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아롱이의 일기

| 조회수 : 2,080 | 추천수 : 47
작성일 : 2011-02-19 01:08:54
안녕? 아롱이야.



오늘은 엄마랑 등산을 갔어. 내 응가를 보고 있는 울 엄마야.

내가 응가를 하면 엄마는 항상 종이에 조심스럽게 싼 다음

비닐로 또 한번 소중히 싸셔.

별일이지? 엄마들이란~참.




내가 깔고앉은 사람이 우리 아빠야. 우리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나의 재롱은

내가 똥꼬가 간질간질할 때 앉은 자세로 스스스슥 다니는거야.

그런데 엄마 앞에선 잘 안 해. 엄마는 그 재롱을 보면 날 목욕시키면서

꼭 똥꼬를 꼬집거든. 그래서 아빠 앞에서만 해야 해.

내, 참. 누구 장단에 맞춰야 할지!




내 라이벌은 옆 단지 사는 노랑줄무늬 고양이야. 지난번엔

내 뺨을 때렸다규! 난 그 후론 그 쪽으론 오줌도 안 눠.





내가 살아온 2년여 세월동안 가장 신났을 때는

아빠가 내 줄을 놓쳐서 한시간 동안 아빠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단지 안 냐옹이들을 추적했을 때야. 아빠는 길길이 날뛰고 난 더욱 신이 났지.

게다가 비까지 막 내렸다구!

그 후로 아빠는 단둘이는 산책을 안하려고 해.




내가 좋아하는 건 야.

가끔 엄마가   하고 시험해 보지만

나는 에만 반응하지.

아, 또 하나 있어. 그건 야.

그럼 담에 또 보자구.

그건 그렇고 뒤로 보이는 내 방 꽤 근사하지 않아?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본
    '11.2.19 6:49 AM - 삭제된댓글

    넘 귀여워요..!
    "내가 살아온 2년여 세월동안 "
    ㅋㅋㅋㅋㅋ

  • 2. 시나몬
    '11.2.19 12:10 PM

    울 강쥐가 좋아하는말은 "까까"야 아롱아..

  • 3. 쏘가리
    '11.2.19 8:32 PM

    울 강쥐는요 수퍼에 우유사러가자에 방방뜁니다
    고개 갸웃거리면서 에미말에 반응할땐 에미 오줌쌉니다

  • 4. 까꽁
    '11.2.21 7:35 PM

    깜딱이야
    울 아롱이가 글 올린줄 알았당

    울집 아롱이는
    나이 열여섯 먹은 시츄입니당 ㅋ

  • 5. 돌고래
    '11.2.22 12:14 PM

    넘 귀엽당!!!
    아롱이의 다음 일기 기대합니당~!!

  • 6. 해피~스
    '11.2.23 3:01 PM

    우리집 강아지는 산책갈까??하면 벌써 헐떡거리면서 현관대기죠. ㅋㅋ
    아롱이 완전 재롱둥이네요.~~~~아궁 귀여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654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2 도도/道導 2024.05.12 112 0
22653 이쁘지요 3 마음 2024.05.10 478 0
22652 때로는 2 도도/道導 2024.05.10 186 0
22651 암울 할 수가 없습니다. 2 도도/道導 2024.05.09 318 0
22650 견디는 힘은 생명이다. 5 도도/道導 2024.05.08 440 0
22649 노래 때문에 길냥이 다섯 마리가 집냥이가 돼??? 5 양평댁 2024.05.08 657 0
22648 겉과 속 4 도도/道導 2024.05.07 264 0
22647 저희집 거실 창문 픙경입니다 5 써니 2024.05.06 980 0
22646 과거는 과거대로 4 도도/道導 2024.05.06 313 0
22645 우리집 고양이 이야기 24 버들 2024.05.05 1,947 0
22644 자랑이 아니라 자란입니다. 4 도도/道導 2024.05.05 842 0
22643 농막 좋은데요... 8 요거트 2024.05.05 5,704 0
22642 블박 사진좀 봐주세요 힐링이필요해 2024.05.04 841 0
22641 시작부터 4 도도/道導 2024.05.04 312 0
22640 매일 우리집에 오는 길냥이 15 유리병 2024.05.03 1,634 0
22639 적심 - 순 자르기 5 맨날행복해 2024.05.03 517 0
22638 개구멍 4 도도/道導 2024.05.03 582 0
22637 혼자만 즐거우면 된다는 생각 2 도도/道導 2024.05.02 527 0
22636 가끔보세요 업데이트 )민들레 국수 오늘 도착물품입니다 도너츠 라.. 6 유지니맘 2024.05.01 1,002 0
22635 명이나물 장아찌와 절에 핀 꽃 마음 2024.04.30 513 0
22634 깨끗하고 싶다 2 도도/道導 2024.04.30 402 0
22633 만원의 행복 진행상황 알립니다 4 유지니맘 2024.04.29 931 0
22632 소망의 눈을 뜨다 4 도도/道導 2024.04.29 277 0
22631 모든이가 볼 수 없다 2 도도/道導 2024.04.28 328 0
22630 밤 하늘의 별 처럼 4 도도/道導 2024.04.26 460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