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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날이 밝아져 오네요

| 조회수 : 2,419 | 추천수 : 2
작성일 : 2018-06-07 04:54:35

꼬박 밤을 새고 있습니다.

새소리가 들리고 하늘이 밝아져 옵니다.

여름 아침, 세상이 부지런해집니다.





이 녀석들이 자니 세상 조용합니다.

제가 야행성이라 아새끼들도 그러합니다.


울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식구들 잘 때 기분 좋은 책임감을 느껴요.

저 새끼들 내가 먹여살리리라~~^^


엄마 이불 하나 더 챙겨 덮어드리고

내 방에 있는 두 녀석 자는 사진 찍어봅니다.

바다는 어찌저리 예쁘게 자는지~~

저 밖에 나갈 때 베란다에서 끝까지 쳐다보고

기특해죽겠습니다. ㅎ


바다 키우면서 15년차 두 새끼들이 돌대가리라는 걸 느끼면서

뭐 공부할 것도 아니고 돈 벌어올 것도 아니고 ㅎㅎ


바다는 동네스타입니다.

족발집에서도 인기짱, 똥 많이 싼다고 주지말라고 읍소해도

바다새끼가 그 앞에 앉아 껄비처럼 바위처럼 ㅎ

쪽 팔려도 우짜겠습니까

지들 쳐묵고 싶어 15년차 작은 놈들까지 껄비로 앉아있는데 ㅎㅎ





사랑은 당신과 연결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얘들은 늘 나와 연결하고 싶어 눈빛 초롱하게 쳐다보고

나의 시선도 항상 이 새끼들한데 가 있습니다.


둘은 엄마 방에, 둘은 내 방에

정전협정 맺었습니다.^^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고
    '18.6.7 4:56 AM

    바다 손발이 고전무용하는 것처럼 보이지요? ㅎ

  • 2. 제제
    '18.6.7 6:31 AM

    바다ㅡ
    꼬리까지 동글게 말아 몸에 착 붙이고 꿀잠에 빠졌군요.
    진짜 천사....

    바다는 앞발 하나가 불편하던데 걸을 땐 절룩이며 다리 세 개로 걷나요?
    에효 안타까워라...

  • 고고
    '18.6.7 3:42 PM

    다친 다리가 약간 지탱을 해줘요. 절룩이며 잘 걷습니다.
    잘 뛰기도 하고 다행이어요.

  • 3. Flurina
    '18.6.7 7:27 PM

    개 끼고 자면 잠이 잘 오던데 ㅎㅎ

  • 4. 레미엄마
    '18.6.8 12:46 AM

    두놈들 자는 모습이 어찌 저리
    편안해 보일까요?
    그나저나 울애들은 아직도
    잘 생각을 안하네요ㅠ

  • 고고
    '18.6.8 11:36 AM

    저 둘은 제가 늦게까지 일을 하니 단련이 되어 새벽 2시 넘어서야 숙면을 취합니다.
    낮에 낮잠으로 보충하고 ㅎㅎ
    행복한 리듬입니다. ㅎㅎ

  • 5. 관대한고양이
    '18.6.8 5:26 AM - 삭제된댓글

    너무 예뻐요..어쩜 자는 표정도 세상 평온하고 행복해보이네요..
    고고님이 행복을 주신거네요.

  • 고고
    '18.6.8 11:37 AM

    애들 강아지든 잘 때는 천사라는 공통점~^^
    주기는 요, 제가 되려 받지요

  • 6. 견도성
    '18.6.8 10:21 AM

    읽는내내 입가에 미소가..
    바다 함 만져보고 싶어요^^

  • 고고
    '18.6.8 11:38 AM

    저 가스나가 아무나 한데 가서 잘 치댑니다.
    그 후 아무나 님은 옷에 털 세례 꽝~~^^

  • 7. 테미스
    '18.6.8 12:47 PM

    자는 모습 보면서 행복한 책임감 동감합니다. 내가 너희들 먹여 살린다 ~
    바다 궁디 토닥토닥 거리고 싶네요~

  • 8. 항상봄
    '18.6.10 2:09 PM

    껄비가 혹시 걸뱅이?
    글 참 재미나게 쓰세요.
    저도 떠돌이 냥 둘과
    까칠 할배견 모시고 산답니다^^

  • 9. hoshidsh
    '18.6.14 5:33 AM

    바다 웃는 얼굴이 너무 편해 보여요.
    오늘도 날이 밝았어요. 힘찬 하루 시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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