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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순식간에 지나간 3시간

| 조회수 : 1,85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09-03 00:35:25

why i write? 를 함께 읽는 첫 날, 조지 오웰이 쓴 영국인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도서관에서 빌린 3권의 책을 대강 살펴본 다음, 지하철에서 시간내서 읽으려고 두 권을 가방에 넣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선거법 개정에 관한 논의, 그리고 보어 전쟁이 영국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었고요

 

이 책에서는 조지 오웰의 글을 읽다가 만난 영국의 파시즘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아니 ,영국에 무슨 파시즘이 있었다고? 그리고 모슬리는 도대체 누구야? 이렇게 궁시렁거리면서 읽던 불만을 한꺼번에

 

해결해 준 책이기도 하지요.

 

지하철에서 읽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책인데요, 사실 처음에는 제일 손에 잡히지 않는 책이었습니다 .

 

무슨 이유였을까 지금도 고개 갸웃하게 되네요. 아무튼 앞에서 소개한 두 책을 대강 읽고 나서, 지하철에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지하철에서 내리기가 아쉽다고 느낄만큼 집중해서 읽는 시간, 도서관이 따로 없는 날이었지요.

 

원래는 하이썬님, 캘리님, 그리고 저까지 세 명이서 발제를 하려고 했지만 모든 모임은 예상대로는 되지 않는 법

 

하이썬님이 결국 세 시간 내내 수업을 진행하고, 옆에서 보충설명도 하고, 질문도 나오고, 여기저기서 첨단을 달리는 사람들이

 

네이버에 물어보거나 백과사전적 지식을 구해서 덧붙이거나 하면서 수업은 점입가경, 세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첫 모임을 함께 한 사람들과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 고른 모네 그림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지금의 시작이 언젠가  되돌아보면 그 때 시작하길 잘했어 하고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날을 상상하면서

 

고른 그림입니다.

 

무슨 수확의 기쁨이냐고요?

 

조지 오웰의 책을 읽으려는 마음을 먹지 않았더라면 도서관에 가서 위에 소개한 세 권의 책을 빌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덕분에 19세기의 영국속으로, 그 당시의 세계역사속으로, 그 안에서 살아갔던 사람들의 초상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것이 우리의 현실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생각하기 쉽지만 그 안에는 사실 우리가 지금 앓고 있거나 겪고 있는 많은 문제들이

 

담겨있었습니다.

 

이미 하고 있는 스터디가 여럿 있는데도 함께 영어책 읽자고 권하자 선뜻 손 내밀고 잡아준 여러분 ,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는 것

 

소리높여서 이야기하지 않아도 이심전심으로 알고 있겠지요?

 

첫 수업을 마치고 좋았던 점, 아쉽던 점, 이것은 다음에 이렇게 저렇게 하면 더 좋겠다고 생각한 건의 사항, 이런 것들을

 

리플로 서로 의견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그래야 회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는 클래스가 될 것 같으니까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꽃
    '11.9.3 6:15 AM

    처음에는 손에 잡히지 않던 책...
    읽다보니 집중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셨다하시니
    그때의 뿌듯함,만족감, 이해가 됩니다.

    가끔 딸아이에게
    공부에 집중하고 몰입하다보면 뭔가 뿌듯한 마음이 생길거라고
    자꾸 파고들고 싶은 마음이 생길거라고 이야기 해봅니다 ㅠ.ㅠ
    그런 것을 자주 느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으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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