM (218.233.xxx.149)

    원글님이 옴팡 뒤집어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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