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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삐용

| 조회수 : 2,180 | 추천수 : 3
작성일 : 2018-11-12 12:53:46

 

삐용이와 셀프사진을 찍고 싶었어요.

항상 삐용이를 찍는 입장에서  벗어나서

함께하는 가족으로 사진 속에 담고 싶었는데

삐용이는 이상하게 핸드폰 카메라를 들이대니

너무 너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더라고요

 

자꾸 벗어나려 들고

싫다고 칭얼대고요.

그러다가도 화를 내기도 해서

같이 사진 찍는 건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 표정 좀 보세요.

싫은데 억지로 붙들려 있으니 ..

 

 

그러다가도 끈가지고 놀아주니

정신 못차립니다.

신나게 물고 잡아 당기고

점프해서 날아오고..

 

삐용이의 최애 장난감은 끈..

특히 좋아하던 피자상자 끈을 다 치웠더니

한동안 실의에 빠져 있었는데

일부러 끈 챙겨서 놀아주니 신났어요. ㅎㅎ

(놀아주고 따로 치워둡니다.^^)

 

 

숨은 끈 찾아 애타는 눈과 발.

 

 

엄마집사 배 깔아뭉개고 앉아 있는 건 여전한데

눈 똥그랗게 뜬 게 너무 귀여워서

겨우 사진 찍었어요.

 

 

위크는 보너스~래요.

 

 

 

요...요염하지 않아요?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는 아니고 고냥이?

모자같기도, 터번같기도 한  이상한 보라꽃무늬가

상당히 잘 어울리는 삐용이네요.ㅎㅎ

욘석은 상당히 기분 안좋아 보입니다만

눈에 너무 예뻐 보이는 저는 좀 많이 팔불출 같아요.ㅎㅎ

 

 

 

미세먼지 가득한 날들이지만

지는 가을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ain
    '18.11.12 2:58 PM

    삐용이가 이제 어른냥이네요 정말 많이 정들고 내가 키우는 녀석 같은 생각이 들 정도에요.
    띠띠님 건강하시고 삐용이도 잘 지내길 바랍니다.
    " 삐용아 엄마 말씀 잘 듣고 잘 지내"

  • 띠띠
    '18.11.15 3:34 PM

    감사합니다.^^
    삐용이는 등치를 보면 정말 어른냥이구나 싶습니다.
    자기 상황에 따라 말을 듣는 척 아닌 척 하는게 요물이고요.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2. ♬단추
    '18.11.12 9:28 PM

    어우~~얜진짜
    얜진짜
    ㅎㅎㅎㅎ
    너무 귀여워요
    진짜삐용이는 자존감높은 냥이티가 팍팍남
    예뻐라 ㅎㅎㅎ

  • 띠띠
    '18.11.15 3:53 PM

    아...그러고보니 삐용이는 어렸을때부터 너무 당당해서
    저희가 좀 당황했던 기억이.^^;
    완전 여우입니다 .ㅎㅎ

  • 3. 냐오이
    '18.11.12 10:06 PM

    이뽀용 띠띠님 머리카락도 귀여워요 ㅎㅎ

  • 띠띠
    '18.11.15 3:57 PM

    아!....단발컷 직접 자르고 지낸지 좀 되는데
    쥐파먹은 정도로는 안보이시는 거죠?
    매의 눈으로 그걸 눈치채셨나 싶어 좀 움찔 했어요.ㅎㅎ

  • 4. happyhymom
    '18.11.14 12:31 AM

    이쁜 사진들 고맙습니당 `

  • 띠띠
    '18.11.15 3:58 PM

    기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쑥과마눌
    '18.11.14 10:30 PM

    사진 잘 보았습니다.
    어릴 적에 늘 키웠던 고양이라, 제겐 향수같은 존재인데..
    감사합니다^^

  • 띠띠
    '18.11.15 4:02 PM

    향수같은 존재..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어렸을때 키웠던 고등어무늬 냥이를 기억합니다
    겨울에 문열린 작은 방으로 몰래 들어와
    (시골 마당에서 자유롭게 지내던 녀석이었는데.)
    이불 속에 아가냥이 다섯마리를 낳아뒀던 고등어냥이.
    어느날 아침 학교가는 길 도로위에 죽어있던 녀석을 보고
    한참을 울었었지요
    늘 댓글 달지는 못하지만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 6. 희주
    '18.11.15 1:25 AM

    삐용이 발통이 듬직한것이 숫고양이답네요. 저도 삼색이 자매 암 고양이 2마리 키우고 있어요. 새끼 길냥이일때 해꼬지 크게 당한 걸 우연히 발견 치료해 주다 한가족이 됐어요. 6살이구요. 귀염둥이들이죠. 털 날리는게 스트레스이긴 하지만 동물들은 천사라는걸 자주 느껴요.

  • 띠띠
    '18.11.15 4:08 PM

    희주님~^^
    저는 고양이들 등치가 비슷할 줄 알았더니 숫냥이들이 좀 크긴 크더군요.^^;
    삼색이가 애교 많은 녀석이 많다고 하던데 어떠신지요?
    집에 삼색이들은 행운아네요. 자매 둘다 같이 함께 평화로운 곳에서 살 수 있다니.
    저희 삐용이랑 비슷하네요 삐용이도 6살 넘어섰는데.^^
    털이 정말 ...그래도 고양이는 진짜 천사같아요.
    그 맑게 빛나는 눈을 보면 어떻게 눈이 이렇게 유리처럼 투명할 수 있을까 늘 감격합니다.
    요새 콧등에 너무 뽀뽀를 해대서 그런지 얼굴 들이밀면 고개를 살짝 돌려서
    야속하긴 합니다.ㅎㅎ

  • 7. 리멤
    '18.11.18 10:38 PM - 삭제된댓글

    삐용이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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