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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잠시 허리펴고 쉬러 왔어용~~~!

| 조회수 : 1,839 | 추천수 : 22
작성일 : 2011-02-02 17:59:29




설일雪日   - 배 월 선

다시, 시작하라고
소복소복 눈이 내리는 차가운 아침

어제까지 내린 눈은 그저 그런 눈이었다고
모두 보내고, 아쉽지만 떠나야 하는
하늘은 그것을 알았을까,

눈眼을 누르는 눈雪의 너그러운 눈물
나이테가 한줄 더 그어지는 겨울 그림자를 꺼냈다가
상큼한 상아빛 상상 속에 상흔은 사라지고
어제와 오늘을 떠나 보내는 일기日記를 걸어서

내일은 너와 나의 내레이션narration이 날개 펴는
희망찬 해오름을 헤아려 보는
새 느낌의 목마름에 뿌려지는 소중하고도
낯 살가운 설일雪日이다.
.
.
.


물가도 비싸고 식구도 예전같지 않길래
장을 조금만 봐서 전을 부치고 나니~
너무 허전하네요^^ㅠㅠ

다시 장봐다 부침 더 해놓고
이제 저녁해 먹고 나물만 하면 되는 데...
잠시 허리펴고 쉰다는 곳이 이곳 줌인 입니당~ㅎㅎㅎ

모두 쉬어가면서 일하시고
오늘 섣달 그믐날밤 돼지꿈 꾸세요~~~~!ㅋ
.
.
.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11.2.2 11:49 PM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저도...이제 시누님들이 모두 사위, 며느리 보시더니
    저희집에는 못오시네요.
    그래서 초이튿날 친정 식구들 초대했어요.

    꿈 속같이 아련하고 고요한 사진...아름다워요.
    한 중간에 있는 사람이 없었다면?...
    음^^그 사람이 포인트이군요.

  • 2. 들꽃
    '11.2.3 12:07 AM

    안나돌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예쁜솔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3. 안나돌리
    '11.2.4 11:54 AM

    예쁜솔님
    설명절 잘 쇠셨나요?
    늘 손님치루다 한가하니 허전하셨나 봅니다.ㅎㅎ

    이제 사진의 포인트도 아시고....
    제 마음을 보인 것같아 흐뭇합니다요^^ㅋ

    들꽃님
    들꽃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오늘 입춘대길의 기운도 흠뻑 받으시기 바랍니다.

  • 4. 카루소
    '11.2.4 11:48 PM

    겨울산에서 ( 한여선 작시, 이안삼 작곡) / 소프라노 이화영

  • 5. 안나돌리
    '11.2.5 9:19 AM

    카루소님
    짙은 회색빛 드리운 이 아침,
    시원스런 가곡 한곡에 큰컵에 숭늉처럼 준비한
    커피맛이 아주 그만입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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