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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 조회수 : 1,70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8-12-25 14:19:41

겨울은 봄이 올 거라는 당연함이 있어

그 속으로 기꺼이 들어갑니다.





이런 사람이 있어요.

노동에 인이 박혀 허리도 꾸부정하고 말씨도 맑지도 않고

짜증이 섞여 있어요.

60대 중반,

가장 기본적인 반응만 나타나는 이 사람을 보면서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이 있나? 없나?


(이 글은 한 개인을 탓을 하는 게 아녀라.

그냥 생각이 자꾸 나서 적어봅니다.)


인간이 갖은 위장을 쓰고 척하기 때문에

되려 사악한 것은 아닌가?

본성으로 돌아가자고 슬로건처럼 말하는 이들은

인간의 본성을 몇 가지로 정의할 수 없지만

지금 자주 언급되는 "공감"인가?

정답은 없지만 그걸로 충분히 설명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평생 인이 박힌 사람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사람이 있어요.

일을 쉬지도 않고 죽자고 합니다.

시간연장 한 두시간은 당연한 듯

점심도 누룽지 삶은 거 반 공기 정도 먹고

바로 일하러 갑니다.

사람의 모습이 아니였어요. 감정도 없고

그 사람이 웃을 땐 자신의 고용주를 볼 때만.

습관적으로 얼굴근육만 움직여요.


두 사람의 주종관계를 보면서 이건 누가 더 나쁜지

어리석은지 판단도 안서는 묘한 기분이 더럽게 밀려왔어요.


그 아주머니는 호된 시집살이를 해왔고

사랑은 받지도 주지도 못하는

집에는 포악한 남편이 있고

한 사람의 생이 이제 60대 중반인데

그냥 저렇게 서럽게 가고 말건가?

억울할 터인데......


주인이 된 여자는 꽤 화사하고 미술을 전공한 표시를 군데군데

드러냅니다. 흔히 보이는 돈만 밝히는.

참 나쁜 사람이였습니다.


떠들다보니 결국 늘 떠드는 말로 갑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생각의 힘입니다.

생각만 해서도 안되고 지금 여기에서

잘 알아차려야 합니다.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이 위기라고.

 결정을 합니다.


다분히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결정일 수 있지만

아무 것도 달라질 것같지 않는 상황을 보면서

참 무기력해집디다.

아직도 저렇게 이어져 삶을 이어져가는.





알 필요도 없고

억울한 감정도 없고

그저 편안한 바다를 보면서


어쩔 수 없이 인간으로 태어난 나는 인간으로서 나아갈 수밖에 없는

힘든 길을 걸어갑니다.


알쓸신잡 김상욱 교수가 추천한 원더플 사이언스 보다가

나는 철저한 문과타입이구나.

그래도 오늘 중으로 독파할 겁니다. 끙 ㅎ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쑥과마눌
    '18.12.27 2:35 AM

    뭔가요...이 어른을 위한 우화같은 글은..

    세상은 참으로 불공평한데,
    할 말이 없는 것은
    그 세상을 인간들이 만들었으니..원..

    바다의 표정이 부럽네요

  • 2. Harmony
    '19.1.1 12:17 PM

    그런사람 있지요.
    돈 밝히는걸 넘어서
    이간질하고
    사람관계
    마구 흩트려
    섬처럼 고립되어가는 사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건 그런사람한테는 해당이 되지 않는걸로~

    각설하고

    바다의 표정이 부럽네요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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