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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아지'

| 조회수 : 2,085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11-23 02:40:14

한국에선 항상 개를 키웠었죠. 처음 키운 개 이름이 '아지'였는데 고모가 키우시다 사정상 저희 집에 보냈습니다. 치와와에 발바리가 섞인 소위 잡종 개 였는데 너무 영리했어요. 17년 정도 살다 떠났는데 그 후로 우리집에 오는 개는 이름이 '아지'와 '누렁이'였어요. 우리집 마지막 개 인 '아지'예요. 학교다닐때 후배가 지하철에서 길을 잃고 줏어와 연구실에서 어린시절 입양갔다 다시오고 다시오고 그렇게 지냈었죠. 그러다 제가 데려왔는데, 데려올 당시 4-5달 정도 아니었나해요. 저와 딱 반나절 같이 있고, 부모님과 더 시간을 보내고 또 아껴주는데도 유난히 제게 집착했어요. 주인잃은 개들의 특성일까요. 제가 차를 세우면 벌써 제가 오는 줄 알고 동네가 떠나가게 짖고, 차 앞문을 열면 당연히 옆자리는 자기 자리인 줄 알고 아무도 못 앉게 하고 그랬죠.

집에 들어와 대충 안아주고 내려놓으면, 성의껏 안아줄때까지 짖습니다. 흡족하다 싶어야 내려 놓아도 안 짖어요.

그러던 제가 이곳에 와서 까만고양이 '나비'를 만나고 고양이에게 빠졌습니다. 가끔 저세상에 있는 아지가 서운해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다..혹시 모르지 우리 나비가 어쩌면 아지가 환생한 걸지도..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cean7
    '12.11.23 4:33 AM

    아지라는 이름에 화들짝 놀랐어요
    제가 한국서 준새댁일때 키웠던 강아지 이름이거든요
    혼혈종
    아이들이랑 외출을 했다가 부산 삼각집이란 개고기집 앞에있던 케이지
    속에서 이만 오천원인가 지불하고 데려온 강아지였어요
    사랑스럽고 영리한 아이였는데
    중성화를 미쳐 못한 시점에 이웃의 개가 들어와서 임신을 하게됐고요
    순산을 못해서 수술로 아기를 낳았는데
    집에와서 실밥이 터져서 다시 병원에가서 마취하고 수술했는데
    깨어나질 못해서 하늘로 간 아이에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저미죠

  • 2. 쿠커77
    '12.11.23 6:02 PM

    너무 사랑스러운 얼굴이예요 주인의 사랑으로 세계를 정복한 강아지의 표정이예요

  • 3. 쫀마리
    '12.11.23 11:41 PM

    저희집에도 안아서 진정시켜줄때까지 짖어대는 고약한 놈 하나 있지요..
    우리집 유기견 1호 ..쪼롱이..10년되었는데요..
    이웃들에겐 정말 미안하지만 짖어대는것이 요즘은 왜 이리 이쁠까요..

    사랑해..사랑해..쪼롱아..오래살아라..건강하게..

  • 4. 아네모네
    '12.11.25 2:05 PM

    나비는 아지의 환생인지도 모르겠네요...정말 똘망하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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