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쎄 김치냉장고 쓰고 계시는 분께..

[블루베리]

뭐 딱히 김치냉장고 필요한 건 아닙니다. 엄마가 5분거리에 사시니깐 언제고 갖다먹을수는 있으니깐요.
근데 신랑 회사에서 이벤트로 클라쎄 싸게 판다구 하더라구요.
거의 반값도 안되게..

혹시 쓰구 계시는 분들 어떠세요?
전 삼성주의라 삼성 아니면 안 쓰는데..너무 싸니깐 걍 싼맛에 살까 싶어서요.
전기세나 소음, 기타 등등
조언 좀 해주세요^^

[이혜진]

저희 어머님이 제일 큰걸로 일주일전에 사셨는데요 소음은 전혀 없던데요.(놀랐음) 다른건 아직 잘 모르겠어요...

[막내곰]

저는 231L 사용중인데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딤채를 안 써 봐서 모르겠지만 우선 쌀통기능 있어서 여름에 벌레 걱정 없이 사용중이고 칠드 기능 잇어서 살얼음으로 얼려서 냉동고로 사용도 하고 전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서랍이 있어서 과일도 보관하고....전 현대 백화점에서 샀는데....소음은 글쎄 아직 불편한점은 없습니다.2003년에 샀거든요.

[조희숙]

전 작년에 192리터짜리 사서 쓰고있습니다. 할말이 많아서 아래 번호달아 적습니다
조언 리스트(제 소감이니 다른 의견도 많을겁니다. 그냥 대충 들으세요. 강요하는건 아니니...)
1.김치냉장고도 일반냉장고처럼 사서 10년은 써야겠다고 생각하신다면 가격보다는 성능이 젤루 좋다고 하는걸 큰맘먹고 사는게 후회하지 않을듯 합니다. 작년에 클라쎄 살때 매장직원도 평을 좋게하고 많이 팔린다고 하고 싸서 샀는데 후회됩니다. 가격이 쎄도 사고싶던거 살걸 합니다....
2. 쌀저장기능을 꼭 쓰실생각으로 사신다면 너무 큰거는 부담스러울거 같습니다. 저도 그기능을 고려해서 샀는데 일단 용량이 크니 쌀을 항상 많이 사다놓고 먹질않아서 쌀조금 넣고 나머지 공간을 탱탱 남겨놓기도 아깝고 보관온도가 야채나 김치랑 달라서 쌀보관온도에 다른걸 같이 보관하기도 힘들었습니다.결국 지금은 야채보관온도로하고 야채랑 쌀이랑 같이 넣고 있습니다.
3. 소음 별로 안납니다. 옆에 지펠냉장고보다 조용한거 같기도 하고 여하튼 별신경안쓰고 삽니다
4. 살림하시는 스탈에 따라서 크기를 잘 조절 하시길 바랍니다. 윗분은 큰용량인거 같은데 서랍식과 같이 있으니 덜 힘드실거 같아 상관없는데요 전 뚜껑식만 있는걸 샀더니 192리터도 엄청 크더군요. 통이 네개씩 들어가게 되있으니 통자체가 커서 아래있는통은 김치나 쌀같은거 들어간 상태로 제가 들라면 낑낑거리면서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남편부르죠. *^^* 갠적인 소견으로는 뚜껑식으로만 사실거라면 170리터대가 부담스럽지 않게 쓸수 있을거 같고 서랍식이랑 같이 있다면 그보다 커도 문제없을듯 합니다.
5. 음...중요한 뽀인트인 보관기능인데요. 김치란 익어도 익으면서 맛나게 익게 되는 냉장고가 좋겠죠.
딤채랑 엘지꺼는 제가 직접 경험을 못해서 말씀 못드리고요. 친정에서는 계속 삼성꺼 쓰고 전 대우꺼 쓰죠. 비교하면 삼성꺼가 뭐든 더 오래 보관되고 김치 보관기간이나 익을때 맛도 훨씬 나았습니다. 똑같은 김치인데 맛차이가 많이나서 거기에 실망 많이 했습니다. 야채,과일은 오래 가는것 같습니다. 근데 생선이나 특히 돼지고기는 오래 안가더라고요. 음...왜그럴까? 궁금합니다.
6. 냉동기능이 꼭 필요하고 냉동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면 냉동기능 있나 살펴보시고요. 지금 쓰고 있는 일반냉장고의 냉동고로도 충분히 사용가능하시다면 없어도 되니 너무 냉동기능있는거에 집착하지 만세요.(ㅎㅎㅎ 저 첨에 딤채냐 하우젠이냐 클라쎄냐 고를때 딤채가 냉동기능없다하여 제외시켰죠. 근데 실제 써보니 냉동기능을 안쓰게 되서 안쓰는 기능에 너무 집착했구나 싶었어요.)
글타고 영 안좋은건 아닙니다. 그저 쓸만하니 그냥 두고 쓰죠. 일반냉장고 보다 야채나 과일도 오래 가서 너무좋고 일단 김치도 천천히 익으니까 그정도 선에서 만족한다입니다.
7. 김치통자체는 만족스럽습니다. 락앤락 같은 스탈을 조아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전 편하고요. 투명해서 안에뭐가 있나 바로알수 있어 좋기도 하고 김치물이나 냄새도 잘 안베입니다. 통이 커서 그런지 엄청 세게 충격받으면 부러질거 같기도 하지만 전 살때 통을 넉넉히 받아서 이곳저곳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8. 보관온도가 아주 낮으면 살얼음이 언다고 하는데 그건 저두 마찬가지고요. 야채보관온도에서는 오래그냥 놔두면 바닥에 물이 고이더라고요. 그래서, 종종 행주로 닦아줍니다.
9. 야채보관전용통보다는 일반통이 쓰기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야채통은 아주 빼버리고 안쓰게 됬습니다.만약 사실때 야채 보관통과 일반통을 선택해서 살수 있다면 일반통을 추가로 받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10. 삼성, 쿠쿠 뻔질나게 as/반품/교환/환불 다 해봤는데 대우는 as 안받아 봐서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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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자제품 사서 이거저거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 해서 사놓고 후회엄청 했습니다. 나름대로 엄청 고민해서 혼수를 하고 그후에도 필요한거 샀는데 살때 가격보다는 맘에 드는 제품을 사야 후회가 덜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가격과 사은품에 너무 흔들리지 마시고 주변에서 직접쓰시는분 의견수렴하고 용량도 가족수와 살림 스탈에 맞춰서 알맞은 크기로 사시길 바랍니다. 무조건 크다고 좋은건 아니거든요. 그리고 전기료도 생각하셔야 하고요. 일반냉장고 크기와 맞먹으니 그 전기료도 만만치 않더랬습니다. 한칸만 사용하면 덜하겠지 싶어서 몇달동안은 한칸에 김치만 넣고 사용했는데 별차이 없었습니다.
소감끝!

[블루베리]

^^
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리구요..특히 희숙님께 더 감사^^*
근데 이걸 어쩌죠? 그 행사가 막을 내렸다구 합니다.ㅋㅋ
어쩔수 없이 살수는 없구요. 담 기회를 노려야죠.

근데 희숙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전 혼수할 때(1년차) 가격보다는 맘에 드는 걸루 해놔서 여전히 만족하거든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추운데 다들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