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산길 밖에서
산길 밖에서 -안 복식-
누군가 낸 산길을 따라
산에 오르다 보면
산은 깊어질수록 고요하고
오를수록 가벼워지는
투명한 마음들과 만나게 됩니다
키작은 억새 바람에 몸을 눕히고
늙은 소나무 허리 굽혀 지키는 곳
그곳은 바람도 숨죽여 오르는 산길입니다
그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산길은 간간이 정상을 보여주기도 하고
저만치 오른 길 뒤돌아 보라며
널따란 바위를 내어 주기도 합니다
산길을 따라
오르막과 내리막을 거듭하여
잡시 평원에 다다르고 보면
마치 인생길과 흡사하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산길에선 정상을 볼 수 있기에
또 투명한 가슴으로 서로 품어 줄 수 있기에
우리 인생길도 저 산길 같기를
산길 밖에서 그리워하나 봅니다.
.
.
.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산길은 아직 눈으로 덮였는 데
오늘 창가의 햇살은 봄처럼 따사롭기만 하네요^^
겨울은.....
겨울은 가지 않을 것 같더니
봄은 벌써 우리 곁에서 기지개를 폅니다.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키친토크] 오랜만에~노후의 울집 .. 18 2014-09-12
- [줌인줌아웃] 제주도 주말 미술관 무.. 1 2014-08-09
- [줌인줌아웃] 제주도의 가 볼만한 곳.. 3 2014-06-05
- [키친토크] 요즘 나의 식탁에 올리.. 19 2014-04-03
1. 들꽃
'10.2.21 10:47 PM건강도 챙길겸 산에 다녀보자고 마음만 먹다가 1년 다 보냈어요~
참 게으르죠?
올해는 근처 대모산이라도 올라야겠어요.
이것 또한 실천으로 옮길 수 있을지~~~ㅎㅎㅎ 노력할겁니다~
오늘은 외투안에 반팔 입었어요.
날씨가 많이 풀린 듯 해요.
이러다가 또 꽃샘추위도 오겠죠~
눈 덮힌 겨울에서 은은한 꽃향기 느껴지는 봄으로의 시간이동~~~
포근한 봄이 기다려지네요^^2. 카루소
'10.2.22 1:12 AMDon't Know Much - Aaron Neville & Linda Ronstadt
3. 열무김치
'10.2.22 3:50 AM마지막 사진에 흡.하고 숨을 멈춰봤습니다.
봄이 기지개를 펴는 사진 같아요 !
여기는 봄이 멀었나봐요, 스키 휴가가 피크여서 전국이 난리예요. ㅠ..ㅠ4. 안나돌리
'10.2.22 7:53 AM들꽃님
이젠 정말 봄이구나...했는 데
들꽃님이 꽃샘추위 얘기에 새삼스레
깜딱 놀래 봅니다. 정말 꽃샘추위를 잊고 있었네요~~ㅎ
카루소님
음악 깔아 주셔서 감솨~~^^
열무김치님
그동안 거실 한구석에서 그윽한 향기로
한 몫을 하던 난꽃이 저 사진을 마지막으로
모두 졌어요~~~흑...
햇살이 드는 날
저 꽃마저도 담지 않으면 안 될 듯 하여
약속시간 어겨 가며 몇컷 누르는 데 뚝^^ 떨어지네요~~~
내가 건드려 일찍 생을 마감했지만 그래도
내가 저리라도 담아 놓으니 오래 남을 것도 같은...
사진을 찍을 때 늘 이런 고민을 해 봅니다.5. 열무김치
'10.2.22 10:17 AM어머나, 그래서 제가 흡...하고 호흡을 멈췄나봐요 !
안타까운 꽃 이야기네요. 꽃은 피면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다가
시들거나, 꽃이 져버려서 행복만큼 또 섭섭함도 주고 그래요.
병주고 약 주는...그래도 꽃이 좋아요 ^^
첫 사진도 다시 보니, 흑백 설경에 고운 단청이 나도 좀 봐라 하고 있네요.
두 사진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 저 이제 잘려고요 ^^6. 하늘재
'10.2.22 11:07 AM안나돌리님 사진은.....
항상 깔끔,정갈,단아,,,,,,
저 난 향 처럼,,,
군더더기 없는 명쾌한 삶처럼.....
눈 쌓인 산 길을 걸어보지 못하고 이 겨울을 보내야 하는것이..
봄을 맞이하는 마음 보다
아쉬움이 있네요,,,,
늘 좋은 사진 감사하구요~7. wrtour
'10.2.25 12:08 AM안나돌리님 사진은.....
항상 깔끔,정갈,단아,,,,,,
저 난 향 처럼,,,
군더더기 없는 명쾌한 삶처럼.....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 23203 | 관심이 감동으로 행복할 때 | 도도/道導 | 2025.11.12 | 163 | 0 |
| 23202 | 갑돌이와 마당냥(코코)의 산책 15 | 화무 | 2025.11.12 | 360 | 0 |
| 23201 | 내장산~백암산 백양사의 가을 1 | wrtour | 2025.11.10 | 424 | 0 |
| 23200 | 우리냥이 2탄. 우리집 샴 자매님들 4 | 루루루 | 2025.11.10 | 515 | 1 |
| 23199 | 입양간 페르시안 사진 공개해요. 남은거 탈탈 8 | 챌시 | 2025.11.10 | 547 | 1 |
| 23198 | 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릿 상태 봐주세요 | 꽃놀이만땅 | 2025.11.09 | 862 | 0 |
| 23197 | 어서 데려가세요. 집사님들, 페르시안 고양이 맞죠? 3 | 챌시 | 2025.11.07 | 1,223 | 0 |
| 23196 | 어중간하게 통통하시면 롱스커트 입어보세요. 7 | 자바초코칩쿠키7 | 2025.11.06 | 1,648 | 0 |
| 23195 | 히피펌 | 스폰지밥 | 2025.11.05 | 2,210 | 0 |
| 23194 | 수목원 가는 길 4 | 도도/道導 | 2025.11.03 | 756 | 0 |
| 23193 | 10월의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2 | 도도/道導 | 2025.10.31 | 646 | 1 |
| 23192 | 고양이 하트의 집사가 돼주실분 찾아요 3 | 은재맘 | 2025.10.30 | 1,482 | 0 |
| 23191 | ,,,, 1 | 옐로우블루 | 2025.10.30 | 434 | 0 |
| 23190 | 내 행복지수는 2 | 도도/道導 | 2025.10.30 | 465 | 0 |
| 23189 | 우리 냥이 9 | 루루루 | 2025.10.30 | 1,083 | 0 |
| 23188 | 개프리씌 안부 전해요 11 | 쑤야 | 2025.10.29 | 722 | 2 |
| 23187 | 견냥이들의 겨울나기 10 | 화무 | 2025.10.29 | 831 | 2 |
| 23186 | 봄...꽃. 그리고 삼순이. 13 | 띠띠 | 2025.10.24 | 1,212 | 3 |
| 23185 | 설악의 가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계곡) 6 | wrtour | 2025.10.21 | 829 | 2 |
| 23184 | 고양이 키우실 분~~ 1 | 주니야 | 2025.10.21 | 1,441 | 0 |
| 23183 | 어미고양이가 버린 새끼들 사진 3 | 현경 | 2025.10.19 | 1,909 | 1 |
| 23182 | 구조냥들 2 | 단비 | 2025.10.13 | 1,814 | 2 |
| 23181 | 숏컷 웨이브, 갖고 간 사진이요. 8 | erbreeze | 2025.10.09 | 4,014 | 0 |
| 23180 | 불 구경하는 사람들 2 | 도도/道導 | 2025.10.08 | 1,291 | 0 |
| 23179 | 출석용---죽변 셋트장 2 | 어부현종 | 2025.10.06 | 1,013 | 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