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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제 목 : 작아진 청바지로 앞치마 만들기

| 조회수 : 7,701 | 추천수 : 2
작성일 : 2019-06-29 10:06:32

저희 아이들이 이번 여름 방학 동안에 미술 수업을 받게 되었어요.
저희 명왕성에 한국인 미술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을 지구궤도로 떠나간 두콩이님이 알려주었거든요.
심지어 두콩이가 미술수업에서 빠진 자리에 저희 아이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소개도 해주었어요.







엄마가 주방에서 입던 앞치마도 괜찮고, 목 늘어난 아빠의 티셔츠도 괜찮다고 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미술 수업을 잘 받았으면 하는 엄마 마음으로는 무언가 특별한 앞치마를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물론 재료비는 저렴하게 들이고요 :-)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아이들이다보니, 작년에 사입힌 청바지가 올해에는 작아져서 못입게 된 것이 여러 벌 있더라구요.
버리기에 아까웠는데 바늘땀을 해체해서 요리조리 자르고 이어붙이니 앞치마가 완성되었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청바지 엉덩이 부분인 것을 눈치채시겠죠?







가슴 부분은 청바지의 종아리 부분을 잘라서 붙였어요.







저희 남편이 간단한 자수가 되는 재봉틀과 오버록 기계를 얼마전에 구입했더랬어서 아이들 이름도 새겨주고, 목에 거는 부분은 오버록으로 간단하게 처리하도록 도와주었어요.
엄마의 손바느질과 아빠의 기계 바느질 합작으로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허리 부분은 바지 안쪽에 들어있던 고무 밴드를 재활용해서 혼자 입고 벗기 편하도록 만들어 주었어요.
플라스틱 버클은 예전에 필요해서 한 봉지 사둔 것이 많이 남아 있었는데 앞치마 만들기에 안성마춤이네요.







일주일에 한 번씩 아크릴화를 배우고 있는데, 한국인 선생님께서 한국의 바나나 우유를 간식으로 주시기까지 해요 :-)







코난군도 둘리양도 매주 받는 미술 수업이 무척 좋다고 합니다.







거기에다...



예쁜 강아지 (이름이 아지 입니다, 성은 강씨가 아닐까 짐작해요 :-) 까지 있어서 미술 수업을 더더욱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네요 :-)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shidsh
    '19.6.30 12:30 PM

    또 작품을 만드셨네요^^

    부모님의 손재주를 닮은 아이들이 만들어낼 작품도 기대됩니다.
    두 아이 다 붓을 든 진지한 표정이 이미 남다른걸요~

  • 소년공원
    '19.7.1 9:42 AM

    두 아이 모두 그림 수업을 무척 좋아하고 있어요.
    저는 자질구레하게 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좋아하지만 선과 색으로 어떤 형태를 그려내는 데에는 잼병이거든요.
    아이들은 저보다 그림 실력이 나아서 다행입니다 :-)

  • 2. 쑥송편
    '19.7.5 9:23 AM

    어머나~~!!! 참 잘 만드셨네요. 청바지천은 두꺼워서 힘드셨을텐데..
    ' 간단한 자수가 되는 재봉틀과 오버록 기계'라는 말에 로그인했어요. ^^

    제가 27~8년전쯤 미국에서 브라더 미싱을 사서 아이 어렸을 때 열심히 옷만들어 입혔었어요.
    한국에 돌아와서는 방치 상태로 그냥 놔뒀고 -미국처럼 편안하게 패턴살 수 있는 곳이 없어서... -

    이제 그 딸아이 결혼하고 나니 새삼 아기옷에 다시 관심이 생겨
    요즘 청남방으로 아기원피스를 하나 만들었어요.

    우연히 wing needle이란 걸 알게 되어 그걸 내 재봉틀에 끼울 수 있을까 싶어 찾아보니 지그재그 폭이 좁아서 안될 것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재봉틀을 검색해보니.. 와 .. 삼십 년 사이에 몰라보게 발전...
    Sewing and Embroidery machine이 종류별로 많더군요.!

    소년공원님 글에서 이 재봉틀이 언급되어 반가운 마음에 댓글달아요.

  • 소년공원
    '19.7.6 6:17 AM

    우와~~ 대선배님이시네요!
    이제 손주 옷을 만들어주시다니요 :-)

    저는 살짝만 밟아도 드르륵~~ 하고 나가는 미싱이 너무 무서워서 어지간한 것은 손바느질로 다 해요 :-)
    대신에 기계 종류에 관심이 많은 남편이 미싱으로 박아야 할 것은 대신 해주고요.
    저희 남편이 구입한 것도 부라더 미싱입니다 :-)

  • 3. 쑥송편
    '19.7.5 9:33 AM

    그리고 앞치마에 버클, 참 좋은 아이디어예요~~^^

  • 소년공원
    '19.7.6 6:18 AM

    감사합니다!
    어른도 급할 때는 뒤로 매는 리봉이 어려울 때가 있죠.
    아직 어린 아이들이 입고 벗기 쉽게 만들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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