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펌]분당선 현직 기관사의 글

| 조회수 : 1,027 | 추천수 : 4
작성일 : 2013-12-27 03:03:59
http://m.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15194989&articleid=216389&page=3
안녕하세요.
저는 두 아이의 엄마이며, 분당에 거주하고 분당선을 운전하는 코레일 기관사입니다.
요새 파업때문에 큰 불편을 드려서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너무나도 한쪽의 이야기만을 내보내 주어서..
저도 이야기를 해보려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그간은 그래도 언론인데, 한 나라의 어른들인데.. 한쪽으로 치우칠 망정
거짓을 이야기 하진 않을꺼라고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요사이 뉴스를 보면 정말로 기가 찰 정도로의 거짓된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바쁘시지 않다면 한번만 읽어주세요.
 
우선
1. 코레일의 부채
용산 개발이 무산 + 적자인 공항철도를 정부정책으로 인수 + 2005년 이후 철도차량구입비 +2010년 회계기준의 변경
뉴스에는 이런 이야기 절대 안나옵니다.
무조건 높은 임금과 방만한 경영때문이라고만 하죠.
 
2. 높은 임금
평균 연봉이 약 6300입니다. 하지만 평균근속은 19년이죠. 즉 19년 된 직원이 6300을 받는 것입니다.
게다가 공무원때의 연금, 근무복등 각종 복리후생 비용이 포함된 비용입니다.
27개의 공기업 중 25위 입니다.
흔히 박봉이라는 공무원의 평균 연봉이 5220 인데.. 이게 귀족이라고 까지 할만한 수입인건가요??
그리고 철도는 야간근무수당이 많고 위험수당까지 받는 직업입니다.
지난번 낙하산 사장이었던 허준영이 자기 연봉 9천인데, 자기만큼 받는 직원이 400명이라 했었죠.
네, KTX기장들 9천씩 받습니다.
철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경찰출신 낙하산에게 9천만원씩이나 주는데,
평생을 철도에 바쳐온 기술노동자들이 자기만큼 받는게 그렇게나 안되는 일인가요??
전 그 사장에게 9천만원의 연봉을 준게 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3. 자녀의 고용세습
아까 현오석부총리의 발언을 듣고 기가 막혔습니다.
저런 분도 유언비어를 퍼트리는구나..
예전 공무원때는 업무 중 사망사고를 당한 직원의 가족을 특별채용 해주기도 했습니다.
가장이 일을 하다 목숨을 잃었는데..
그나마, 공기업 전환 뒤 없어졌구요..
이건 그만큼 철도가 위험한 직업이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4. 그리고 기관사의 3시간 운전.
이 이야기는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제 한달 근무표의 일부입니다.
11일 경우 7시 49분 츨근해서 20시 26분 퇴근합니다.
일반 직장인보다 하루 근무시간이 훨씬 깁니다.
기관사는 한번 열차가 발차하면 휴대폰도 끄고,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몇백미터의 열차를 운행해야 합니다.
일명 핸들에서 손이라도 뗐다가는 경고벨이 울립니다.
그래서 3시간 운전하고 쉬라는 조항이 있습니다.
그런데 3시간 운전하고 쉬었다가, 3시간 운전하고 쉬었다가 또 운전하고...그렇게 하루를 운전합니다.
그런데 이걸 그렇게 매도 하다니요..
12일같은 경우는 17시 36분 출근했다가 다음날 7시34분 퇴근합니다. 이렇게 일하니 야간수당이 발생하구요..
 
5. 정부가 민영화 안한다고 하지 않느냐
네, 안한다고 몇번씩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왜 수서발만 자회사를 분리하는 걸까요?
말로는 경쟁체제라고 하지만 수서에서 평택까지만 노선이 다를뿐 그외에는 같습니다.
 
다른 나라들을 보아도 공공기관을 민영화하는 과정과 동일합니다.
그래서 믿을 수 없다, 입법화 해달라고 하니깐 FTA때문에 안된답니다.
그러면서 적자노선은 민영화를 할수도 있다고 발언해서 새누리당도 뒤집혔었죠..
자회사로 분리되면 코레일은 약 천억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적자가 문제라면, 돈을 더 벌수있게 해주고 내부개혁을 해야할텐데..
이런 얘기들은 씨알도 안먹힙니다.
저희들도 정부를 믿고싶습니다.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49 3 번째 날 도도/道導 2026.01.04 179 0
    23248 일출사진 하나만 골라주세요~~ 2 공간의식 2026.01.02 1,066 0
    23247 고희를 시작하다 2 도도/道導 2026.01.02 323 0
    23246 운명이 바뀐 누렁이, 도담이이야기 Sole0404 2026.01.01 537 0
    23245 염좌 살려주세요 영이네 2026.01.01 423 0
    23244 새해가 밝았습니다. 2 도도/道導 2026.01.01 157 0
    23243 제 사무실에 통창문에 놀러오는 길냥이입니다. 5 김태선 2025.12.29 972 0
    23242 메리 크리스마스~~ 하셨어요? ^^ 7 띠띠 2025.12.26 1,231 1
    23241 이 캐리어 AS가능할까요 1 미요이 2025.12.26 652 0
    23240 올리브 나무 구경하세요~ 61 초롱어멈 2025.12.25 7,287 2
    23239 [공유]길 위에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입니다.김혜경여사님 ver.. 3 베이글 2025.12.25 1,184 0
    23238 다섯개의 촛불 2 도도/道導 2025.12.25 576 0
    23237 카페에선 만난 강아지들 2 ll 2025.12.24 1,374 0
    23236 Merry Christ mas 2 도도/道導 2025.12.24 819 1
    23235 통 하나 들고.. 2 단비 2025.12.23 833 1
    23234 여자인데, 남자 바지에 도전해보았어요 2 자바초코칩쿠키7 2025.12.22 1,687 1
    23233 집에서 저당 카페라떼 쉽고 맛나게 만들기 1 자바초코칩쿠키7 2025.12.21 1,005 2
    23232 무심한듯 시크하게 입으려면 남자코트에 도전해보세요. 7 자바초코칩쿠키7 2025.12.17 3,469 1
    23231 미사역 1 유린 2025.12.16 899 0
    23230 김치 자랑해요 ㅎㅎㅎ 18 늦바람 2025.12.14 3,887 0
    23229 이 옷도 찾아주세요 1 상큼미소 2025.12.13 1,669 0
    23228 이런 옷 좀 찾아주세요ㅜㅜ 2 노벰버11 2025.12.10 2,244 0
    23227 밀당 천재 삼순씨~ 12 띠띠 2025.12.09 1,997 0
    23226 시래기 된장국을 기대하며 2 도도/道導 2025.12.07 1,243 0
    23225 혹시 이 그림 누구 작품인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그림 소재지는.. 1 유유해달 2025.12.04 1,824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