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야식배달부 김승일 공연 후기.싸인 받았어요.jpg

| 조회수 : 2,12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10-07 13:04:47

스타킹에 출연했던

야식배달부 김승일 공연 다녀왔어요.

정확히는 폴포츠 공연에 찬조출연이었지만...........

폴포츠, 우주호, 김승일 합동 공연이었어요.

10월 6일 오후 7시 공연........토요일이라 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다 보니........

씻지도 않고 인간의 형상이 아닌 채로 만사가 귀찮아서 (주말에는 인간이 아니무니다.......)

"내가 왜 예매를 했을까.......잠시 후회. 걍 돈 8만원 버리고 가지말까.........."

밍기적....밍기적 거리다가

막판에 힘내서........빛의 속도로 씻고 달려갔어요. ㅋㅋㅋ^^ (저 게으름 대마왕...지금 스스로 장해서 죽고 있는중....)

 

결론은

와우~~~~~~~~WOW

좋았어요. 좋았어요. 좋았어요.

저 콘서트라면 중딩 시절부터 클래식, 대중가수, 발레까지 뭐 가리지 않고 막 보는 잡식성인데.......

나름 콘서트 다녀본 뇨자. 그런 감각적인 여자.

이 공연은 무대는 작고 조용했지만 매우 매우  좋았어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국내 정상급 성악가 바리톤 우주호( 정상급이라는데 클래식 문외한이라.....전 처음 듣는 분....죄송...)

프로답게 완전 안정감 있는 성악.... 무대 매너도 좋으시고...........

폴포츠는 뭐 티비에서 보던 모습 똑같구요. 키작고.....

목소리는 타고난 목소리더군요. 성량도 크고.....좋았어요.

제대로 성악을 전공했으면 정말 후덜덜 했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야식배달부 김승일.

아놔 이 가수는 정말.....아니.....가수가 아니고 테너......이 테너는 정말 목소리가~~~~~~~~~~~~~~~

천상의 목소리.신이 내린 목소리.........뭐 이런표현 보다도

아름다운 목소리에요.  

목소리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특별한 뭔가가 있었어요.

말할 수 없이 감성적인 목소리를 가졌더군요.

김승일씨 노래 딱 3곡 밖에 안불렀는데

첫번째 노래 You raise me up

성악 스타일로 안부르고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불렀는데 참말로 듣고 있는데 힐링이 마구 되더만요.

옆사람 보기 챙피하게 혼자 눈물이 나서리...... 혼나고.........

두번째 노래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세번째 노래는 우주호/김승일 같이 불렀는데 이태리 가곡 오나의 태양(오 솔레미오)

처음 두 곡 부를때랑 세번째 노래 부를때랑 김승일씨 목소리 다르더군요.

세번째 노래 부를때는 완전 성악스타일로 힘있게 부르는 목소리......후덜덜 하더구만요.

타고난 재능이라고 느꼈어요.

목소리가 아주 깔끔하고도 아름다웠어요.

목소리 강조하는데

목소리에 다른 어떤 성악가하고도 다른 특별함이 있었어요.

순간적으로 파파로티, 도밍고, 막 떠올려 봤는데 그 누구하고도 비슷하지 않아요.

그리고 팜플렛 보니 김승일씨 프로필에

2012년 3월 한양대학교 음대 재학중이라고 나와 있어요.

학교 다시 들어가셨나봐요. (나만 몰랐나????)

 

끝나고 저 게으름 대마왕이

줄서서

싸인까지 받았습니다.

폴포츠 싸인은 팜플렛 뒤에 받고

김승일씨 싸인은 현장에서 산 앨범에 받았네요.

김승일씨 생애 첫 음반이 최근에 나왔다나 봐요.

싸인 받으면서 편지 쓴다고 주소 좀 달랬더니 옆에 분이 무슨 연구소 명함 주시고.....ㅋㅋㅋ(나....주책)

근데 오늘 다음에 가보니 팬카페가 있어서 편지는 거기서 쓰면 되겠더군요......^^

노래 부르기 전에 또 노래 부른 후에

90도도 더 되는 100도의 깊은 인사를 오래 오래 관객을 향해서 올리며 고마움을 표시하던 김승일씨.

당신의 비상을 기원합니다.

 

싸인 받은 인증샷 올립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랑감귤
    '12.10.7 1:33 PM

    김승일님 스타킹 영상 막 돌려봤던 사람인데..음반 나온것도 몰랐다가 님 글 보고 알아서 지금 음악사이트에서 막 듣고 있어요..오늘 하루 종일 들을 기세..^^ 다운도 받아야겠어요(물론 밝은 경로로..^^)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아 정말 감동적인 무대였을거 같아요..그 현장에 계셨다니 정말 부럽습니다...

  • 2. 푸른바다
    '12.10.7 2:29 PM

    네. 김승일씨 앨범 많이 팔렸으면 좋겠어요.
    공연 마치고 오는 길에 차에서 앨범 틀었더니
    얼마나 품위 있는지.......
    갑자기 제 엑센트가 벤츠가 된 것 같은 착각이 들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00 내장산~백암산 백양사의 가을 wrtour 2025.11.10 206 0
23199 우리냥이 2탄. 우리집 샴 자매님들 4 루루루 2025.11.10 309 1
23198 입양간 페르시안 사진 공개해요. 남은거 탈탈 6 챌시 2025.11.10 355 1
23197 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릿 상태 봐주세요 꽃놀이만땅 2025.11.09 794 0
23196 어서 데려가세요. 집사님들, 페르시안 고양이 맞죠? 3 챌시 2025.11.07 1,115 0
23195 어중간하게 통통하시면 롱스커트 입어보세요. 7 자바초코칩쿠키7 2025.11.06 1,554 0
23194 히피펌 스폰지밥 2025.11.05 2,139 0
23193 수목원 가는 길 4 도도/道導 2025.11.03 702 0
23192 10월의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2 도도/道導 2025.10.31 622 1
23191 고양이 하트의 집사가 돼주실분 찾아요 3 은재맘 2025.10.30 1,434 0
23190 ,,,, 1 옐로우블루 2025.10.30 414 0
23189 내 행복지수는 2 도도/道導 2025.10.30 440 0
23188 우리 냥이 9 루루루 2025.10.30 1,032 0
23187 개프리씌 안부 전해요 11 쑤야 2025.10.29 686 2
23186 견냥이들의 겨울나기 10 화무 2025.10.29 784 2
23185 봄...꽃. 그리고 삼순이. 13 띠띠 2025.10.24 1,180 3
23184 설악의 가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계곡) 6 wrtour 2025.10.21 801 2
23183 고양이 키우실 분~~ 1 주니야 2025.10.21 1,405 0
23182 어미고양이가 버린 새끼들 사진 3 현경 2025.10.19 1,867 1
23181 구조냥들 2 단비 2025.10.13 1,788 2
23180 숏컷 웨이브, 갖고 간 사진이요. 8 erbreeze 2025.10.09 3,981 0
23179 불 구경하는 사람들 2 도도/道導 2025.10.08 1,269 0
23178 출석용---죽변 셋트장 2 어부현종 2025.10.06 991 0
23177 멀바우 트레이입니다 4 아직은 2025.10.06 2,267 0
23176 후회 2 도도/道導 2025.10.06 834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