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올해 첫 산행

| 조회수 : 1,246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2-17 11:59:26

 

 

입춘이 지나고 구정명절이 지났건만 아침 산의 공기는 차다.

올해 엄천골 사람들과의 첫산행은 공개바위에서 독바위까지 등산로 정비를 겸한건데

모두들 의욕이 넘쳐 짐이 너무 많아졌다.

누군가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산에서 어떻게 고기를 구워먹는다는 거냐

불이라도 나면 어쩌려고 하는 말에

나는 삼겹살 서근과 후라이펜 휴대용가스레인지를 버리고

보충용 예초기 기름한통도 포기

일행 일곱명이 먹기에는 과다한 소주도 일부 포기...

이런 저런걸 포기하고 짐을 대폭 줄인채 가볍게 산을 오르는데

공기가 얼마나 차가운지 얼굴을 찬물에 담그고 걷는거 같다.

일행 모두들 겨울내내 곶감접느라 메인 몸에서 벗어난 홀가분한 기분에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움직이는 발길이 경쾌하다.

 

 

 

 

 

공개바위 주변 등산로에 산죽이 계속 세력을 떨쳐 길이 애매해진다.

 매니아들이 고맙게도 길을 놓치기 쉬운 곳곳에 리본을 달아

등산객들이 길을 잃지않토록 해주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내 집앞에 내린 눈을 치우는 마음으로

내가 사는 마을 뒷산 등산길을 이웃 사람들과 같이

산행도 할겸 겸사겸사 정비하는 것이다.

 

 

 

 

 

산죽은 예초기 한방이면 끝.

바람에 쓰러져 길을 막고있는 나무는 손톱으로 슬근설근 잘라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엄천골짝.

 


 

공개바위에 도착하니 누가 비디오촬영을 하고 있는데

방송국에서 나왔다고한다.

공개바위는 몇년 전 세상에 이런일이에 소개되고 난 뒤

지역 문화재로 등록이 되고 꾸준히 메스컴을 타고있다.

 

 

 

때가되어 준비해온 김밥을 먹으며 바라본 공개바위가

꼭 거시기처럼 보여 모두들 킥킥거렸다.

오층 공개바위 위에서 세번째 돌에는 소나무가 분재처럼 자라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바위에서 힘겹게 살고있는

소나무들이 제법 있다.



 

계곡 건너편 독바위가 보이는데 예초기 기름이 다 떨어져 오늘

산행은 공개바위에서 끝.

공개바위에서 독바위 구간은 다음에 한번 더 하기로 하고 내려와서

버려두었던 삼겹살 서근과 소주를 회수하여 본론에 들어갔다.

 

 

 


 

쉐어그린 (sharegreen)

시골에서 농사짓기 시작한 지 13년입니다. 지리산 자연속에서 먹거리를 구해, 시골스런 음식을 만들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곶감만든지 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47 운명이 바뀐 누렁이, 도담이이야기 Sole0404 2026.01.01 8 0
23246 염좌 살려주세요 영이네 2026.01.01 114 0
23245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도/道導 2026.01.01 47 0
23244 공하신희 (恭賀新禧) 도도/道導 2025.12.31 149 0
23243 제 사무실에 통창문에 놀러오는 길냥이입니다. 5 김태선 2025.12.29 709 0
23242 메리 크리스마스~~ 하셨어요? ^^ 6 띠띠 2025.12.26 1,113 1
23241 이 캐리어 AS가능할까요 1 미요이 2025.12.26 538 0
23240 올리브 나무 구경하세요~ 61 초롱어멈 2025.12.25 7,060 2
23239 [공유]길 위에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입니다.김혜경여사님 ver.. 3 베이글 2025.12.25 1,095 0
23238 다섯개의 촛불 2 도도/道導 2025.12.25 522 0
23237 카페에선 만난 강아지들 2 ll 2025.12.24 1,255 0
23236 Merry Christ mas 2 도도/道導 2025.12.24 768 1
23235 통 하나 들고.. 2 단비 2025.12.23 780 1
23234 여자인데, 남자 바지에 도전해보았어요 2 자바초코칩쿠키7 2025.12.22 1,583 1
23233 집에서 저당 카페라떼 쉽고 맛나게 만들기 1 자바초코칩쿠키7 2025.12.21 943 2
23232 무심한듯 시크하게 입으려면 남자코트에 도전해보세요. 7 자바초코칩쿠키7 2025.12.17 3,398 1
23231 미사역 1 유린 2025.12.16 863 0
23230 김치 자랑해요 ㅎㅎㅎ 18 늦바람 2025.12.14 3,768 0
23229 이 옷도 찾아주세요 1 상큼미소 2025.12.13 1,602 0
23228 이런 옷 좀 찾아주세요ㅜㅜ 2 노벰버11 2025.12.10 2,176 0
23227 밀당 천재 삼순씨~ 12 띠띠 2025.12.09 1,919 0
23226 시래기 된장국을 기대하며 2 도도/道導 2025.12.07 1,192 0
23225 혹시 이 그림 누구 작품인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그림 소재지는.. 1 유유해달 2025.12.04 1,771 0
23224 이 날씨에 급식소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7 suay 2025.12.03 1,950 0
23223 왕피천 단풍길 2 어부현종 2025.12.01 1,024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