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인 물 맛이 이상해요..

[뿡뿡이와뿡순이]

얼마전에 스텐 주전자 7리터짜리를 구입했어요..

집에는 정수기가 있는데 앞으로 살 집에는 정수기가 없어서요..

그 집에 냉장고를 들여놓고 사먹는 생수가 아까워 주전자에 물을 끓여서

식힌 후 물통에 넣어 냉장시켜놓았는데요..

나중에 그 물을 마셔보니 맛이 이상하네요..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수돗물 냄새나 맛은 아닌것

같구요..공장에 들어갔다 나온듯한 맛..이라고 해야하나? 설명이 애매하네요..

그 물을 가구 조립하느라 열심히 땀흘려 일하신 분들께 드렸다니 죄송할 따름이네요..

나중에 마셔보고 깜짝 놀랐어요..

보리차를 마시면 입안이 텁텁해져서 그냥 물을 마셨으면 하는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브리타 정수기를 사서 쓸려했는데 요즘들어 필터가격이 오른것 같더라구요..

참...그 주전자를 처음 샀을때 그냥 주방세제를 푼 수세미로 닦고 헹구기만 했는데..(남친이 신혼집

청소하러 갔을때 라면물 끓이는데 사용한다길래 급한김에 그냥 그렇게 닦아서 쓰라 했거든요..)

이게 문제일까요?

수돗물 끓여서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보라돌이맘]

님~ 수돗물은 끓여도 그 특유의 냄새가 혀에 많이 거슬리거든요...
정수기물 드시다가 수돗물 드시긴 힘들꺼같은데...
그래도 수돗물 꼭 끓여드셔야할 상황이라면...
수돗물 받아서 하루 이틀정도 놔두셨다가 끓여드시구요
꼭 보리차 듬뿍넣어서 끓여드셔보세요.

[미도리]

숯을 넣어서 두면 냄새가 사라지지 않을까요?
맥반석 돌도 괞찮구요. 옹기 파는곳에 지장수 만드는 옹기가 있더라구요.
항아리 처럼 생겼던데 옹기가 숨쉬니까 물맛이 좋아진다고 하더라구요.

[Terry]

처음에 식초를 섞은 물로 한 번 물을 끓여 버리라고 쓰여 있었던 것 같아요.

[트리안]

보리나 옥수수라도 넣어서 드세요.
그게 맛도 맛이지만.. 중금속등 나쁜 성분을 흡수한대요.
그래서 끓이고 시간이 지나면 건져내야 한다고 들었어요.
안그럼 다시 나쁜 성분을 내놓는다고..

그리고 물 주전자 7리터 짜리면 큰거 구입하셨네요.
생수 먹다가 전 요즘 보리차 맛이 생각나서 먹고 있는데요.
끓인 보리차물이라도 해도 넘 오래 두고 먹음 그렇더라구요.

[뿡뿡이와뿡순이]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일단 집에 가면 냄비랑 주전자에 식초 넣은 물을 넣고 함 팔팔 끓여야겠어요..
그리고 당장 오빠가 마실물은 보리차로 끓여놓고...시간이 허락한다면 수돗물 받아놓고 하루정도
놔둬봐야겠어요..
주전자 7리터가 큰건가요?^^;; 브리타가 부담스러워서 물 끓여먹을 생각으로 그거 산건데...7리터라고
써있긴 했는데 막상 반정도 넣고 끓여보니 그 정도까진 아닌것 같기도하고..히히..
웅진꺼 정수기물만 마시다가 정수기 없이 살 생각하니 몇달전부터 고민이 되더라구요.흑흑..
솔직히 아직도 고민이 되긴 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