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손과 마음을 비우는 시간

| 조회수 : 977 | 추천수 : 1
작성일 : 2022-10-13 07:17:59

세상은 어수선해도 가을은 어느새 조용히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인생을 정리해야 할 시간이 다가 온 듯합니다.

어제는 서재에서 약 3000 권의 책을 정리했습니다.
사라지는 책들과 함께 머리속에 있는 것들도
밤새 불멍으로 지워갔습니다.


어느 것이 정말 가치가 있는 것인지 생각해봅니다.

그동안 읽었던 약 7000 권의 책을 떠나 보낼 때는 참 아쉽고 아까왔는데
남아 있던 약 3000 권의 책은 고가의 원서와 전집류 임에도
전혀 미련이 없었습니다.

때가 되면 그렇게 미련없이 정리가 되나봅니다.
손과 마음을 가볍게 해서 행동과 생각을 묶여 있던 것에서 자유롭게 해봅니다.

덩그렇게 비어있는 책장 마져 치워 버리면
서재가 넓어진 것처럼 마음도 넓어 질 겁니다.

그러면 그동안 비좁고 옹졸했던 마음에 더 많은 것들을 품을 수 있겠죠?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22.10.13 10:03 PM

    미련하게도 미련을 가지고
    정리 못한 책과 잡동사니들이
    저희집에도 꽉 차있습니다.
    미련을 버리고 정리해야 하는데
    미련없이 정리하실걸 보니
    저도 용기를 내보렵니다.

  • 도도/道導
    '22.10.15 7:56 AM

    브라보~~~~~~~~ !!!
    같은 생각을 가지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댓글에도 박수를 드립니다.

  • 2. 행복나눔미소
    '22.10.13 11:53 PM

    불꽃속의 책들을 보며 가슴이 철렁했네요.
    과감한 결단이라 생각했는데요.

    '때'가 되면 정리가 된다는 말씀에
    저는 위안이 되네요.

  • 도도/道導
    '22.10.15 7:58 AM

    아이고 ~~~~ 불난줄 아셨군요~ 잠깡이나마 괜한 걱정을 드렸나 봅니다.

    옛 어른들이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 한다는 말씀을 조금 일찍 실천했을 뿐입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44 아침 식사 도도/道導 2025.12.29 177 1
23243 제 사무실에 통창문에 놀러오는 길냥이입니다. 2 김태선 2025.12.29 209 0
23242 메리 크리스마스~~ 하셨어요? ^^ 5 띠띠 2025.12.26 874 1
23241 이 캐리어 AS가능할까요 1 미요이 2025.12.26 392 0
23240 올리브 나무 구경하세요~ 61 초롱어멈 2025.12.25 6,767 2
23239 [공유]길 위에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입니다.김혜경여사님 ver.. 3 베이글 2025.12.25 953 0
23238 다섯개의 촛불 2 도도/道導 2025.12.25 443 0
23237 카페에선 만난 강아지들 2 ll 2025.12.24 1,096 0
23236 Merry Christ mas 2 도도/道導 2025.12.24 691 1
23235 통 하나 들고.. 2 단비 2025.12.23 691 1
23234 여자인데, 남자 바지에 도전해보았어요 2 자바초코칩쿠키7 2025.12.22 1,453 1
23233 집에서 저당 카페라떼 쉽고 맛나게 만들기 1 자바초코칩쿠키7 2025.12.21 852 2
23232 무심한듯 시크하게 입으려면 남자코트에 도전해보세요. 7 자바초코칩쿠키7 2025.12.17 3,292 1
23231 미사역 1 유린 2025.12.16 821 0
23230 김치 자랑해요 ㅎㅎㅎ 18 늦바람 2025.12.14 3,616 0
23229 이 옷도 찾아주세요 1 상큼미소 2025.12.13 1,545 0
23228 이런 옷 좀 찾아주세요ㅜㅜ 2 노벰버11 2025.12.10 2,102 0
23227 밀당 천재 삼순씨~ 12 띠띠 2025.12.09 1,842 0
23226 시래기 된장국을 기대하며 2 도도/道導 2025.12.07 1,147 0
23225 혹시 이 그림 누구 작품인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그림 소재지는.. 1 유유해달 2025.12.04 1,725 0
23224 이 날씨에 급식소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7 suay 2025.12.03 1,881 0
23223 왕피천 단풍길 2 어부현종 2025.12.01 1,000 0
23222 루이비통 가방 좀 봐주세요 1 슈슈 2025.12.01 1,705 0
23221 기다리는 마음 2 도도/道導 2025.11.30 757 0
23220 이게 대체 뭘까요? 베게 속통인데요... 6 세아이맘 2025.11.27 1,81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