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길냥이 보미 새끼들

| 조회수 : 1,686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9-09 16:19:25

낮에 자다 제가 먼저 빠져나오고 모습이예요. 태비가 누워있는 곳이 나비자리인데 요즘 온몸에 흙먼지로 목욕을 하고 다니더니 며칠사이 저렇게 더러워졌네요. 나비가 나가면 보송보송한 흙만 보면 온몸을 뒹굴면서 좋아해요. 잔디도 좋아하지만 특히 흙을 좋아하네요. 그런데 우리나비만 그런게 아닌가봐요. 어느날은 옆집 고양이가 와서 또 그렇게 뒹구네요. 들어올때마다 몸 닦아주는게 너무 힘들어서, 오죽하면 제가 큰 나무가 있어 잔디가 못자라고 흙이 드러난 곳엔 자갈을 깔까 생각도 했었는데, 또 고양이 입장에선 그곳이 제일 좋아하는 곳인데 빼앗는 격이되니, 그냥 힘들어도 들어올때 마다 닦아주기로 했어요. 

 

이 까만 녀석이 '레'예요. 갈색 눈빛이 아주 예뻐요. 사진에선 눈 빛이 조금 다르게 보이네요.


이 장난감을 나비를 사줬는데 조금 가지고 놀고 관심없어 한 지 오래되기에 옆집 고양이를 줬죠. 그집 작은 냥이는 1살이 안돼서 많이 장난을 칩니다. 그런데, 문득 오늘 이녀석들도 좋아할거란 생각에 하나 샀는데 정말 1-2시간을 쉬지않고 돌아가면서 가지고 노네요. 제가 볼땐 뭐가 그렇게 재밌을까 싶은데 호기심 천국 이녀석들은 당분간 좋은 놀이감이네요. 조금 전에도 자다말고 한 녀석이 깼는지 또 가지고 노는 소리가 나네요. 저 안에 있는 공이 굴러가면 참새소리를 내거든요.

 

 

아래 두 사진은 '레' 예요. 사진 올리다 말고,  보미가 들어왔길래 빗질 좀 해 줬어요. 자기가 살던 곳, 길건너 주택지하에 있다 오는데, 온몸에 뭐가 붙어 있을때가 많아요. 식물의 씨 같기도 하고..보면 새끼들 아빠 몸에서도 자주 저걸 보거든요. 같은 곳에 있다 오나 봅니다. 새끼를 낳아 한달 키운곳이기도 하고, 어쩌면 저곳에서 우리보미도 태어나 익숙한 곳이어서 자꾸 가는거 아닌가..이런 생각도 드네요.


이 녀석을 보면 우리 나비 어렸을때 이렇지 않았을까 해요. 옆모습도 비슷하고..그런데 개나 고양이나 발이 크면 몸이 아주 클거라는데 이녀석 발들을 보면 나비 발보다 커요. 얼만큼 큰 고양이가 되려는지.. 두툼한것이 만질 맛 납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cean7
    '12.9.9 9:58 PM

    공을 중간에 두고 모두 모였네요 ^^
    올리시는 사진들은 모두 작품같아요

  • 2. 줄리엣
    '12.9.9 10:06 PM

    침대에서 저렇게 같이 딩굴딩굴 하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 3. +_+
    '12.9.9 11:08 PM

    이뻐요!!!

  • 4. 착한여우
    '12.9.10 1:25 AM

    건강하게 잘 크고 있네요~~*^^*

  • 5. 구루미
    '12.9.10 1:01 PM

    글올리실때마다 잘 읽고 있어요~
    도움은 못드리고 마음으로만 응원(?) 했는데, 고양이들 잘자라고 건강해서 보기만 해도 기분 좋습니다^^

  • 6. 십년후
    '12.9.11 12:54 PM

    오~~ 레의 얼굴 옆선 자태가 감탄이 절로 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133 능소화 꽃별과 소엽풍란 꽃달이에요 1 띠띠 2025.07.30 106 0
23132 세상은 비례하지 않는다. 도도/道導 2025.07.29 119 0
23131 에어컨 배관좀 봐주실래요? 1 스폰지밥 2025.07.26 506 0
23130 2주 정도된 냥이 입양하실분 계실까요? 3 유리병 2025.07.21 1,907 0
23129 발네일 사진 올려봐요 2 바닐라향기 2025.07.18 1,407 0
23128 [급질문]욕실타일 크랙 셀프 가능할까요? 3 happymoon 2025.07.16 897 0
23127 고양이를 찾습니다..사례금 500만원 9 그리움 2025.07.15 2,273 0
23126 마천에서 올라 남한산성 한바퀴 4 wrtour 2025.07.14 980 0
23125 무늬벤자민 좀 봐주세요ㅜㅜ 7 na1222 2025.07.13 1,040 0
23124 구체관절인형 조각보 저고리와 굴레 2 Juliana7 2025.07.11 881 1
23123 416tv 바람의 세월 시사회초대 유지니맘 2025.07.11 538 0
23122 간장게장 테나르 2025.07.11 544 0
23121 아기사슴 이예요 6 공간의식 2025.07.09 2,021 0
23120 비싼 수박이... 2 통돌이 2025.07.07 1,418 0
23119 설탕이와 소그미(10) 10 뮤즈82 2025.07.03 1,357 0
23118 뜨개커텐 9 ㅎㅎㅋㅋ 2025.06.29 3,928 0
23117 6.28일 토요일 오후 6시 마지막 나눔안내 16 유지니맘 2025.06.28 2,166 2
23116 82일부회원님들과 함께 한 매불쇼 .겸공 41 유지니맘 2025.06.27 4,730 8
23115 모두가 잘났습니다. 2 도도/道導 2025.06.26 1,243 1
23114 버스에 이런게 있던데 충전기인가요? 4 요랑 2025.06.25 1,353 0
23113 6.25 75주년 2 도도/道導 2025.06.25 484 0
23112 춘천 삼악산 2 wrtour 2025.06.23 822 0
23111 삼순이의 잠.잠.잠 퍼레이드. (사진 폭탄) 14 띠띠 2025.06.23 1,971 1
23110 6.21일 토요일 교대역 10번출구 나눔입니다 2 유지니맘 2025.06.20 731 2
23109 화촉 신방 4 도도/道導 2025.06.20 88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