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저희집 뉴페이스 샤니에요 멍멍!

| 조회수 : 1,276 | 추천수 : 1
작성일 : 2024-02-06 12:04:13

평생 건강하시던 아빠가 지난 여름에

코로나 부작용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ㅠㅠ)

친정집의 멍이가 저희집에 오게 되었어요

 


눈이 참 예쁜 이 녀석의 이름은 샤니에요♡

몸이 약하신 엄마 혼자서는 케어하기가 벅차셔서 

제가 키우기로 한건데...

갑자기 안보이는 할아버지(친정아빠)를 넘 그리워 하다보니

이 조그만 녀석이 우울증에 걸려서 

식구들이 참 눈물도 많이 흘렸네요ㅜㅜ

 


예쁘게 미용도 해준 날,

샵 원장님이 이렇게 예쁜 사진도 찍어주셨어요:)

 


나 찾아봐라~ㅎ

가끔은 아직도 모든게 낯설고 귀찮아서

시바견 인형을 친구삼아서 같이 코~자기도 하지만...

 


이렇게 제일 좋아하는 오빠야 무릎에 기대서

멍 때리는 시간을 즐기기도 해요^^

 


아빤 8년간 하루 네번씩이나 산책을 시켜주셨다는데

저희집에 데리고 온 이후로 얼마동안은

정말 펑펑 울면서 산책을 시켜준거같아요

저도 이렇게 아빠가 넘 뵙고 싶은데

이 녀석은 모든 시간을 함께 한 할아버지가 얼마나 그리울까

그 마음이 느껴져서요ㅠㅜ

아빠~넘 걱정하지 마세요

아빠가 주신 사랑의 몇 십 배의 더 큰 사랑으로

샤니 진짜 잘 키울게요!♡

 


따로 또같이~ㅋ

 


샤니는 16살인 해피언니하고는

나이(수준)차이가 넘 나서그런지

낮에도 서로 소 닭 보듯이 하면서 지내는것도 모자라

잘때도 한 방향을 절대 안보고 꼭 저렇게 반대로만 자요ㅋ

 


그냥 가면 해피가 서운할까봐
해피도 잠깐 인사드려요^^

 


샤니보다 왕언니인만큼
모르는건 잘 가르쳐주면서(ㅋ)

텃새부리지 말고 잘 대해주라고 일러줬으니

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잘 지낼거라 믿어요♡^^♡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te_Real
    '24.2.6 12:45 PM

    우왕 넘 예뻐요

  • 예쁜이슬
    '24.2.6 2:31 PM

    진짜 둘 다 넘 착하고 예뻐요
    Mate_Real님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 쑤야
    '24.2.6 12:52 PM

    눈물나요ㅠㅠ
    아버님께서도 천국에서 다 보고 계실거에요
    샤니랑 해피랑 늘 평안하고 행복하길 기도 드립니다.

  • 예쁜이슬
    '24.2.6 2:35 PM

    쑤야님 댓글 읽다보니 또 눈물 나네요 히잉ㅜ
    아빠가 진짜 천국에서 흐뭇하게 보시겠죠?
    샤니랑 해피위해서 기도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3. 관대한고양이
    '24.2.6 3:33 PM

    애가 눈망울이 너무 순하고 착해보여요
    글보고 봐서 그런지 좀 슬퍼보이는 눈빛도 있지만
    앞으로 가족과 함께 많이 행복하길~

  • 예쁜이슬
    '24.2.6 7:50 PM

    저도 샤니의 눈빛이 슬퍼보일때가 있어요ㅠ
    샤니가 아픔을 잊게끔 저희 세식구가
    더 많이 사랑해주려구요
    관대한고양이님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 4. 요리는밥이다
    '24.2.7 1:30 AM

    아이고,,먼저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루 4번 산책이라니 아버님께서 얼마나 애지중지 샤니를 돌보셨을지요! 샤니야, 갑자기 집이 달라져서 어리둥절하고 갑작스러웠지? 이젠 지금집 가족들과 평생 건강하고 행복하기만 하자개! 예쁜 해피도 스트레스 받지말고 샤니동생 좀 잘 봐주라개! 해피샤니와 함께 2배로 행복하세요!

  • 예쁜이슬
    '24.2.7 8:21 AM

    낯선 환경에 하나씩 적응을 해 나가는 모습이
    가끔 짠해질때가 있어요
    그래도 식구들이 많은 사랑을 주니 점점 안정을 찾는
    것 같아 모든게 감사해요
    요리는밥이다님도 따뜻한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도도/道導
    '24.2.7 9:35 AM

    다둥이 가정이 되셨네요
    힘들고 어렵지만 기쁨이 더 클겁니다.
    저는 애들을 다 무지개 다리 건너는 것을 보고
    견사를 다 철거해서 허전함에 추억만 들추고 있네요~
    애들과 행복한 시간되세요

  • 예쁜이슬
    '24.2.7 11:07 AM

    식구(!) 하나가 더 늘었다는게
    생각보다 큰 일이더라고요
    하지만 댓글로 주신 말씀처럼
    힘듦속에서도 반짝이는 행복들이
    주는 기쁨이 더 크네요
    사랑둥이들과 이별의 아픔이 있으셨었군요ㅠㅠ
    도도/道導님도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 6. 화무
    '24.2.7 1:31 PM

    ㅜ.ㅜ 샤니의 마음이 느껴져서
    글 보다가 울컥 했습니다.
    아버님께서도 흐믓하게 지켜 보고 계실꺼예요
    샤니도 모든 가족분들도 쭈욱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예쁜이슬
    '24.2.7 7:02 PM

    멍이들도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는걸
    샤니를 보고 처음 알았어요
    중문쪽에 앉아서 몇 날 며칠을 하울링을 하는데
    가슴이 찢어지는줄 알았네요ㅠㅠ
    화무님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 7. 동물사랑
    '24.2.8 10:11 AM

    돌아가신 분 그리워하는 샤니... 참 애틋하죠.
    몇년전 동네에 치즈냥이 돌아다녔는데, 할아버지 혼자 키우시다가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길냥이 된 거였어요. 제가 집에는 못들이고 한동안 사료 물 챙겨줬었는데 어느날 사라져버렸어요. 샤니 보니 그 길냥이 생각나네요. 샤니는 잘 돌봐줄 분이 계셔서 참 다행이에요

  • 예쁜이슬
    '24.2.8 1:48 PM

    아~불쌍한 치즈냥이..ㅜㅜ
    하지만 좋은 집사님을 만나서 어디선가
    잘 지내고 있을거라 믿고 싶어요
    닉넴에서부터 냥이,멍이들에 대한
    동물사랑님의 따스한 사랑이 느껴지니
    제 마음까지 덩달아 따뜻해집니다♡

  • 8. 챌시
    '24.2.8 10:57 AM

    아...너무 슬프고 아름답고, 끝은 행복한 결말이라 다행이에요.
    8년동안 마음을 다해 사랑하던 전부를 잃은 샤니에게 우울증은 어쩜 당연하겠죠.
    그래도 해피와 원글님이 있어서 극복하는게 훨씬 쉬울거에요.
    소중한 아빠를 보내드리고, 함께 울면서 산책 하셨다는 대목부터 전 지금 눈물 바람이에요.
    부디 행복한 추억으로 웃으면서 함께 산책하실때까지 많은 시간을 건너셔야 겠지만,
    샤니 데려오신거 너무 잘하셨어요. 저도 기뻐요.
    슬픈눈빛이 아직 가득한 샤니,
    착하고 사랑스러운 해피와 원글님 가족 모두 늘 건강하고, 늘 행복하시기를 바래요.

  • 예쁜이슬
    '24.2.8 1:49 PM - 삭제된댓글

    가끔씩 먼 곳을 바라보는 샤니의 시선속에서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슬픈 마음을 읽곤 해요
    혹시라도 자기가 뭘 잘못해서 버려린걸까
    절대 이런 맘은 갖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요ㅠ
    챌시님이 주신 댓글을 읽는데 애휴...
    제게 큰 위로가 되면서 울컥해지네요
    이제 82님들은 제게 모두가 가족같아요
    챌시님의 따뜻한 마음도 넘 감사합니다♡

  • 예쁜이슬
    '24.2.8 1:53 PM

    가끔씩 먼 곳을 바라보는 샤니의 시선속에서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슬픈 마음을 읽곤 해요
    혹시라도 자기가 뭘 잘못해서 버려진걸까
    절대 이런 맘은 갖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요ㅠ
    챌시님이 주신 댓글을 읽는데 애휴...
    제게 큰 위로가 되면서 울컥해지네요
    이제 82님들은 제게 모두가 가족같아요
    챌시님의 따뜻한 마음도 넘 감사합니다♡

  • 9. 시월생
    '24.2.10 6:42 PM

    둘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심심하지 않게 잘 지낼 것 같은데요^^
    아버님께서 사랑을 많이 주신듯요 ㅠ
    푸들이 영리해서 더 깊이 느낄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잘 할거라 믿어요.
    아이들이 다 이뻐요~

  • 예쁜이슬
    '24.2.13 4:34 PM

    나이차가 커서 같이 놀지는 않지만
    그래도 알게모르게 서로 의지를 하는 것 같긴 해요^^
    푸들에 대해서 잘 아시는걸 보니
    시월생님도 멍이를 키우시는 분 같이 느껴져요
    저희 샤니와 해피 예쁘게 봐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555 어떤 기원 2 도도/道導 2024.03.04 421 0
22554 Shibory 홀치기염 4 Juliana7 2024.03.03 740 0
22553 어제 놀러나간 사진들 ( 푸들 마루) 1 0ㅇㅇ0 2024.03.03 914 0
22552 지금은 2 도도/道導 2024.03.03 439 0
22551 챌시,토리의 문안인사에요 14 챌시 2024.03.02 1,309 0
22550 푸들 마루 놀러나왔어요. 2 0ㅇㅇ0 2024.03.02 674 0
22549 빌레로이&보흐 VilBo Ceramic Card 2 ilovemath 2024.03.02 877 0
22548 더이상 TV는 가전이 아니다. 2 티샤의정원 2024.02.29 1,030 1
22547 16살 푸들이에요. 10 0ㅇㅇ0 2024.02.29 1,149 0
22546 봄의 색은 역시 4 도도/道導 2024.02.29 781 0
22545 다이소 달항아리에 그림 그리기 4 Juliana7 2024.02.28 1,373 1
22544 구분된 길 2 도도/道導 2024.02.28 373 0
22543 오늘도 바쁜 개프리씨의 하루 5 쑤야 2024.02.27 811 0
22542 호접란 문의드려요 3 보라매 2024.02.27 589 0
22541 봄과 겨울 사이에는 2 도도/道導 2024.02.27 452 0
22540 펌. Sound Of Freedom 영화 관람후기 허연시인 2024.02.26 391 0
22539 운탄고도 눈꽃 트레일(만항재~백운산~하이원 cc) 4 wrtour 2024.02.26 664 1
22538 익어야 제맛 2 도도/道導 2024.02.26 467 0
22537 우리집 냥이들입니다(인스타추가했어요) 10 후다닥 2024.02.25 1,087 0
22536 폭설에 익어가는 것처럼 2 도도/道導 2024.02.25 461 0
22535 저도 대관령 설경 보여드려요^^ 7 왕바우랑 2024.02.25 721 0
22534 한계령 설경 보세요. 10 마샤 2024.02.24 1,076 2
22533 이유있는 달음질 2 도도/道導 2024.02.24 481 0
22532 탕웨이가 아이유에게 쓴 한글 편지.. 8 샐러드 2024.02.24 10,119 0
22531 아픈사람들 2 도도/道導 2024.02.23 613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