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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의 일기

| 조회수 : 2,100 | 추천수 : 47
작성일 : 2011-02-19 01:08:54
안녕? 아롱이야.



오늘은 엄마랑 등산을 갔어. 내 응가를 보고 있는 울 엄마야.

내가 응가를 하면 엄마는 항상 종이에 조심스럽게 싼 다음

비닐로 또 한번 소중히 싸셔.

별일이지? 엄마들이란~참.




내가 깔고앉은 사람이 우리 아빠야. 우리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나의 재롱은

내가 똥꼬가 간질간질할 때 앉은 자세로 스스스슥 다니는거야.

그런데 엄마 앞에선 잘 안 해. 엄마는 그 재롱을 보면 날 목욕시키면서

꼭 똥꼬를 꼬집거든. 그래서 아빠 앞에서만 해야 해.

내, 참. 누구 장단에 맞춰야 할지!




내 라이벌은 옆 단지 사는 노랑줄무늬 고양이야. 지난번엔

내 뺨을 때렸다규! 난 그 후론 그 쪽으론 오줌도 안 눠.





내가 살아온 2년여 세월동안 가장 신났을 때는

아빠가 내 줄을 놓쳐서 한시간 동안 아빠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단지 안 냐옹이들을 추적했을 때야. 아빠는 길길이 날뛰고 난 더욱 신이 났지.

게다가 비까지 막 내렸다구!

그 후로 아빠는 단둘이는 산책을 안하려고 해.




내가 좋아하는 건 야.

가끔 엄마가   하고 시험해 보지만

나는 에만 반응하지.

아, 또 하나 있어. 그건 야.

그럼 담에 또 보자구.

그건 그렇고 뒤로 보이는 내 방 꽤 근사하지 않아?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본
    '11.2.19 6:49 AM - 삭제된댓글

    넘 귀여워요..!
    "내가 살아온 2년여 세월동안 "
    ㅋㅋㅋㅋㅋ

  • 2. 시나몬
    '11.2.19 12:10 PM

    울 강쥐가 좋아하는말은 "까까"야 아롱아..

  • 3. 쏘가리
    '11.2.19 8:32 PM

    울 강쥐는요 수퍼에 우유사러가자에 방방뜁니다
    고개 갸웃거리면서 에미말에 반응할땐 에미 오줌쌉니다

  • 4. 까꽁
    '11.2.21 7:35 PM

    깜딱이야
    울 아롱이가 글 올린줄 알았당

    울집 아롱이는
    나이 열여섯 먹은 시츄입니당 ㅋ

  • 5. 돌고래
    '11.2.22 12:14 PM

    넘 귀엽당!!!
    아롱이의 다음 일기 기대합니당~!!

  • 6. 해피~스
    '11.2.23 3:01 PM

    우리집 강아지는 산책갈까??하면 벌써 헐떡거리면서 현관대기죠. ㅋㅋ
    아롱이 완전 재롱둥이네요.~~~~아궁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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