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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일침에 머리를 숙이는...

| 조회수 : 391 | 추천수 : 0
작성일 : 2023-07-17 08:06:15



악한 사람 , 못된 사람만 욕하는 것 아닙니다 .

예쁜 사람도 , 약한 사람도 , 어리석은 사람도 ,

그리고 당하기만 하던 사람도 욕할 줄 압니다 .

 

지성인이라서 , 교양인이라서 ,

욕할 줄 몰랐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

 

부드럽고 연약하고 , 속이 빈 것 같아도

지성과 감성을 모두 갖추었어도

때로는 조용한 저항을 할 줄 압니다 .

 

예쁘고 여리고 우아하게 향기롭기만 한

연꽃이 나를 향해 중지를 치켜세웠습니다 .

 

감히 , 향기도 없는 것이 , 욕심도 많은 것이 ,

곧게 서지도 못하는 것이 , 수려하지도 못한 것이 ...

 

겸손하지 못하고 순리에 순종하지 않는

인간들의 오만함을 비웃는 듯한

화중군자  ( 花中君子 ) 의 조용한 일침에 머리를 숙입니다  .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생은 금물
    '23.7.17 7:06 PM

    조용한 저항이란 말이 참 와닿네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도도/道導
    '23.7.18 7:33 AM

    네~ 감사합니다~ 항상 잘 보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 즐겁게 사진과 글을 공유합니다.
    댓글도 고맙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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