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일(일) 수리산 관모봉-태을봉-슬기봉-수암봉 산행
어쩌다보니 이제서야 수리산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
이렇게 돌고 내려왔습니다.

금정역에서 내려 외곽순환도로쪽으로 이동하여 올랐습니다.

들머리 나무들의 분위기가 마치 동남아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개별꽃]이 풍성하게 피어 있더군요.



귀여운 다람쥐도 만나고... ^^

올해 처음 만난 [애기나리]꽃 입니다.

20분정도 올라 관모봉으로 오르는 능선에 붙었습니다.

저 위가 관모봉(426m)이네요.

저 아래에서 올라왔습니다.

모드가 잘못 설정되어 있는 것을 모르고 찍어 사진이 떠 버렸습니다만,
하늘 오른쪽에 찍힌게 뭔지 모르겠는데 혹시 UFO 아닌가 미소지어 봅니다.^^

저 위 봉우리가 태을봉(489m) 입니다.

테을봉으로 향하며 바라 본 관모봉,

태을봉 정상석이 미끈하네요. ^^

병풍바위랍니다.

병풍바위를 조심스레 넘어갑니다.

왼쪽이 수리산 정산인 수리봉(474.8m)이고 오른쪽이 수암봉(395m)입니다.

수리산 바위들은 주로 편마암과 규암으로 되어 있어 자빠지면 절딴납니다.^^

이런 바위들은 잘 풍화되는 편마암 같구요.


왼쪽 봉우리가 슬기봉(429m) 입니다.

수암봉에서 산림욕장이 있는 왼쪽계곡 길이 무척 좋더군요.

마치 분재같은 고령의 소나무,


왜 칼바위인지 잘 모르겠지만 저 바위가 지나온 규암석질의 칼바위랍니다.


슬기봉(429m)에 도착했습니다.

저 아래가 수리산역에서 슬기봉으로 오르는 능선 길입니다.

슬기봉에서 우리도 식사를 히였지요.

군부대가 있는 수리봉은 이렇듯 나무데크 계단길로 우회하게 단장해 놓았더군요.

전망도 즐길 수 있도록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가운데 수리산계곡이 걸어 나가기에는 꽤 길더군요.




[고깔제비꽃]이 노루귀들과 사이좋게 자리잡고 있네요.

임도로 조금 내려와 다시 능선으로 오릅니다.

청순가련해 보이는 [남산제비꽃]을 만났습니다.

능선에 올라 수암봉으로 향합니다.

슬기봉에서 수암봉까지는 1.8Km라 1시간 정도 걸리네요.

저 위가 수암봉(395m)입니다.

소나무가 잘 자라도록 다른 나무들을 벌목 했더군요.


수암봉 정상입니다.

외곽순환도로가 관모봉과 태을봉 바로 아래를 관통해 지나는군요.

이쪽은 수암봉에서 안산시 방향 능선들입니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여기저기 시설들을 잘 정비해 놓았더군요.

수암봉에서 도로 내려와 안양 산림욕장쪽으로 하산합니다.

쭉쭉 뻗은 나무 계곡길이 무척 시원했습니다.


계곡에서 탁족하는데 바로 옆에 [천남성]꽃이 보이더군요. ^^

꽃에서 길게 대가 올라 온 [두루미천남성]이라는 넘도 있지요.



제3산림욕장에서 수암봉까지만 가볍게 산책해도 좋겠더군요. ^^

산벚꽃이 흐드러집니다.

바람에 일렁이는 능수버들이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입구까지 한참인 병목안계곡길을 [줄딸기]꽃이 배웅해 주네요. ^^

울타리로 많이 심는 [황매화]꽃들의 아우성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ㅎㅎ

더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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