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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름모를 새 탄생 과정

| 조회수 : 1,202 | 추천수 : 47
작성일 : 2009-07-04 14:47:28
  어느날 우리가 살고 있는 컨테이너 앞에(귀농하여 임시로 컨테이너에 살고 있음)
  새가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나무괘짝 위에 소쿠리 엎어 놓은게 보이시지요, 저 안에 아주 튼튼한 집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른풀이 몇가닥 있기에 내가 청소를 안해서 그런가 했지요,그런데 가만 보니까 어떤 형태를
이루고 있는것 같더군요, 아---새 요놈들이 여기서 집을 지으려고 하는구나 하고 소쿠리도 사용하지 않고
가만 두었더니 몇일만에 집을 완성 했습니다.



다음날 들여다 보니까 쪼그만 새알이 하나 있더군요.



첫날 부터 매일 하나씩 여섯개의 알을 낳았습니다.



알 만 놓아두고 품지 않기에 우리가 더 노심초사 했더니만, 어느날 부터 알을 품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새끼들이 태어났습니다.



새 부부가 정신없이 먹이를 물어다 나르더군요,먹이를 물고 오다가 우리가 마당에 있으면 급 뉴턴을
해서 날아가 버립니다.  새 눈치 보여서 마당에 앉아 있지도 못하겠더군요.



이제는 눈도 뜨고 날개도 제법 모양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어미가 어찌나 바쁜지 여섯새끼를 먹여
살릴려니 날개가 휘어질 지경 입니다.
어느정도 자라야지 어미를 따라 날아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때 까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랍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놀라유
    '09.7.5 1:43 AM

    오호..제비 같은데...제비가 집을 지으면 부자가 된다던데.. 축하드려요.
    밥 달라고 입 벌리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 2. 예쁜솔
    '09.7.5 3:09 AM

    제비집 같지는 않은데요.
    제비는 처마 밑에 진흙으로 집을 짓던데...
    나중에 새 이름도 알려주세요.

  • 3. 여진이 아빠
    '09.7.5 6:56 AM

    저희 공장에도 구멍속에 해마다 집을 짓는 녀석이 있는데
    새끼모양이나 둥지 만드는거이 거의 비슷하네요.
    어미사진이 없어서 찾아보기 힘들긴한데
    저희 공장에서 살던 녀석들의 이름은
    노랑할미새였어요.

  • 4. 돌담틈제비꽃
    '09.7.5 10:31 PM

    ㅎㅎㅎ 저건 흔히 보이는 박새라는 새에요.
    저희 농원에도 사과나무에 집지어서 오늘 자유찾아 날았갔어요.
    저 새는 너무 어설픈 곳에 집을 지어서
    지켜보는 제가 더 불안하네요.
    ㅎㅎㅎ

  • 5. 오늘맑음
    '09.7.5 10:48 PM

    귀여워요. ^^
    먹이 달라고 입을 벌리는 모습이
    이제 한 달된 저희 막내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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