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세상

| 조회수 : 1,135 | 추천수 : 0
작성일 : 2023-02-16 14:10:15



예전에는 주소 없이도 근처에 가서 
집주인의 이름만 대면 사는 집을 쉽게 찾았다

이제는 집주인은 없고 주소만 사는 집이라 그 집에 누가 사는지 모른다.
대문이나 현관 기둥에 사는 사람의 함자가 적힌 문패가 사라져버리고
그 자리에는 동과 호수만이 존재한다.

내가 살고 있는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아서인지
이름이 걸린 문패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만큼 험악한 세상이 되었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은 보호해 줄 사람이 많기에
개인 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없는 사람은 보호해 줄 사람이 없어서 
가진 것이 없어도 있는 것마저 뺏기지 않으려면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
그래서 없는 사람은 개인 정보를 중요 시 여긴다.

가진 것이 없어도 보호해주고 녹록하게 보지 않는
그런 세상이 내 주변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루를 거주해도 잘 새겨진 문패를 달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다시 왔으면 하는 바램 속에 문패의 자국이 남은 대문 기둥을 보며
사라진 시절을 소환해 본다.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이야기
    '23.2.16 6:41 PM

    어쩜 저렇게 정갈하고 포근할까요?
    밥 한 술 얻어먹고 싶네요^^

  • 도도/道導
    '23.2.18 9:11 AM

    저 문을 들어서면 쥔장께서 "밥 한술 뜨고 가시게~" 할 것 같죠~ ^^
    댓글 감사합니다.

  • 2. 예쁜솔
    '23.2.17 10:11 PM

    할아버지 할머니가 벗은 발로 나오셔서
    아이구~ 내 강아지 왔나?
    두 팔 벌려 푸근히 안아주실 것 같아요.

  • 도도/道導
    '23.2.18 9:12 AM

    저도 어릴 때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같은 정서를 품고 추억을 소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도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83 이슬이 아름다운 계절 도도/道導 2026.04.07 79 0
23282 온라인 영어독서모임 함께해요 큐라 2026.04.07 105 0
23281 길고양이 설사 4 주니야 2026.04.06 212 0
23280 사라진다는 것은 도도/道導 2026.04.06 131 0
23279 마산 가포 벚꽃길입니다 4 벨에포그 2026.04.02 1,148 1
23278 초대장) 4월 4일 82 떡볶이 드시러 오세요 1 유지니맘 2026.04.02 944 0
23277 오늘 새벽에 뜬 핑크문! 4 ilovedkh 2026.04.02 1,186 0
23276 봄이 오는 날 삼순이... 14 띠띠 2026.03.30 1,030 0
23275 제콩이에요 3 김태선 2026.03.24 1,249 0
23274 제 곱슬머리좀 봐주세여. 13 호퍼 2026.03.23 2,125 0
23273 울 동네 냥들 입니다 3 김태선 2026.03.22 1,095 0
23272 대만 왔어요 살림초보 2026.03.19 977 0
23271 아몬드 좀 봐주세요 3 무사무탈 2026.03.17 1,114 0
23270 고양이로 열기 식히기~ 11 띠띠 2026.03.12 1,852 0
23269 자게 그 고양이 2 ^^ 11 바위취 2026.03.11 1,711 0
23268 자게에 그 고양이요 ^^ 30 바위취 2026.03.10 2,096 0
23267 무쇠팬 상태 좀 봐주세요 1 궁금함 2026.03.10 1,525 0
23266 찻잔자랑과, 애니소식 3 챌시 2026.03.08 1,470 0
23265 광복이랑 해방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8 화무 2026.03.05 1,414 0
23264 그래도 할일을 합니다. 2 도도/道導 2026.03.05 760 0
23263 포르투갈 관련 책들 1 쑥송편 2026.02.28 964 0
23262 식탁세트 사려는데 원목 색상 봐주세요^^ 5 로라이마 2026.02.24 1,763 0
23261 사막장미 잎사귀가 왜 이런지 좀 봐주세요 1 조조 2026.02.23 1,917 0
23260 보검매직컬 9 아놧 2026.02.19 4,535 0
23259 얼굴화상 1 지향 2026.02.17 1,993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