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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림자를 꿈꾸며

| 조회수 : 547 | 추천수 : 0
작성일 : 2020-09-25 07:33:47



거짓과 왜곡이 우리를 실망하게 한다.
화려한 장식과 포장은 배신감 마저 들게 한다.

금배지 뒤의 권모술수는 가증스럽고
펜으로 마구 찔러 대는 잉크 자욱은 문신처럼 오랜 시간 지워지지 않는다.

시기를 맞추어 피었다가 시드는 꽃들은
저마다 아름다움에 걸맞은 열매를 맺지만
인간은 시간이 갈수록 추한 꼴만 드러낸다.

그림자는 저녁이 되면 더 길어진다.
내 황혼의 그림자가 추한 모습으로 늘어지지 않기를
오늘도 두 손을 모은다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20.9.27 7:29 AM

    도도님 뒤에는 아름다운 꽃그림자가 있어요.

  • 도도/道導
    '20.9.27 9:28 AM

    그러기를 바랄 뿐 좀처럼 아름다운 그림자를 만들기가 어렵네요.^^
    고맙고 감사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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