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발효 문의드려요-냄새

[은석형맘]

지금 발효 시킨지 2주정도 되었습니다.
본래 1주일 발효하고 사용하려다가
Blue님께서 2주정도 발효하시고 사용하신다기에
더 놔뒀거든요.
오늘 처음 열어봤어요(아...생수통 아니고 딤채 김치통에 발효했습니다.이것도 발효 안될 요인이 될까요?)
근데 하수도 냄새가 나요.
위에 흰막이 끼었는데
살짝 분홍 곰팡이도 보여요.
잘못 된건가요?

아..그리고 저는 쌀뜨물에 소금과 설탕은 넣지 않았어요.
쌀뜨물과 활성액만 넣었습니다.

[자작나무]

설탕을 넣어야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설탕이 미생물의 먹이라고요.

[아이비]

그러게요. 자작나무님 말씀대로 설탕을 넣지 않아 상한것 같네요.
저희는 남편도 주로 밖에서 식사를 하고, 아이가 크니 알바다 뭐다 매일 열두시가 넘어 들어와요.
저도 야근이 잦아 직장에서 저녁을 먹을 때가 많고... 해서 집에 쌀뜨물이 없어요.^^
생각끝에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미강을 풀어서 1.8 L 플라스틱 소주병에 발효액을 만들어 봤어요.
지금 열흘이 넘은것 같은데 아직 발효중인가 봐요.
냄새는 달큰한게 괜찮기에 작은 생수병에 덜어 놓았는데 작은 병에 든 이것이 뚜껑 열 때마다
펑 소리를 내면서 어찌나 뚜껑이 세차게 튀는지 손바닥이 얼얼해요.
발효액이라도 뚜껑을 자주 열면 안좋다는 얘길 들은것 같아
큰 병에서 덜어놓은 것인데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네요.

[누치]

미생물의 발효 원리는
미생물 + 미생물 먹이 + 환견조건 이 맞아야 합니다.
은석형맘 께서는
미생물과 환경조건만 주었지 미생물에 대한 먹이를 주지 않은겁니다.
따라서 미생물들이 번식하지 않은 거지요.
이번 것은 버리시고 당밀이나 설탕을 반드시 넣은후
다시 발효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EM은 대부분 혐기발효(공기가 없는 상태)를 하기 때문에
김치통보다는 밀폐활수 있는 용기가 더 좋겠지요

그리고 아이비님
요즘같이 기온이 높을때 발효 시킬때는
며칠이 지난후 부터는 매일 하루에 한번 뚜겅을 열어
개스를 배출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다음 개스가 발생이 거의 안될때
발효가 다 끝났다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미생물 발효시 항상 개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발효시킬때는 용기의 70% 정도만 채운후 발효하는게 좋습니다.
발효액도 뚜껑을 자주 열면 않좋다는건 아닙니다.
별 상관없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은석형맘]

앗...그렇군요..갸들 먹을 건 안주고 혼자 챙겨먹고 있었군요...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