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쑥, 그녀에게

| 조회수 : 2,329 | 추천수 : 2
작성일 : 2018-11-27 14:44:21




추수 끝나고 논을 갈아엎소

땅도 숨쉬어야 하거늘


내 마음도 해마다 이때쯤이면 갈아엎고 싶소

누구 없소





쑥부인,

나도 철난간 설치 전

저 탑에 기대어 해질 때까지 퍼질러 앉아 있었소





이 풍경 말이오

언 놈을 그리워했던지

감당하지 못하는 열정을 식히려했는지

기억은 없소


풍경은 여전하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순희
    '18.11.27 3:47 PM - 삭제된댓글

    고고님과 쑥부인!
    두분은 전생에서 연인이었던 것 같소.

  • 2. 관대한고양이
    '18.11.27 7:13 PM - 삭제된댓글

    고즈넉하고 너무 좋네요..사진보니 혼자 호젓하게 떠나고싶어져요..
    근데 강쥐들은요??

  • 고고
    '18.11.27 8:42 PM

    쉬는 날 종일 같이 있으면 졸졸졸 셋이 따라댕겨 늦은 오후 가출합니다. ㅎ

  • 3. 쑥과마눌
    '18.11.27 10:24 PM

    누가 그럽디다

    꽃 한송이 들고,
    모퉁이에 서 있었던 것 만으로도
    추억이 된다고.

    그 놈의 꽃을 들고 서 있었던 곳이
    마음 한 모퉁이라 그런듯

    덕분에 해질녘 풍경을 보아 좋소
    내 마음속에선 늘 봄 햇살이 내리쬐는 곳이었거든

  • 4. 김태선
    '18.11.27 10:33 PM

    고고님 간만에 강쥐없는 자유로운 사쥔이네요~누리쏘서~~

  • 5. 진냥
    '18.11.29 3:20 PM

    퍼질러 앉아서 귤까먹고 싶네요 그만큼 풍경이 아름답네요

  • 6. 이순희
    '18.11.29 4:28 PM - 삭제된댓글

    참으로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637 혼자만 즐거우면 된다는 생각 1 도도/道導 2024.05.02 62 0
22636 민들레 국수 오늘 도착물품입니다 도너츠 라면 유지니맘 2024.05.01 378 0
22635 명이나물 장아찌와 절에 핀 꽃 마음 2024.04.30 215 0
22634 깨끗하고 싶다 2 도도/道導 2024.04.30 169 0
22633 만원의 행복 진행상황 알립니다 4 유지니맘 2024.04.29 552 0
22632 소망의 눈을 뜨다 4 도도/道導 2024.04.29 152 0
22631 모든이가 볼 수 없다 2 도도/道導 2024.04.28 205 0
22630 밤 하늘의 별 처럼 4 도도/道導 2024.04.26 311 0
22629 배필 4 도도/道導 2024.04.25 360 0
22628 보고싶은 푸바오... 어느 저녁에 2 양평댁 2024.04.24 657 0
22627 남양주 마재성지 무릎냥이 10 은초롱 2024.04.24 1,229 0
22626 그렇게 떠난다 4 도도/道導 2024.04.24 325 0
22625 홍제 폭포입니다 2 현소 2024.04.23 418 1
22624 오늘은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날 4 도도/道導 2024.04.23 287 0
22623 아파트 화단의 꽃들 1 마음 2024.04.22 402 0
22622 민들레 국수 모금액입니다 1 유지니맘 2024.04.22 791 1
22621 여리기만 했던 시절이 4 도도/道導 2024.04.21 397 0
22620 진단조차 명확하지 않은 ‘암’!! 암진단은 사기? 허연시인 2024.04.20 550 0
22619 천사의 생각 4 도도/道導 2024.04.20 311 0
22618 산나물과 벚꽃 1 마음 2024.04.19 407 0
22617 소리가 들리는 듯 2 도도/道導 2024.04.19 267 0
22616 잘 가꾼 봄이 머무는 곳 2 도도/道導 2024.04.18 318 0
22615 민들레국수 만원의 행복 시작 알립니다 2 유지니맘 2024.04.18 676 1
22614 세월을 보았습니다. 4 도도/道導 2024.04.17 416 0
22613 이꽃들 이름 아실까요? 4 마음 2024.04.16 533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