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아내 근숙씨와 짧은 데이트

| 조회수 : 1,926 | 추천수 : 48
작성일 : 2010-07-27 21:06:02

지난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신지식농업인 전국대회가 있었다.


아산 세계꽃식물원에 갔다가 밤에 내려오려다 오랫만에 둘만의 시간이어서


온천도 하고 오자고 내가 제안하여 덕산온천에서 하루밤 머물고 왔다.


2005년부터 2008년 순천향대학교에서 겸임교수를 하면서도 단 한번


둘이서 온천여행을 해보았던 것에 늘 미안했었다.


덕분에 덕산온천에서 온천도 하고 둘만의 드라이브도 하면서


전주 한옥마을에 들러 천주교 성지인 전주전동성당에서 잠시 하늘에 기도를 드리고


맛있는 비빔밥에 차한잔 먹고 2시에 도착해서 지역에 있는 석곡초등학교 급식교사와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들 앞에서 특강도 했다.


참 짧은 하루시간에 정말 많은 일을 한 것 같다.


 



 



 일어나 덕산에서 나름 유명하다고 하는 해장국집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지구유라고 적혀 있는 이곳이 덕산온천의 중심(원탕)이라고 한다. 1500년에 이미 발견된 역사 깊은 온천이다.



 한일합방이 되고 부터 이곳은 더 유명한 곳이 되었다. 신혼여행도 이곳으로 왔다고 한다. 역사를 간직한 자욱들이 남아 있다.



 덕산온천관광호텔 설명이 잘 되어있다. 문화재지정서도 받았다.



 온천을 하고 기분좋게 천안~논산 민자고속도로를 타고 오면서 저 넓은 들판을 바라보니 내 마은 한곳에 풍요와 걱정이 앞선다.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역사깊은 천주교 성지인 전동성당에 들러 잠시 그 시대를 되돌아 보았다.



 성당의 외모만큼 유서 깊은 대한민국 천주교의 중요한 성지이다.



 우리는 지금 얼마만큼 남을 위해 희생하고 우리 함께 희망을 위해 희생을 할 수 있을까? 나 또한~



 잠시 성당안에 들러 묵상을 해 본다. 올곧게 살 수 있는 그리고 올곧은 삶을 실천하며 나눌 줄 아는 참 내가 될 수 있게 해 주시고 세계에 평화가 함께 하시길...



 왠지 이 터에서 수많은 이들이 희생을 당했을 것을 생각하니 숙연해 진다.



 벽돌 하나 하나 많은 이들의 희생과 희망이 함께 교차하는 것 같다.



 저 은행나무는 이 땅에서 많은 이들의 기도를 듣고 있었겠지...



 전주다움이 묻어나는 한옥 비빔밥집이 눈에 띈다.



 그 유명한 경기전이 개방되어 있다. 조선왕조 역사를 살짝 엿보고 나중에 아이들과 다시 오련다.



 조그마한 정원이 이쁜 식당에 들렀다. 주인장 음식도 참 정갈 했다.



 소박한 비빔밥 한 그릇에 겻들인 차한잔 얻어 마시니 기분이 더 좋았다.



 3시에 강연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1시간이나 빨리 손님들이 들이 닥쳐 강연준비를 쬐금 아쉽게 했다.



 강연이 끝나고 시원한 미실란 발아오색미숫가루를 준비해 주었다. 모두 맛있고 최고라고 극찬을 한다. 참고로 이 여름 미실란 가족들을 먹여 살리는 명품미숫가루다.



 친환경벼품종연구와 친환경농업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설명하고자 논으로 향했다. 역시 아이들은 쉽게 자연에 동화된다.


요즘 공익광고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부모와 학부모의 차이....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꽃
    '10.7.27 9:28 PM

    부인과의 오붓한 데이트 즐거우셨죠?

    전동성당은 말로만 많이 들었고 한 번도 가보지는 못했어요.
    성전이 너무 아름답고 성스럽네요.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미실란님~그날 올린 기도가 다 이루어지시길 바래요^^

  • 2. 미실란
    '10.7.27 9:34 PM

    아내는 가장 편안 내 친구이기도 합니다.
    오랫만에 내 속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와 조금 바빴지만 편안한 여행이었습니다.
    전동성당과 전주한옥마을은 같은 곳에 있습니다.
    꼭 한 번 들러가세요. 그곳에서 미실란까지는 50여분 소요됩니다.
    미실란도 들러가세요.
    고맙습니다. 내 기도가 하늘에 전달 되었을거라 믿습니다.
    행복한 꿈 꾸세요.
    섬진강가에서 희망농부 이동현

  • 3. 백만순이
    '10.7.27 10:14 PM

    와! 제가 사는곳(전주) 나오니 무쟈게 반갑습니다^^
    전 전동성당 둘러보고 경기전으로 건너와서 대나무바람소리 들으며 앉아있는걸 넘 좋아해요~

  • 4. 연애전문가
    '10.7.28 12:07 AM

    와우 풍경이 너무 좋네요

  • 5. 조은자두
    '10.7.28 7:07 AM

    이국적인 건물과 토속적인 건물이 대비되네요! 시원한 풍경도 눈에 쏙 들어오구요!

  • 6. 미실란
    '10.7.28 7:39 AM

    백만순이님~ 그렇군요. 참 좋데요. 우리것의 어우러짐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조금만 더 보완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면 그곳은 대한민국 최고의 우리 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연애전문가님, 조은자두님 오늘 하루도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시길...

  • 7. 싼쵸
    '10.7.29 12:03 PM

    오잉?? 저도 주말에 들러서 전동성당 몇컷 찍었는데요 ㅎㅎ
    하기야 심심하면 자주 들르죠..
    .
    .
    행복한 중복날, 더위 물리칠 맛있는 음식들도 드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03 관심이 감동으로 행복할 때 도도/道導 2025.11.12 134 0
23202 갑돌이와 마당냥(코코)의 산책 14 화무 2025.11.12 308 0
23201 내장산~백암산 백양사의 가을 1 wrtour 2025.11.10 390 0
23200 우리냥이 2탄. 우리집 샴 자매님들 4 루루루 2025.11.10 489 1
23199 입양간 페르시안 사진 공개해요. 남은거 탈탈 8 챌시 2025.11.10 522 1
23198 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릿 상태 봐주세요 꽃놀이만땅 2025.11.09 853 0
23197 어서 데려가세요. 집사님들, 페르시안 고양이 맞죠? 3 챌시 2025.11.07 1,210 0
23196 어중간하게 통통하시면 롱스커트 입어보세요. 7 자바초코칩쿠키7 2025.11.06 1,637 0
23195 히피펌 스폰지밥 2025.11.05 2,200 0
23194 수목원 가는 길 4 도도/道導 2025.11.03 748 0
23193 10월의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2 도도/道導 2025.10.31 643 1
23192 고양이 하트의 집사가 돼주실분 찾아요 3 은재맘 2025.10.30 1,475 0
23191 ,,,, 1 옐로우블루 2025.10.30 430 0
23190 내 행복지수는 2 도도/道導 2025.10.30 462 0
23189 우리 냥이 9 루루루 2025.10.30 1,076 0
23188 개프리씌 안부 전해요 11 쑤야 2025.10.29 713 2
23187 견냥이들의 겨울나기 10 화무 2025.10.29 823 2
23186 봄...꽃. 그리고 삼순이. 13 띠띠 2025.10.24 1,208 3
23185 설악의 가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계곡) 6 wrtour 2025.10.21 825 2
23184 고양이 키우실 분~~ 1 주니야 2025.10.21 1,435 0
23183 어미고양이가 버린 새끼들 사진 3 현경 2025.10.19 1,901 1
23182 구조냥들 2 단비 2025.10.13 1,809 2
23181 숏컷 웨이브, 갖고 간 사진이요. 8 erbreeze 2025.10.09 4,008 0
23180 불 구경하는 사람들 2 도도/道導 2025.10.08 1,287 0
23179 출석용---죽변 셋트장 2 어부현종 2025.10.06 1,00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