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夏至)
아이들이 돌아간 빈 놀이터에
누군가 그리다 만 집 한 채
누워있습니다
막대기 하나 주워들고 금을 긋다 보면
그 집은 점점 커져 일어서고
덩그마한 집 한 채 저녁 불빛에
따스합니다
방문 앞 신발 두 켤레
입을 오므리고 기대앉아 있습니다
어스름한 달무리 지붕을 덮으면
문틈으로 새어나오던 불빛도 꺼지고
가물가물 비가 내립니다
비에 젖은 신발 두 켤레
서럽게 정답습니다
밤이 너무 깁니다
............... 조재영




안개비가 자욱하게 내리는 일욜 새벽 웃자란 상추
솎아도 줄겸...온동네 나눠먹어도 될만치 큰소쿠리로 가득 띁어내었답니다
꼭같이 심은 배추는 같은밭안에서도 벌레들의 천국이 되었건만
상추는 달팽이외에는 가까이 하지않는것도
주변에 나누어먹으면서도 농삿꾼 체면이 서게 하네요^^
나눠 먹는 인심이 훈훈합니다
저도 치커리를 많이 심었습니다.
사실 치커리는 안 심어도 씀바귀나 이런거 대충 뜯어먹어도 되는데..
올해는 벌레좀 적었으면 합니다. 작년에 하도 데여서..
어제가 하지였네요~
상추가 아주 보들보들 연하게 생겼어요.
어릴적 울엄마 커다란 그릇에 밥넣고
저렇게 부드럽고 연한 상추
뚝뚝~ 뜯어넣고
된장찌개도 넣고서 숟가락으로 쓱쓱 비벼서 비빔밥 잘해주셨어요..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가다님. 여진이 아빠님.행복만들기님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송키 띁어내며 아주 큰양 하는 제모습 보이세요?^^
씨앗 개량이 되고 나날이 농사는 쉬워져 가는데
벌레들은 종류가 더 늘어난듯 싶어요
어린시절에 먹던맛들 늘 그리워요.....
보드라운상추도 귀하였던것 같아요^^
아~ 상추 너무 여리디 여리게 생겼네요...
쌈싸먹으면 그냥 녹을것 같은....ㅎㅎㅎ
제주에 비는 멈추었나요?
여기는 햇빛 쨍쨍인데...
오늘 하루도 항상 그랬듯 알차게 보내세요
초록풍뎅이님 이바구에
오늘 주문박스에 함께 담아볼까
봉지 들고 상추밭 뒤지다 포기....ㅜㅜ
어제 넘 많은양의 비가 쏟아지더니 모양새도 그렇고
물먹고 흙 오른 상추 보냈다가는 제대로 드시지못할것같아
눈요기만 하시우.....^^
오늘부터 하우스귤도 저렴하게 장터에 올려놓았답니다^^
맛보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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