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바로크 리코더라고?

| 조회수 : 2,11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7-02 01:40:42

 

 

 

거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편하게 생각하는 악기를 꼽으라면 역시 리코더. 그래서 생각을 했습니다.

 

오카리나를 어느 정도 불 수 있게 되니까 아이들과 리코더도 음악회에서 함께 연주하고 노래도 부르고 하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고요. 음악회에서 개별적으로 악기 연주하고 인사하고 들어가는 그런 형식이 아니라

 

서로 어울려서 할 수 있는 음악하는 과정속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고요.

 

그런 이야기를 하다가 오늘 노다 윤과 둘이서 근처 문방구에 가서 이리 저리 재가면서 (불어 보는 것이 금지되어서요 )

 

고른 리코더, 그런데 아무리 해도 소리가 이상한 겁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지?

 

저녁에 공부하러 온 유진이에게 보여주니 선생님, 이것은 바로크 리코더라서 일반 리코더랑은 부는 방법이 달라요 하는 것 아닙니까?

 

뭐라고? 바로크 리코더는 또 뭐니? 혹시 리코더 케이스안에 부는 방식을 적은 종이가 있을지 모르니 찾아보라고 합니다.

 

찾아서 보니 정말 다르더군요. 문제는 순간 이것을 어떻게 익히지? 갑자기 공연한 짓을 한 것은 아닌가 후회가 되더라고요.

 

그래도 일단 구한 악기를 바로크 식 악기라고 포기할 수 없어서 부는 악기에 재능이 있는 유진이에게 네가 한 번 잘 살펴보고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몇 번에 걸친 연습을 하고 나니 이제야 소리가 제대로 나는데 그 순간 피타고라스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떠오르면서

 

실감을 했습니다 .아름다움은 비례에서 온다는 말의 의미를 !!

 

흔히 생각하면 음악은 감성의 영역이고 수학은 이성의 영역일 것 같지만 그것이 한 점에서 만나서 귀에 거슬리지 않는

 

아니 오히려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는 소리를 만드는 것이로구나.

 

리코더와 오카리나의 합주, 리코더와 피아노, 혹은 리코더 협주, 이런 다양한 방식의 놀이가 가능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밤

 

집에 와서 유투브를 검색하니 다양한 연주가 올라와 있네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01 내장산~백암산 백양사의 가을 wrtour 2025.11.10 233 0
23200 우리냥이 2탄. 우리집 샴 자매님들 4 루루루 2025.11.10 348 1
23199 입양간 페르시안 사진 공개해요. 남은거 탈탈 6 챌시 2025.11.10 383 1
23198 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릿 상태 봐주세요 꽃놀이만땅 2025.11.09 800 0
23197 어서 데려가세요. 집사님들, 페르시안 고양이 맞죠? 3 챌시 2025.11.07 1,134 0
23196 어중간하게 통통하시면 롱스커트 입어보세요. 7 자바초코칩쿠키7 2025.11.06 1,566 0
23195 히피펌 스폰지밥 2025.11.05 2,150 0
23194 수목원 가는 길 4 도도/道導 2025.11.03 706 0
23193 10월의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2 도도/道導 2025.10.31 626 1
23192 고양이 하트의 집사가 돼주실분 찾아요 3 은재맘 2025.10.30 1,445 0
23191 ,,,, 1 옐로우블루 2025.10.30 416 0
23190 내 행복지수는 2 도도/道導 2025.10.30 442 0
23189 우리 냥이 9 루루루 2025.10.30 1,039 0
23188 개프리씌 안부 전해요 11 쑤야 2025.10.29 689 2
23187 견냥이들의 겨울나기 10 화무 2025.10.29 788 2
23186 봄...꽃. 그리고 삼순이. 13 띠띠 2025.10.24 1,184 3
23185 설악의 가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계곡) 6 wrtour 2025.10.21 804 2
23184 고양이 키우실 분~~ 1 주니야 2025.10.21 1,413 0
23183 어미고양이가 버린 새끼들 사진 3 현경 2025.10.19 1,875 1
23182 구조냥들 2 단비 2025.10.13 1,792 2
23181 숏컷 웨이브, 갖고 간 사진이요. 8 erbreeze 2025.10.09 3,984 0
23180 불 구경하는 사람들 2 도도/道導 2025.10.08 1,271 0
23179 출석용---죽변 셋트장 2 어부현종 2025.10.06 993 0
23178 멀바우 트레이입니다 4 아직은 2025.10.06 2,272 0
23177 후회 2 도도/道導 2025.10.06 838 0
1 2 3 4 5 6 7 8 9 10 >>