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통 뭐쓰세요?

[가리가리]

락앤락을 쭉 써왔는데 플라스틱이 안좋다 하여 김은 무염산 김 먹으면서
거기에 담으려니 왠지 찜찜하네요.
스텐이 좋은데 김이라 밀폐력이 좋은것으로 하다보니..
혹 이런 필요충분조건을 갖춘 김통 있으려나요?

1. 밀폐력이 좋을것
2. 플라스틱 같은 환경호르몬 검출이 안될것
3. 늘상 식탁에 둘것이므로 이왕이면 디자인도 좋으면 좋고..

[아이랑]

코멕스 바이로킵스는 플라스틱이긴 하지만, 락앤락과 달리 원적외선 처리도 되어 있고 환경 호르몬도 검출이 안되는 제품이랍니다.그래서 뜨거운 것을 담아도 된다고 하네요. 김은 밀폐력이 떨어지면 금세 눅눅해져 전 바이오킵스 제품을 씁니다.디자인은 뭐 그냥 그렇지만 말이죠..

[뿌요]

스텐으로된 반찬통도 있어요. 크기별로....
결혼할때 엄마가 사주셔서 지금도 (15년째)쓰고 있거든요.
스텐 김치통처럼 생겼어요. 이마트에도 있던데요.

[yuni]

락앤락 프리미엄이요.

[프리스]

저는 예산옹기의 뚜껑있는 옹기찬통 써요.
절대 밀폐용기가 아닌데도 신기하게 바삭해요.

마침 아침에 기름발라 구운 김이 있어서
바이오킵스랑 옹기통에 나눠서 넣어놨어요.
옹기가 아무래도 밀폐만큼 오래는 안가는것 같았지만
비교해본적은 없거든요. 그래서 이참에 어느게 오래 바삭한지
실험해 보려고요. ㅎㅎㅎ

김 한번 구우면 며칠이나 두고 드세요?
저희는 길어야 3일, 대부분 하루 이틀인데,
암튼 며칠 실험 해보고 결과를 발표할께요. ㅎㅎ

[방긋방긋]

락앤락 그냥 스셔도 될거 같은데요...
저는 락앤락이나 타파웨어는 플라스틱이라고 해도 맘놓고 써요.
특히나 뜨겁고 기름진 음식이 아니라면 더더욱.

환경호르몬이라는 것이..
결국은 플라스틱류 제품을 만들 때 싸는 '가소제' 때문인데요.
우리가 '플라스틱'이라고 부르는 것도 실상 따지고 보면 소재가 천차만별이예요.
PE, PP, PVC, 멜라민 기타 등등.. 이 소재들을 가공하기 위해서는 '가소제'라는 것이 첨가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가소제가 환경호르몬으로 검출되는 거예요.

가소제가 가장 많은건 PVC랍니다. 업소용 싸구리(죄송....;;) 랩은 PVC예요. 그래서 환경호르몬 검출되구요. 가정용 랩 중에서 비싼 녀석들은 PE랍니다. 비교적 안전하죠.
근데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타파웨어는 주로 PE소재고, 락앤락은 PP소재예요. 두가지 다 가소제가 거의 첨가되지 않는 소재예요. 타파웨어 판매원들이 '환경호르몬 검출이 안된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이겁니다. 락앤락도 같은 원리구요.

물론, PE,PP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하다는 건 아니예요. 수퍼마켓에서 김 같은거 살 때 막 얹어주는 정체불명의 플라스틱 통, '너무 저렴한' 플라스틱 그릇 같은 경우는 원가문제 때문에 가소제 써서 쉽게 가공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지만, 적어도 락앤락이나 바이오킵스 등 이름있는 큰 회사에서 가공하는 경우는 환경호르몬 검출 문제에 무척 민감하기 때문에 되도록 가소제를 쓰지 않고 가공하고 있어요. 환경호르몬 검출이 안된다는 이유가 여기 있는거구요.
광고에 속지 마셔야 할 것 중 하나가 '원적외선 처리, 자외선 처리' 등으로 가소제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가공과정에서 넣지 않으면 되거든요. 그러니까 굳이 비싼돈주고 프리미엄 락앤락은 살 필요가 없다는 게 제 생각이예요. (디자인 때문이라면 모를까....^^)

사실, 그릇보다 더 위험한게 인조가죽 제품이랍니다. 이거 원료가 PVC거든요. 위험하죠...

애고.. 말이 길어졌네요.. 제 생각에는 락앤락 그냥 쓰셔도 괜찮다에 한표 입니다.
(저 락앤락 회사랑 전혀~~ 상관 없거든요..... ^^;;)

[굴려라 왕자님]

락앤락이든 집락이든... 위생봉투(?)에 한번 넣어서 담아두면 더욱 오래오래 바삭바삭~ 하답니다

[박희성]

타파에서 나온 네모난 씨리즈 써요....
요즘은 락앤락이나...뭐 그런거 많지만...
환경홀몬 안나오고 잠금장치가 따로없이 밀폐력 짱인건 역시 타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